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개화가 며칠 빨라졌다더니만,
잠깐 방심하면 이렇듯 만개해 버리는... 봄은 봄인가 봅니다.
고속도로를 포기하고 드라이브 삼아 선택 한 출근길입니다.
결산기라 3월 번출도 갖질 못했습니다.
마지막주가 되어서야 청도권으로 향하는 길...
창녕군 성산면 원동교 인근 야산에 진정한 봄의 전령사 진달래 군락...
가슴 슬레임은 진달래 만한 게 없지요?
소라보 상류 쪽에 안착했습니다.
좌측 하류쪽이 소라보... 고평교가 있지요
일찍 오신 영수형님 덕에 자리 걱정은 없었으나,
강낚시의 특성중 가장 큰 단점... 조금의 짐바리는 각오해야 합니다.
좌측 편 영수형님 자리..
신기하게도 발 앞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니, 좌대 설치하기가 여간 성가신 게 아닌 자립니다.
뒷발이 뻘에 잠겨 보강도 해야하고...
너무 긴대 보다는 짧은 대로도 충분한 포인트 되겠습니다.
대충 봐도 50여 m이상은 되겠지요?
그나마 위안인 건 경사가 그리 심하지 않다는 거...
심하진 않지만 그래도 바람이 불기에 본부석은 필숩니다.
아늑함은 덤이죠!
며칠 화창했다가 주말 다 와서 구름이 잔뜩이지만,
그래도 움직이면 더운 계절입니다.
청도천 물가로 진입을 위해서 한참을 걸어 들어가야 되지만,
꾼들의 집념은 이길 수가 없나 봅니다.
형님과 제자리는 대략 이런 모습...
대화도 주고받을 거리지만, 갈려면 한참을 돌아서 가야 되는 자리..
더 상류 유등보 구간... 도 괜찮지만 주차공간이 정말 없습니다.
이 구간도 지금은 만차...
갈대의 높이를 보아하니 한여름엔 진입불가일 듯싶네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형님자리 모양새 보러 따라 들어갑니다ㅎ
오늘 운동 제대로 합니다.
제가 사용해 본 좌대 중 최적의 좌대...
900*1100 무게감 적고 부족함 없는... 그래서 딱입니다ㅎ
형님~ 오늘 월척붕어 얼굴 볼 수 있을까요?
주중에 그렇게 좋던 날씨가 주말이면 왜 이러는지...
이른 저녁 먹고 자리엔 앉았는데, 조용해도 너무 조용합니다.
바람도 일찍 자주고해서 기대감은 상승하는데...
시조회 때 꽝치고... 올해는 마음을 비워야 하나 싶기도 하고 ㅎ
내일 최저기온이 6 도라지만
파라텐이라도 좀 더 치시지... 형님 그래서 긴 밤 버틸 수 있을까요?
저도 보일러를 안 가져온 게 좀...
사용은 안 하더라도 당분간은 준비해야겠습니다.
여명이 일찍 밝아옵니다.
지난밤은 견딜만한 정도의 차가움만 줬고... 찌 올림은 한 번도 못 봤습니다.
그저 주말꾼의 비애 정도로 위안하렵니다.
다음 주 4월 정모 때는 정말 전투적으로 해봐야겠습니다.
붕어야~
얼굴 좀 보자!!!
너무 한 거 아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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