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해제시기가 맞긴 맞나 봅니다.
한동안 갖지 못했던 사무실 회식을 금요일 실시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번출을 감행합니다.
작년 이맘때 번출 했던 곳!
위천 구간 중에서 토종터 같은 곳입니다.
작년과 같은 자리에 영수형님...
저도 작년 그 자립니다.
다 좋은 데 황사라 공기가 좀 안좋은게 흠입니다.
그래도 바람 덜타고...그늘도 있고...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이 포인트는 여름 포인트 맞네요.
차량으로 최대한 접근해서 자리를 하니 편하기도 하고...
승용차는 비 오면 아예 진입을 안 하는 게 맞을 듯싶네요.
철수 때 겨우 탈출을 한 심장 쫄깃함을 경험했답니다^^
그늘 좋지요~
영수 형님이 늘 푸짐하게 준비해 오는 저녁때문에
야참은 거의 못 먹을 지경입니다.
수심은 80~1m권...
좋은 점이 청태는 없고... 군데군데 말풀 군락이 있어 잘 던지면... 혹시 압니까!
4짜도 있다는데, 잔챙이 손맛만 계속 봤던 곳인데 오늘은 어떨지...
그러나 예상해 봅니다.
워낙에 식성 좋은 피라미 성화 때문에 붕어 입질을 볼 수 있을는지...
옥수수는 말뚝이고 글루텐은 감당이 안되고...
한 번씩 요란스럽게 지나가는 기차로 인해
붕어들이 놀래지는 않을까... 실은 제가 더 놀랬답니다.
바람아~
네가 어서 자야 붕어입질 오겠다~
좌측 3.6칸도 기대되고..
연신 잔챙이 붕어에 피라미까지 낚아내는 형님자리와는 달리
유독 제자리가 말뚝인 이유가 궁금합니다.
한통 사간 지렁이는 뚜껑도 못 열어보고...
어둠이 내리니 글루텐에 빰치급 입질이 드문 드문 들어옵니다 ㅎ
이런 걸 기대 한건 아니지만, 몇 주째 꽝 친 보상치 곤...
밤이 깊어질수록
산란하는 소리가 점 점 더 요란스럽게 들리고...
아이고~ 기대감 확 떨어집니다.
난로 2대를 풀가동해도
4도까지 떨어진 기온의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진 듯 느껴집니다.
보일러를 다음 주 정모땐 꼭 실어놔야겠습니다.
토종터 위천의 아침낚시는 피라미의 기상과 함께 포기해야 할판입니다.
잠깐 햇살이 펼쳐질 동안...
장비 잘 말렸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동명 휴게소...
주방장이 바꿨는지 좋아하는 해물 순두부 맛이 살짝 바뀐 듯합니다.
형님! 덕분에 아침 잘 먹었네요
다음 주 정모땐 덩어리 한 마리 기대하는 부푼 꿈이나 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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