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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의성 ]구천수로('241123~24)

by 전자케미 2024. 11. 25.

 

건강검진과 묘사, 친구들 계 모임이 두 주에 걸쳐 있다 보니

좋은 시절 다 보내고 출조를 서두릅니다.

주말부터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지만,

이번 주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감행해 봅니다.

 

 

 

여름에나 출조했을 법한 구천수로...

물색이 받쳐 줬는지 조과 소식에 많은 낚시인이 자리를 해 

자리 잡기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영수 형님 일찍? 출조해서 제 자리까지 다듬어 놓아 낚시 가능했습니다.

 

 

 

구천수로 낚시는 매번 유산교 바로 아래 보에서 했지만

이번엔 3번 보? 에 자리합니다. 

오면서 보니 유산교 바로 아래 보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주차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짐 하차 후 좀 더 넓은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제자린 전형 적인 대물꾼 포인트네요^^

형님이 갈대 절반 정도 작업 한 결과물인데...

4짜 걸면 얼굴이나 볼까 싶습니다.ㅎ

 

 

 

제가 도착하니 시각은 오후 4시를 향해 달리고,

대편성 여섯 대 후다닥 마치니 저녁 먹기 바쁩니다.

 

 

구름이 하늘을 덮고, 바람까지 부니 스산한 느낌에

따뜻함이 절실한 시깁니다.

본부석 자리 애매해서 저녁으로 마무리합니다.(아쉽지만)

 

 

자리로 돌아와 낚시를 한참 했지 싶은데,

시각은 6시... 긴 밤.... 춥지나 않았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구천면 최저 기온이 1도로 되어 있지만, 체감은 아마 영하로 떨어질 겁니다.

 

 

자정까지 입질 자체가 없습니다.

기온도 많이 떨어져 받아 놓은 물이 이젠 얼어붙는 시기네요.

아무리 물색이 좋아도, 꾼의 느낌은 정확합니다.ㅎ

꽝 칠 것 같더라니...

 

 

따뜻했던 날씨에 갑자기 추워지니

몸이 적응을 못합니다. 

그리 추운 날씨는 아닐진대 몸이 힘겨워합니다...

 

 

 

난로는 죄다 동원 됐습니다.

환기가 잘 되게 해야 안전합니다. 좀 춥더라도 말이죠!

 

 

해뜨기 전이 제일 춥다?

역시나 낚싯대가 하얗게 얼어붙기 시작합니다.

 

 

 

태양은 뜰 듯 말 듯 꾼의 애간장을 태웁니다.

낚싯대 녹이긴 틀린 것 같습니다.

 

 

낯선 곳에 오니 방향 감각이 없어집니다.

안계면 가기 전에 구천면으로 들어왔는데, 뒤 돌아보니 저곳이 안계면...

 

 

 

낚싯대는 난로에 녹여 가면서 천천히 접고,

나머지 잔짐들 먼저 정리 시작합니다.

주변 대부분 낚시인들 꽝을 하소연하고, 최대어 29cm 한수 나왔답니다.

 

 

7시에 철수 시작하여 마무리하니 9시가 다 되어갑니다.

올해 이게 마지막 낚시가 분명합니다. 다음 주는 정말 영하로 뚝 떨어지니까요.

형님~ 추위에 고생하셨는데 봉양에 가서 따뜻한 국밥 한 그릇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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