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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의성 ]쌍계천(230415~16)

by 전자케미 2023. 4. 17.

바람 없는 봄날씨라 의아해 있었더니만,

오후 의성군 봉양읍 쌍계천으로 향하는 길...

금호분기점에서... 군위 지날 때 갑자기 소나기가 내립니다.

오늘 목적지인 쌍계천 진입로도 신통치 않던데... 비까지 내리면...

 

다행히 진입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비가 오고...

대편성 때까지 계속 내리더니만, 금새 좀 불던 바람도 자고...

조금 전 비바람에... 이런 날씨에 굳이 낚시를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의 나쁜 날씨였는데

거짓말처럼 고요합니다.

 

 

영수형님은 오늘도 안착지를 찾아 꽤나 먼 거리를 

탐색하고 오신 듯 합니다.

조금 전까지의 나쁜 날씨 덕인지... 그나마 좀 있었다던 꾼들도 철수한 뒤라

이 구간은 저희 두 사람... 저 아래 다리 쪽에도 세 명 정도...

 

 

유명한 의성의 쌍계천... 형님은 12대 풀세팅...

물흐름이 있다가 없다가... 찌가 좀 흘러가 걷어내면 어김없이 귀신 머리카락 같은 청태가...

 

 

 

그래도 깨끗한 바닥 언저리라도 채비를 놓으면 붕어가 입질할 겁니다.

늦은 오후엔 햇살도 약하지만 좀 내려쬐어 주니 한결 분위기가~

 

 

안계권도 아닌 봉양읍이 저만치 보이는 곳...

언제나 이곳에서 낚시 한번 하나 했었는데 그날이 오늘입니다ㅎ

의외로 수심도 1.5m 이상으로 꽤 나옵니다.

발 앞에 말풀이 있고, 물흐름이 있어 짧은대 위주로 폈다가.. 44.40까지 좀 긴대 3대로 변경하고..

 

 

비 오고 제가 늦으니, 형님표 본부석이 준비되어 있더군요.

먼 길 돌아 안착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돼지국밥~

삼강주막 막걸리? 

지나가는 소리로 콩잎 장아찌 좋아한다 했는데, 그걸  또 기억해 챙겨주시다니...

예전 방학때 큰집에 가서 맛보고 중독이 되었네요^^

더 이상 뭣이 필요하겠습니까!!

 

 

 

형님 지렁이까지 쓰신다더니...

해지기 전까지 대형 블루길 몇 수 하십니다.

요즘 블루길은 찌맛... 손맛도 좋다지요~

 

 

본격적인 쌍계천이 시작되는 구간입니다.

바로 상류에 안평천과 합류하고 좀 더 상류 쪽에선 남대천과 만나서 내려오니....

안계로 가는 하류 쪽에선 군위 위천과 만나지요~

멋진 해넘이만큼이나 멋진 찌맛과 손맛을 기대해 봅니다.

 

 

건너편 상류 쪽에도 한 명 자리 준비하네요

나름 유명세 있는 곳이다 보니? 오가다 들러는 사람도 꽤 있어

좀 성가신 면도 있지만...

 

 

비 온 뒤라서 인지... 초저녁부터 안개가 장난 아닙니다.

이러면 조과에 악영향을 준다는 얘기가 있다던데...

 

 

분위기는 정말 몽환적이지요~

 

 

자정부터 평일 알람 울리는 시각인 6시까지 꿀잠 잤습니다.

일어나는 시각은 몸이 기억하나 봅니다.

2주 연속 꽝이라니.... 이거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닙니까!

 

 

이상하게 아침낚시의 기대감은 0입니다.

오전 내 흐리다 비 소식까지 있다니... 어지간하면 철수가 답인 듯 보입니다.

 

 

형님 철수준비 중일 때 붕어의 기습으로 인하여

4대의 채비가 엉켜 있고...

30m 차이에 이런 조과 차이가 있다니...

당최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의 최대어!

진입로를 되돌아 탈출? 도 잘했지만, 타이어는 진흙천지네요.

덕분에 오래간만에 셀프세차장에 들러....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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