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주 주말은 겨울인가 싶더니
명조회 정모가 있는 11월 첫째 주는 그래도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지난번 벽수지 번출후 답사차 들렀던 한동지...
제방에서만 본 풍경과는 사뭇 다른 상류의 모습이 인상적이지 않습니까?
오후 2시경 입성합니다.
지도상으로 봤을땐 과연 정모를 치를 정도의 주차공간과 본부석 자리가 나올까 싶었는데,
현장에 직접와 보니 그럴싸한 공간들이 있습니다.
금요일 저녁 들어온 성철 형님. 문업... 서울서 저녁 늦게 명길이까지...
애쓴 모습이 곳곳에 보입니다.ㅎ
한낮 햇살이 따뜻하다 못해 뜨거움을 느낄 정도니...
간이 본부석을 잎을 얼마남기지 않은 버드나무 옆에 설치하니 한결 시원? 합니다.
번출은 절대로 참석 안하는 회원님들 ㅎ
한 달에 한번 보는 얼굴이라 더 반갑습니다 ^^
상류권에 두 자리 중에 맘에 드는 곳에 앉았습니다.
수심은 전반적으로 1m권... 부들 초입 3.6칸이 젤 기대감 좋습니다.
한동지 좌안 최상류에 영수형님...과 영찬 형님 형제^^
보아하니 맹탕포인트인데...한방 노리시는 걸까요?
상류권 제자리 좌측에 종우형님...
영재는 이번에도 불참이라 연락이 옵니다.
아쉬움이 크지만 다음이 있잖아요~
건너편으로 우안 최상류에 문업이... 성철 형님과 중류에 명길이까지 7명 맞지요.
뒤편 언덕 과수원에선 수확이 한창이네요.
먹음직스러웠는지... 회장인 영수 형님이 7박스를 회비로 구매 결정!!
주차도 꼬깃꼬깃 잘해놓고...
수확철 농민에게 피해 안 가게 최대한 조심조심합니다.
금요일에 제가 들어와 봐서 잘 아는데...
거의 패잔병 모습입니다.
문업과 명길인 자리에서... 성철 형님은 차에서...ㅎ
해가 짧아지니 저녁 준비도 미리 서두르지 않으면 낭팹니다.
한동지 풍광은 고즈 늑하니 다 좋은데... 뒤에 고속도로 소음이 흠이네요...
영수 형님께서 총무인 제가 늦으니...
저녁 먹거리까지 챙겨 와 손수 준비 중이십니다.
압력솥 2개에 백숙...
본부석 설치할 공간도 마땅치 않고...
있는 구조물 최대한 활용해서 식사 중입니다 ㅎ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식사 중에 수확을 마친 사과가 배달됩니다.
흠집 사과도 맛있다며 한 바구니 더 주시네요~
그나저나 이제 전투 낚시 들어가야 합니다.
12월 정모가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이번이 마지막 출조다 생각하고
각자의 등수를 사수하거나 상승을 노릴 기회니까요!!
토종 터라지만 저는 옥수수만 씁니다.
마침 우안 최상류 문업이가 초저녁에 8~9치급 붕어 두수 했다는 소식과 함께
긴 정적이 깨지는 듯....
그래도 저녁 9시까지도 대부분 자리가 조용합니다.
이렇게 안되기도 힘들다는데... 왜 이럴까요?
불빛만 바뀌고 올리질 않는 이상한 입질...
고속도로 LED 등불이 좋은 점 하나 있네요~
밝아도 너~무 밝아서 부들 앞에 찌 던지기가 대낮처럼 훤하니 푸근합니다.ㅎ
두어 시간 잔 것 같습니다.
가을이 대물낚시의 시즌이라지만
실상은 모든 여건이 더 악조건이라는 걸 새삼 느낍니다.
긴 밤 대부분 회원님들 열낚하신 듯합니다.
붕어는 방심하고 있을 때 온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녁 10시경 유튜브 보다가 고개를 드니... 3.6칸 그 찌가 이미 하늘로 치솟아 둥둥거리고 있길래
챔질... 그 옆 2.6칸까지 감아서 겨우 품 안에 넣은 붕어....
32였는데 아침에 제어 보니 그새 1cm 줄어든 모양 샙니다.
3등인 명길과 문업이의 거센 추격에도 2등 자린 지키게 해 준 붕어라
더없이 고맙기만 합니다ㅎ
이놈 아니었으면 3등 ㅎㅎ
더는 욕심 안 부리렵니다.
오랜만에 자율적인 모습의 단체사진...
아니 처음이지 싶습니다.
다음부턴 복장 잘 갖춰 입고 찍도록 해야겠습니다.
11월 정모도 이렇게 무사히 마무리되어 갑니다.
봉양면 국밥집이 아닌 뼈다귀 집에서...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명길인 서울 갈 때 과속하지 말고....
'명조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성 ]마전지('220305~06) (0) | 2022.03.11 |
---|---|
[대구 ]현대볼링장(211204), [경주 ]감포항(220109) (0) | 2022.02.01 |
[안동 ]일직면 미천(귀미리 '211002~03) (0) | 2021.10.06 |
[의성 ]구천수로('210903~05) (0) | 2021.09.08 |
[의성 ]의곡지('210806~08) (0) | 2021.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