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번출

[경산 ]오목천(230408~10)

by 전자케미 2023. 4. 10.

 

매년 봄이면 유난히 존재감을 드러내던

고약한 봄바람이 지금까진 조용합니다.  아직 때가 안된 건지...

오죽했으면 욕 없는 제가 1년 치 욕을 이맘때 다 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ㅎ

 

 

경산 오목천을 번출 장소로 영수형님이 통보했을 때

장짐 메고 또 행군이구나하고 미리 마음을 단단히 먹고 출발했는데

오목천에도 이런 포인트가 있었다니....ㅎㅎ 아주 좋아요~

형님답지 못하게 이건 좀 너무 한 거 아닙니까? 그래도 한 보 이상은 되어야지 말입니다.

 

 

봄바람이 이날 조금 불었지만

이곳은 바람조차 덜 타는 포인트라 본부석도 이쁘게 지어봅니다.

 

 

보트낚시 중인 진덕일 올해 처음 봅니다.

그래 가끔씩 땅을 밟고 낚시해야 좋은 거 아닙니까?

 

 

오늘 이곳 포인트는 세 명이서 완전 전세 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림 좋다!

 

 

10대 한도였던 영수형님도 12대라...

그래도 단점이 없으면 재미없지요?

수심 낮고 청태가 좀 있으니, 입질은 붕어 마음에 맡겨야 되는 듯 보입니다.

 

 

본부석의 아늑함이 더해지니

한결 여유로움이 묻어나네요^^

 

 

제자리가  이곳에서 상류구간이네요

물색은 좋으나, 수심이 얼마 안 나오니 줄잡이까지 사용해야 되는 자리라...

봄철 이 시기... 반반의 기대감 아니면 앉기 힘든 자리로 보입니다.

 

 

우측 상류구간의 수심은 더 얘기 안 하겠습니다 ㅎ

 

 

정말 오랜만에 재 사용해 보는 별빛 자동캐미...

한번 장착하면 주야로 교체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입질 포착이 쉽지 않아요~

느긋한 낚시 원하신다면 추천입니다.

 

 

조촐한 밤낚시의 향연이 막 시작되려 합니다.

대구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도 가끔씩 머리 위로 지나다니고...

경산권 낚시터 중에 유일하게? 가로등 불빛 하나 없는 곳이라 아늑함이 좋습니다.

 

 

벌써 태양이 떠 오르는 듯한 착각이...

엄청 큰 달이 정면에서 똭~

 

 

아무리 물색이 좋다지만,

얕은 수심에 달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당기진 않지만, 야식타임입니다 ㅎ

 

 

기대감이 클수록 아쉬움이 더 큰 아침을 맞습니다.

자정부터 잤으므로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 입질 없으면 자야지요~

 

역시 물버들에 싹이 푸릇하니

새벽 공기가 상쾌하네요.

붕어 없어도 이런 그림이면 다 용서됩니다.

거짓말 않고 정말 말뚝인 제자리...였습니다.

마음만 깨끗히 비운 그런 자리 되겠네요~

 

좋은 분위기 이어지려는 찰나...

이런 이런 해가 정면입니다.

 

 

새벽에 추웠을 텐데...

진정한 전투낚시를 했던 진덕인 꿈나라?

 

 

경산 볼파크 입구 가지골 소고기국밥 집서 

해장 위한 고디국.... 진국입니다.

영수형님은 소고깃국.... 잘 먹었습니다.

 

 

영수형님은 준척...

못 말리는 진덕인 월척 한수...

저는 다음 기회에 ㅎ

아니 저의 목표는 사짜!! ㅎ

'번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위 ]위천(230422~23)  (2) 2023.04.24
[의성 ]쌍계천(230415~16)  (0) 2023.04.17
[청도 ]소라보(230325~26)  (0) 2023.03.27
[경산 ]약수지('221126~27)  (0) 2022.11.28
[영천 ]욋골못('221029~30)  (0)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