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참 더디 오는 게 맞았습니다.
매년 3월 20일경 만개했었던 벚꽃이 4월 초가 되어서야 이런 모습이니 말입니다.
출근길에 이런 풍경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4월에 접어 들어서야 새벽 최저기온이 그나마 영상 4도 이상이라
본격적인 낚시 시즌이 열린 게 분명 하단 느낌입니다.
명조회 정모...장소가 처음엔 위천 삽령교권이었다가, 일찍 온 회원님들 덕에
편안한 낚시 가능한 위천 수변테마파크로 정해졌고,
지난 번출때 영수형님이 좌대를 싣고 간 덕에
도착 시간이 오후 3시가 넘었음에도 조금은 여유로운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
수변공원 상징다리 기점으로 6명 회원님들 모두 나란히 자리했네요.
명조회 자리중 최상류에 자리한 제자리는 다 좋은 데,
상류 보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상당합니다.
바로 아래쪽에 영수형님
자리가 편해서 일까요? 좌대 풀세팅에다가 장대까지...
이미 붕어 손맛까지 보셨다하니 기대감은 만점입니다.
그 아랫쪽에 영찬형님...
예전에 비해 낚시 열정이 조금씩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랄까?
어디서 본 듯한 좌대... 마그마 수상좌대!
명길이가 올해 마음을 독하게 먹었나 봅니다.
잔디밭에서 낚시 가능한 곳...
그저 소풍 온 느낌이라 좋습니다.
오후에 도착을 하니 대편성 끝나면 곧바로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문업인 컨디션 난조라 불참하고 6명이서 새로이 마련한 본부석 개시도 합니다.
영수형님은 벌써 월척에 가까운 붕어 손맛을 봤다 하고,
종우형님은 오늘 회식인 듯~, 소주를 좋아라 합니다^^
분위기 좋으니 오늘 붕어 얼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두들 여건이 좋으니 풀 세팅으로 붕어 얼굴보기 도전 시작합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살림망 먼저 담갔더니...
징크스가 안 깨지네요 ㅎ
하필 제일 다루기 힘든 6.0칸대 들고 있을 때
입질이 웬 말입니까!!
아쉬움에 야식 타임도 참석해 봅니다.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옥수수 미끼를 탐 할 시기가 되어야 제대로 된 시즌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아직은 난로가 필요한 시기~
옥수수 딱 4알만 썼습니다.
글루텐 한가득 만들어서 거의 다 사용해 보긴 처음이고...
자연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깨끗이 패배를 인정해야 정신 건강에 좋지요?!
철수를 알리는 신호~
장짐발이 안 해도 되니
그만큼의 여유가 더 생깁니다.
편한 낚시의 대가는 철수 때 나타납니다^^
그래도 부러운 장비임에는 틀림이 없겠지요.
열정에 비해 조과가 없었던 종우형님...
다리 아래 자리했던 성철형님은 잉어 손맛에 더해 월척급 붕어까지...
이슬에 젖은 본부석이 마르길 기다리며...
손맛 못 본 사람 손!!
이제 시작 아닙니까!
붕어 사진 한 장 없네요... 계측 후 산란이 임박했던지 바로 방생한 듯합니다.
다음 정모에는 붕어 사진 좀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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