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출227 [달성 ]하빈수로('230624~25) 제주부터 장마가 시작이라더니 비 대신 높은 기온에 습하기까지 하니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제일 무더울 시각에 달성군 하빈면에 위치한 하빈수로에 도착하니 태양조차 뜨겁네요. 당장 대편성까진 엄두도 나질 않고해서 짬짬이 하나씩 옮기면서 느긋하게 대편성 하고... 넘어가는 해가 정면이라 이렇게 간이 본부석도 설치했습니다. 주차여건 나름 괜찮고... 포인트 진입하기도 수월하고 해서 찾는 낚시인이 많은 곳이죠. 2년 전 명조회 정모 때 저기 보이는 안심교 위 보 아래서 꽝을 쳤는데 이번엔 좀 더 하류 쪽에 자리를 합니다. 일찍 도착해 12대씩이나 편성해 놓은 영수 형님 자리! 장대 위주로 대편성입니다. 수로라고는 하지만 폭이 상당합니다. 오랜만에 수한이도 합류했습니다. 무더위에 이게 왠 고생인가 싶다가도, 이런 .. 2023. 6. 26. [군위 ]위천(230617~18) 주말 날씨가 아주 멋집니다. 돌풍에 비바람도 왔었고, 이번주는 뜻밖에 폭염 주의보... 시원한 그늘 밑이라면 참 좋겠지만, 그게 어찌 사람 맘대로 되나요. 약간의 짐빵 거리가 있지만... 조과를 볼 수 있는 곳... 이곳은 일명 마늘밭 이라는 곳... 예전엔 무수한 나무들로 그늘도 많이 있었지만, 모두 베고 난 다음엔 땡볕이었던 곳. 그렇게 2년만에 다시 와 보니,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나무들이 꽤나 자라나 있네요. 차량 진입도 용이하지만, 짐빵 거리도 어느정도는 감수해야 합니다. 너무나 무더운 탓에... 낚시대 펼 엄두는 안 나고, 4시 이후에 도착하니 영수형님은 자리 마련했고... 쉬엄쉬엄 해 보려 합니다. 일단 먹은 김에 저녁까지 해결하고 자리로 들어갈 생각입니다. 마늘이 심겨 있었다면 진입불가인데,.. 2023. 6. 19. [의성 ]쌍계천(230610~11) 이번주말 비 예보가 잡혔던가? 그냥 국지성 소나기 정도 온다는 정보만 있지만, 번출 장소가 비 오면 진입과 탈출이 힘든 곳이라 안 오기만 바라면서 안실교권으로 향합니다. 요즘 핫 하다는 의성 사곡면 보에는 만석이라 몇군데 더 둘러보고 최종 도착지를 이곳으로 정하셨군요. 좌측은 맑은 하늘... 낮 최고기온이 29도지만 습하고 무더운 건 확실합니다. 올해 처음 한 시간여 작동 시켜 봤습니다. 찜찜하게 오른쪽은 먹구름이... 안 불던 바람까지 가세를 하니 분위기는 180도 바뀝니다. 잠깐 지나가는 비 정도는 괜찮겠지 하고, 서둘러 대편성 합니다. 쌍계천에 이렇게 깊은 수심이 있었던가? 거의 2.5m 이상은 나오는 듯합니다. 이놈의 소나기 올 것인가 말 것인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네요^^ 번개도 치는 걸 보면 .. 2023. 6. 13. [의성] 쌍계천('230513~14) 주말 기온이 이번엔 좀 도와주려나 봅니다. 군위 위천을 중심으로 추천 장소 몇군데 보냈는데, 일명 마늘 밭까지 들어갔다가 최종 안착지가 한 달 전 번출 했었던 봉양 쌍계천 이랍니다. 이번엔 수한이도 오랜만에 얼굴 봅니다. 오후 3시남짓 도착하니 영수형님과 수한인 벌써 대편성 거의 마무리해 놓고... 두 사람 사이에 제 기준으로 멋진 포인트인 곳에 대편성 후다닥 해봅니다. 태양이 얼마나 뜨거운지 선풍기가 절실하더군요. 처음 도착해 영수형님이 옆 자리 앉으라 했지만, 짐발이 거리가 있어 이 자리 고집했습니다. 간이 본부석도 바로 뒷자리... 붕어도 중요하지만 편안함이 더 우선인 저의 낚시 철학입니다ㅎ 대편성 다 마쳤으니 먹읍시다!! 이날은 영 입맛이 없어서 이게 저의 첫끼!! 편의점 도시락 참 오랜만입니다... 2023. 5. 15. [군위 ]위천(230422~23) 코로나 해제시기가 맞긴 맞나 봅니다. 한동안 갖지 못했던 사무실 회식을 금요일 실시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번출을 감행합니다. 작년 이맘때 번출 했던 곳! 위천 구간 중에서 토종터 같은 곳입니다. 작년과 같은 자리에 영수형님... 저도 작년 그 자립니다. 다 좋은 데 황사라 공기가 좀 안좋은게 흠입니다. 그래도 바람 덜타고...그늘도 있고...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포인트는 여름 포인트 맞네요. 차량으로 최대한 접근해서 자리를 하니 편하기도 하고... 승용차는 비 오면 아예 진입을 안 하는 게 맞을 듯싶네요. 철수 때 겨우 탈출을 한 심장 쫄깃함을 경험했답니다^^ 그늘 좋지요~ 영수 형님이 늘 푸짐하게 준비해 오는 저녁때문에 야참은 거의 못 먹을 지경입니다. 수심은 80~1m권... 좋은 점이 .. 2023. 4. 24. [의성 ]쌍계천(230415~16) 바람 없는 봄날씨라 의아해 있었더니만, 오후 의성군 봉양읍 쌍계천으로 향하는 길... 금호분기점에서... 군위 지날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립니다. 오늘 목적지인 쌍계천 진입로도 신통치 않던데... 비까지 내리면... 다행히 진입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비가 오고... 대편성 때까지 계속 내리더니만, 금새 좀 불던 바람도 자고... 조금 전 비바람에... 이런 날씨에 굳이 낚시를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나쁜 날씨였는데 거짓말처럼 고요합니다. 영수형님은 오늘도 안착지를 찾아 꽤나 먼 거리를 탐색하고 오신 듯 합니다. 조금 전까지의 나쁜 날씨 덕인지... 그나마 좀 있었다던 꾼들도 철수한 뒤라 이 구간은 저희 두 사람... 저 아래 다리 쪽에도 세 명 정도... 유명한 의성의 쌍계천... 형님은 12대 풀세.. 2023. 4. 17. [경산 ]오목천(230408~10) 매년 봄이면 유난히 존재감을 드러내던 고약한 봄바람이 지금까진 조용합니다. 아직 때가 안된 건지... 오죽했으면 욕 없는 제가 1년 치 욕을 이맘때 다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ㅎ 경산 오목천을 번출 장소로 영수형님이 통보했을 때 장짐 메고 또 행군이구나하고 미리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발했는데 오목천에도 이런 포인트가 있었다니....ㅎㅎ 아주 좋아요~ 형님답지 못하게 이건 좀 너무 한 거 아닙니까? 그래도 한 보 이상은 되어야지 말입니다. 봄바람이 이날 조금 불었지만 이곳은 바람조차 덜 타는 포인트라 본부석도 이쁘게 지어봅니다. 보트낚시 중인 진덕일 올해 처음 봅니다. 그래 가끔씩 땅을 밟고 낚시해야 좋은 거 아닙니까? 오늘 이곳 포인트는 세 명이서 완전 전세 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림 좋다! 10.. 2023. 4. 10. [청도 ]소라보(230325~26) 벚꽃 개화가 며칠 빨라졌다더니만, 잠깐 방심하면 이렇듯 만개해 버리는... 봄은 봄인가 봅니다. 고속도로를 포기하고 드라이브 삼아 선택 한 출근길입니다. 결산기라 3월 번출도 갖질 못했습니다. 마지막주가 되어서야 청도권으로 향하는 길... 창녕군 성산면 원동교 인근 야산에 진정한 봄의 전령사 진달래 군락... 가슴 슬레임은 진달래 만한 게 없지요? 소라보 상류 쪽에 안착했습니다. 좌측 하류쪽이 소라보... 고평교가 있지요 일찍 오신 영수형님 덕에 자리 걱정은 없었으나, 강낚시의 특성중 가장 큰 단점... 조금의 짐바리는 각오해야 합니다. 좌측 편 영수형님 자리.. 신기하게도 발 앞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니, 좌대 설치하기가 여간 성가신 게 아닌 자립니다. 뒷발이 뻘에 잠겨 보강도 해야하고... 너무 긴대 .. 2023. 3. 27. [경산 ]약수지('221126~27) 지난 정모 때 갑작스러운 영하의 한파로 인해 기대와 달리 몰황을 피하지 못하고... 올해 물낚시는 이렇게 시즌 마감인가 했습니다. 날씨가 좀 좋아지면 영천 골안지로 마지막 번출 계획을 잡던 중 갑작스레 경산 약수지로 장소가 변경됐습니다. 영수 형님과 오붓하게 골안지 4 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출조일 아침 일찍 진덕과 수한이가 경산 약수지...이맘 때 허리급 나온다 해서 ㅠ 작년 봄에 꽝친 기억이 생생해 내키진 않았지만... 믿고 나섭니다. 오후 늦게 도착해보니 낮동안 바람이 심해서 인지... 앉을 자리가 없어서인지 모두 제방권에 자리했네요. 상류 두 자리도 이미 만석이고. 제방 초입에 영수 형님... 낯선 텐트로 인해 처음엔 몰라 봤다는... 가운데 수한이... 독한 좌대... 상당히 넓더만 ... 저.. 2022. 11. 28. 이전 1 2 3 4 5 6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