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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의성 ]홍연지(241102~03)

by 전자케미 2024. 11. 4.

 

금요일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가을비 치고는 

상당한 양의 비가 내립니다.

이래서 정모를 할 수 있을까 싶은 정도네요.

장소로는 의성 다인면에 있는 한동지...

먼저 출발 한 영수 형님 연락와 상류 낚시인이 있어 홍연지로 바뀝니다.

 

 

 

한동지와 벽수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

이리되면 오랜만에 또 중부내륙 고속도로 이용해 서의성에서 내립니다.

홍연지... 서의성에서 내리면 금방인 곳...

형님은 상류 코너쪽에 저는 안쪽으로 자리합니다.

 

 

명조회 역사상 처음으로 정모인데, 번출 같은 느낌입니다.

한 명의 인원도 아쉬운 상황인데...

동네 터줏대감이 반가이 맞이해 주네요^^

인근 다른 저수지는 만석인데비해, 홍연지는 배수땜에 상류에서 두 명이 접수했습니다.

완전 연밭 저수지...

 

 

 

좌대만 후다닥 펼쳐 놓고,

본격적으로 해가 짧아졌기에 이른? 저녁부터 먼저 해결합니다.

 

 

따끈한 돼지국밥!

동네 터줏대감에게 고기 좀 줬더니만 아예 갈 생각을 안 합니다.

 

 

 

형님 자린 본부석 바로 앞.

배수가 많이 되어 수심이 80~90cm... 만수시엔 1.5m권?

이거 이래서 입질받겠습니까? 싶지만,

토종 터라 동네 어르신 잠깐  앉아 손맛은 보고 가시네요.

 

 

제가 가장 선호하는 낚시 형탭니다.

차대고 바로..ㅎ

 

 

 

해 넘어간다~

이제 그만 집에 가거라... 이런 환경에 이미 익숙한 듯

 

 

 

대편성 때 뜨거운 햇살로 땀이 살짝 날 정도의 더위까지...

저녁도 먹었으니 서둘러 마지막 전투 준비 해야 합니다.

수심은 똑같습니다.

 

 

 

역시 해 떨어지니 스산함이 엄습해 옵니다만,

예전의 그 정도 추위를 느낄 만큼은 아닙니다.

옥수수엔 말뚝인데, 형님이 글루텐 써 보라 해서 몇 대....

이야~ 바로 멋진 찌 올림입니다.

씨알이 아쉽지만요...

 

 

 

역시나 예상대로 형님은 쉼 없이 바쁩니다.

 

가장 기대심 큰 가운데 3.2칸이 숨 막히게 찌를 올려 챔질 했는데,

무지막지한 힘... 4 짜이상이다 생각했는데

카본 3 호줄 우는 소릴 들으니... 잉어... 제대로 큰 잉어 손맛 봅니다.

 

 

 

정모의 북적임대신 번출의 소소함을 즐깁니다.

회원님들 모두 건강 잘 챙기셔서

오래오래 얼굴 볼 수 있으면 그게 제일 좋은 것일 거라 생각해 봅니다.

 

 

 

날씨를 보아하니 내일 안개가 장난 아닐 것 같고,

난로 하나로 따쓰함을 느끼는 계절....

올 시즌도 막바지로 접어듭니다.

 

 

 

청명한 가을 하늘엔 

갈수록 그 수를 늘리는 별들의 잔치를 볼 수 있습니다.

붕어들의 입질은 계속되지만,너무 멀리 온 탓에 철수길을 생각지 않을 수 없어 자정까지만...

 

 

 

앞이 안 보입니다.

봉양면서 아침 먹고 나니 안개가 걷힐 정도로 짙은...

그렇지만 운치는 끝내 줍니다.

 

 

추워서 이러는 거 아닙니다.

물안개의 습함을 좀 줄이려는 노력일 뿐입니다^^

 

 

형님과 함께 방문한 터줏대감?

출근했구나^^

 

 

잉어는 살림망이 작아 못 넣었고...

늦게 살림망 설치하고 손맛 본 녀석들...

꽝 안친 걸로 만족합니다.

 

 

 

가을걷이 끝난 들판이 고향의 품처럼 안정감을 줍니다 

멍하니 보고 있으면 힐링 그 자체입니다만...

 

 

 

입질은 계속되지만 7시 30분경 철수 시작합니다.

파라솔이며 텐트며 온통 물이 줄줄줄....ㅎ

말릴 일이 걱정입니다.

 

 

홍연지 터줏대감...

이곳에 낚시 오시면 아마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ㅎ

먹을 것 좀 잘 챙겨주시고... 나쁜 성격은 아닌 듯합니다.

 

 

 

동네분이 부탁하셔서 형님은 이렇게까지...

결국 철수 때까지 안 오셔서 모두 방생합니다.

건강검진과 묘사와 친구들 계추까 줄줄이 있어...

2주 뒤에나 번출 한 두 번 더 할 수 있으려나 싶습니다.

올해 시즌도 정말 막바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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