번출227 [함안 ]광려천('220514),[상주 ]상주보 묵하리('220521) 올해 초 시조회할 때만 하더라도 뭔가 큰 사고를 칠 것만 같았던 분위기였는데, 말짱 도루묵 되는 느낌입니다. 한 달 전 함안 광려천에서 묵직한 손맛만 남겨 준 녀석을 기대하며 다시 찾은 광려천입니다. 아쉽게도 그때 그 자리가 아닌 좀 더 하류 쪽에 자리를 했네요. 그나저나 5월이 한참인데도 이놈의 똥바람은 주말을 아주 잘 맞춰서 훼방을 놓습니다. 광려천 수몰 다리 포인트!! 주차하고 조금의 짐빵을 하면 되는 자리... 정신없이 불어대는 바람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형님의 모습이 처절합니다.ㅎ 정말 바로 옆에 제자립니다. 수몰나무랑 마름이 잘 어우러진 골 자리 수심 2m 가까이 나오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그런 자립니다. 형님~ 이번에 또 붕어 얼굴 못 보면 다음 번출과 함께 블로그 작성할 겁니다. 그러니 붕어.. 2022. 5. 25. [경산 ]새미골지('220423~24) 어느덧 아카시아 꽃도 보이는 걸로 보아 또 송화가루가 엄청 날리는 계절...봄이 완연한가 봅니다. 대구대 뒷편 대창천으로 번출 계획이 잡혔으나, 짐 빵 거리가 너무나 멀어 포기하고 경산 와촌면에 위치한 새미골지로 급 장소변경을 통보받았습니다. 도착하니 영수 형님은 막 대편성 끝냈고, 도로 편도 괜찮은데... 산 쪽에 자리하셨군요... 그래도 차가 완전히 들어갈 수 있으니 편하고, 짙은 녹음과 함께 지나는 차량 소음이 없으니 더없이 좋은 조건입니다. 해도 길어지니 조금의 여유가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딱 요맘때만 들을 수 있는 소리... 수꿩(장끼?)의 구애소린지...울음소린지...완전하진 않지만, 그래도 내가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좋습니다. 점점 더 짙음을 더해가는 저수지 풍경입니다. .. 2022. 4. 27. [함안 ]광려천('220416~17) 저의 낚시 인생 중에서 가장 남쪽으로 출조를 했습니다. 낚시 아니라도 경남 함안까지 내려올 일도 없었거니와, 최남단이 창녕권이었으니까요.. 낯선 곳으로의 출조는 그 설렘이 배가 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서 IC에서 빠져나와 조금만 더 달리면 낙동강 합류전 광려천이라는 곳입니다. 강 낚시가 다 그렇듯이 제방 경사진 곳을 내려가야 된다는 것만 빼면, 분위기는 괜찮아 보입니다. 뒤쪽 배수펌프장에도 상당한 수량이 있던데... 아마 붕어는 없겠죠? 군위나 의성쪽 수로였다면 주말 오후에 자리가 없었을 테지만, 한결 여유로운 공간에서 고즈늑한 낚시 가능하겠습니다. 아직은 봄의 끝자락이라 바람이 강하진 않아도 좀 붑니다. 영수 형님 열정적으로 저녁 준비하시는 모습.... 주말만 되면 정말이지 배가 터지도록 먹습니다 .. 2022. 4. 21. [창녕 ]칠곡천('220312-13), [칠곡 ]발샘지('220319~20) 창녕군에 위치한 칠곡 수로... 근 3년여 만에 낮은 기온을 피해 남쪽으로 오다 보니 다시 찾게 되었네요. 악명 높은 봄바람의 위세는 올해라고 예외는 없나 봅니다. 칠곡교 상류 쪽에 영수 형님이랑 자리하고... 저 멀리 중간지점에 낚시하는 사람 몇 있네요. 둑방이 바람막이가 되어 줄 것이라 여겼는데, 수로 골바람이 더 무섭습니다. 그래도 낮 기온이 20도 가까이 되니, 이곳으로 출발할 땐 에어컨도 잠깐 켠 그런 날씨... 바람만 안 터졌다면 최고의 조건이지만, 주말꾼이 너무 많은 걸 꿈꾸면 안되는가 봅니다... 비 안 오는 걸로 만족해야 합니다. 똥바람이 부니 긴대는 무리고해서 수로 폭이 좀 좁은 구간에 자리했습니다. 2.8칸부터 양옆 제일 긴대는 3.6칸으로 7대도 많습니다 ㅎ 혼자였다면 이런 본부석 .. 2022. 3. 24. [성주 ]성주대교(211030~31) 시간은 어느 듯 시월의 마지막 날을 향해 내달리고 있습니다. 그제야 올해도 어제처럼 시작되었다가 눈 깜짝할 사이 훌쩍 지나 버렸음을 뒤늦게 눈치를 채는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낙동강계 출조는 큰 기대감이 없는 게 사실이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습니다 ㅎ 올해가 다 가기전에 성주대교 낙동강 둠벙으로의 마지막 출조를 감행합니다. 먼저 온 진덕과 영수 형님은 이미 자리를 잡았고... 어찌 된 게 수몰 고사목이 이리도 많은지... 진입하기도 힘들지만 주차 후 장짐들고도 50여 m 들어가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만, 인적 없는 곳에 멋들어진 풍광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힘들어도 기분 좋은 힘듬이지요~ 이런 길을 따라서 저기 큰 나무 있는곳이 둠벙이 있는 곳입니다. 갈대의 서걱임이 .. 2021. 11. 10. [의성 ]신리소류지('211016), 벽수지('211023) 분명 가을의 초입이지 싶은데 일기예보는 초겨울 예보를 하고 있네요ㅠ 찬 북서풍에 17일 아침기온이 거의 0도이고... 거기에다 강풍 예보까지... 갖출 수 있는 악조건은 모두 구비한 주말 날씨... 출발하기 전에 기대감마저 줄어듭니다. 의성군 사곡면 옷밭못과 접해 있는 명확한 이름이 없는 그래서 신리 소류지라 부릅니다. 늦게 도착할 저를 위해서 영수 형님께서 작업을... 개구리밥, 생이가래 같은 부유 수초? 는 참 낚시를 어렵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곳도 이름 모를 부유 수초가 제법 있는데, 강풍만 불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ㅠ 바로 옆에 대물 있다는 옷밭못이 있지만, 바람을 타서인지... 좁디좁은 이곳 소류지가 만원사례가 발생합니다. 형님 휴무일이라 여유가 있으셨나요~ 아니면 오늘 밤 첫추위 견디라고 준.. 2021. 10. 24. [의성 ]쌍계천(봉양면 삼산리 '211009~10) 부정할 수 없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의성 봉양면 삼산리 황금들판은 한창 벼 수확이 진행 중이네요^^ 아셨겠지만 이번엔 봉양면 쌍계천 삼산리권입니다. 낚시인의 정보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아무도 없을 것만 같은 이런 곳까지 앉을만한 곳엔 자리를 하셨더군요. 자리 찾아 상류로 상류로... 더 올라가면 금성면까지 갈 기세라 적당한 곳에 자리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제자리 좌대 놓을 시간 즈음에 영수 형님 도착하시네요^^ 포인트 보는 시각 차이가 이리도 납니다. 제자리 아래쪽으로 50여 m 지점... 갈대 포인트 그림 죽입니다. 대좌대로 수중전 준비.... 완연한 가을 이기는 하나 낮 기온과 작열하는 태양은 무서운 기세로 마지막을 불태웁니다. 이 정도 거리를 두고서 각자 자리합니다. 건너편으로 갈까도 고민해 봤지.. 2021. 10. 12. [안동 ]미천 귀미리('210925~26) 예전 같지 않은 추석명절을 보내고... 개인적으로 좋은 점도 없잖아 있는 것 같더군요. 분주하게 친지들 찾아다니는 수고로움이줄어드니, 여유로워도 너무 여유로운 연휴가 됐습니다. 이맘때쯤 오면 언제나 코스모스 길이 반겨주는 곳이죠!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 미천입니다. 예전엔 어딜 가나 쉽게? 볼 수 있었던 코스모스 길이 참으로 귀한 시절이 되어버렸습니다. 소나기 원작 영화에 나오던 학교 앞 비포장 코스모스길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귀미리의 또 다른 상징... 사과가 익을 때쯤 어김없이 수확을 하는 게 아니라, 이곳은 초겨울 서리가 내릴 때까지도 사과가 달려 있더군요... 그래서 더 먹음직스러웠던 걸까요? 협소한 주차공간이라... 과수원 어르신의 무언의 허락을 받고 주차도 합니다. 포인트까지 50여 m .. 2021. 9. 29. [청도]유등보('210911~12)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최소 6촌 친지들까지 모여서 벌초를 했었는데...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반가운 얼굴 1년에 두어 번 보는 것이 그리 좋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새 회상을 하게되는 추억이 되다니... 코로나의 원인도 있고, 세대의 변화도 있었고...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림조합에 벌초대행한다고 문자가 왔더군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이즈음 낚시는 벌초때문에라도 생각지 못했는데, 시간이 남으니 어쩌겠습니까~ 진덕이와 청도천으로 번출 감행합니다. 토요일 퇴근후 청도 가면 늘 가는 길목에서 쓰레기봉투까지 챙깁니다. 매일 흐리다가 주말에 간만에 태양이 온종일 비추니... 뜨거워도 너무 뜨겁습니다. 여기는 어디? 유등교 아래 유등보 되겠습니다. 수중전이라더니 먼저 온 진덕인 이미 수.. 2021. 9. 15. 이전 1 2 3 4 5 6 7 8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