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낚시인으로 인해, 군위나 의성권에서의 단체 출조 장소 선택에
참으로 애로점이 많습니다.
좀 될 듯 한 곳은 여지없이 자리가 없으니...
우보면 봉산교권으로 시작해서 결국엔 나호교 상류권으로 정해졌네요.
개인적으론 두어번 낚시를 했었던 곳.
잔 붕어와 대물 잉어의 놀이터 인 듯한 곳... 주차여건은 최상급!입니다.
최상류권에는 영수.영찬형님과 문업이가 자리해 있을 것이고,
중간지점엔 다른 출조팀...
하류구간으로 성철형님과 명길이...저는 최 하류.... 에 자리했습니다.
최하류 수심은 5.2칸이 90cm 정도라 장대로 4대 정도 펼쳐 놓으니
시간은 이미 저녁 먹을 시간!
본부석이 상류에 있으니 좀 걸어야 합니다.
종우 형님은 농번기라 불참인 걸 몰랐네요.
햇살이 남아 있는 시간 동안은 무덥지요~
30여분 뒤면 해가 넘어갈 듯한데도 따가운 햇살 피해서 열심히 저녁 준비 중입니다.
오늘 저녁은 뭘까요?
백숙이네요^^
큰일 났네요~ 다리는 모두 저한테... 온 듯.
그늘 찾아 식탁까지 옮겨 식사하는 이유는 다들 아시죠 ㅎ
일찍부터 고생하신 회원님들 덕에
또 자연 속에서 만찬을 즐겨보는 행운이 생깁니다.
그늘 찾아 또 이동 ㅎ
사람 마음이 이리 변덕이 심합니다!
해 지면 또 겉옷 찾아 챙겨 입을 걸 알면서도 말이죠.
그나저나 대물 붕어 상면할 수 있을까요?
목적은 붕어가 아닐진대 기대감은 어쩔 수가 없네요.
자리로 돌아갈 시간...
하류 첫자리에 성철형님... 10대를 폈던가요?
평소와 달리 많이 피신 걸 보니, 기대감이 큰가 봅니다.
지난 정모 때 개시를 했던데,
이번에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명길이의 좌대...
맘만 먹으면 건너편도 갈 기셉니다
제자리는 좀 더 내려가야 됩니다.
영수형님이 길을 만들어줘서 이 정돕니다.
누가 봐도 붕어가 마중 와 줄 듯한 생자리 아니겠습니까!
명길이의 10개 찌불이 모두 보이는 자리...
제 것까지 모두 17개의 찌불을 보게 생겼네요^^
참으로 오랜만에 소쩍새 소리 정겹게 들려오는 밤입니다.
찌불은 바뀌는 데, 입질이 아쉽네요.
올해 들어 찌불 올라오는 것 한번 본 것으로 만족해야 할 모양입니다.
새벽 3시경 잠깐의 소나기가 다녀 가고,
비 예보가 있어서 날 새자마자 철수를 감행했습니다.
상류로 차량이 끝까지 들어갑니다.
문업인 물통이 놓여 있는 걸 보니
최대 21cm까지 두 수!
오늘의 장원은 영찬형님...
수로 폭이 좁아 물 흐름이 있어서 기대를 내심 안 했던 곳이었는데
이 구간의 최대어 26.5cm까지...
반갑다!! 붕어야!!!
이쯤 되면 영수 형님도 분명히 손맛을 봤지 싶은데,
아마 또 모두 방생했나 봅니다.
올해 등수는 배려하려나 봅니다^^
비 오기 전 날씨가 시원합니다.
낚시가 잘 돼서 자리 잡기가 힘든 시긴 건 맞으나,
언제쯤이나 대물 붕어가 우리에게 쏟아져 나오는 날이 올까요?
이번에도 정만 나누고 갑니다!!
기다려라 붕어야~
'명조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 ]현대볼링장(240706) (0) | 2024.07.09 |
---|---|
[안동 ]미천 (귀미리240601~02) (4) | 2024.06.03 |
[군위 ]위천 수변테마파크(240406~07) (0) | 2024.04.08 |
[의성 ]만천지('240309~10) (0) | 2024.03.11 |
[대구 ]현대볼링장('240203) (0) | 2024.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