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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의성 ]구천수로('210903~05)

by 전자케미 2021. 9. 8.

가을이 오려나 봅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던가요? 정모가 있는 토요일을 더 기다리지 못하고,

금요일 퇴근을 의성군 구천면 구천수로로 바로 합니다.

마트서 간단한 먹거리와, 봉양면에서 쓰레기봉투도 사 구천수로에 도착하니

성철형님과 서울서 명길도...출발 시각이 비슷했던 종우형님이

바로 뒤이어 도착합니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이...

 

정모 전날...마침 두 형님까지 오셨으니 오늘 먹거리 걱정은 없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술인데...적당히 마시면 괜찮지요~

뭔 바람들이 그리 들었는지 자정까지 비비탄 총가지고 사격연습까지...

금요일 저녁에 도착을 하고보니 대를 펼수도 없고해서 ㅎ

 

 

한달 보름전 상황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 펼쳐 집니다.

성철형님 얘기론 낚시 못하게 구천수로 5번보를 개방해서 마름이 더 쩔었다는것과

관리하시는 분이 조성지 수문을 어제 저녁 연다는 것...아침이 되니 보로 물이 넘칩니다.

 

마름은 둘째치고 물수세미가  복병으로 다가 옵니다.

저번 진덕이 자리에 다른 분이 전날 낚시를 했는데, 좌대펴니 철수하신다 하여

부랴부랴 이동 결정합니다.

 

물 넘치는 소리에 귀가 멍할 정돕니다.

덕분에 불어난 수위로 인해, 바지장화는 무용지물이 되고...구멍 만들기가 관건이네요^^

 

쉼터인 정자...깨끗하게 사용하는 건 의무고!

연신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인 요즘...해 뜨면 무덥습니다.

이곳 낮 최고기온이 27도로 예보 됐지만, 체감온도는 30도 넘습니다.

 

 

꺼내지 말았어야 했을 명길이 총으로 인해...결국 점심은 제가 샀습니다.

문업이 어디 제대했는지 무척 궁금합니다ㅎ

전쟁나면 당장 달려 갈 태셉니다.

 

긴대가 3.0칸 짧은 건 2.0칸...8대를 모두 제거기 이용해서 바닥을 빡빡...

포인트는 마름경계일 것 같은데, 제거기가 안 닿습니다ㅠ

그래도 안들어가는 곳이 있네요 ㅠ..어제 낚시하신 분 애 많이 쓰셨을 듯~

마름보다 물수세미가 무서운 이유죠~

 

파라솔 아래 앉아 있으니 견딜만한 더위와,

멋진 구름쇼와 말뚝인 찌를 봅니다. 암튼 좋구나~~

 

오후 접어드니 영수형님 도착해 바지장화신고...작업 시작합니다.

바지장화의 달인인 형님도 더는 진입 못하시는 걸보니....

좀 무더울 듯 생각하던차에 구름이 점점 더 ...덕분에 형님 사셨습니다 ㅎ

우측 명길이 자리와 함께 수초가 좀 없어서 인지...찌가 막 흐른답니다.

 

형보다 먼저 도착한 동생...영찬형님이 아침에 제가 마름만 건져넨 자리에서

물수세미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보로 물이 계속 넘치고 있으니 수초지형이 좀 변동된 듯~

 

더우면 쉼터에서 좀 쉬고...쉬엄 쉬엄 합시다!

 

면소재지 중국집에서 야끼 볶음밥으로 저녁을 일찍 마무리 합니다.

오후 6시가 다되어 가는 시각...이쯤되면 살림망이 담겨져 있는 회원도 있어야 정상이지만,

그 정상이 좀 더디 오려는가 봅니다.

 

쉼터앞에 자리한 성철형님...보에서 부터 쉼터까지 영찬형님과 제자리 셋이서 자리하고..

 

상류 부들밭쪽에 종우형님....

그림 좋습니다~

 

더 상류쪽에 문업이 자리...수심이 나오나?

 

 

보 우안쪽에 5명이 자리하고....

 

가을이 와서 마름과 물수세미가 삭아내리기 전까진

구천수로 낚시여건은 정말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악조건 속에 7대? 까지 편성마친 영찬형님~

그래도 잘 안들어가지요?

 

보 좌안 상류쪽에 영수형님과 명길이...모 아니면 뒤또!!ㅎ

 

 

찌 수심이 80~ 1M권...

마음 같아선 바지장화신고 들어가 작업이라도 하고싶지만, 발앞 수심이 깊습니다~

 

낮에도 월척급 입질 해주는 걸 목격했지만, 이날은 낮낚시 입질 없었고...

그럼 밤낚시여야 되는데, 어찌 말뚝인게 느낌이 싸~합니다.

조성지 냉수가 유입되서 그런건지...

 

 

촉이 들어맞는걸 보니 조력이 좀 쌓였나 봅니다 ㅎ

꽝을 꽝이라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올~꽝~~

이른 새벽풍경으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전날 대전서 저녁 8시경에 도착한 영재는 ? 밤새 뭐했을까??

붕어얼굴 보는 것보다 회원들 얼굴 보는게 더 좋은 가 봅니다!!

 

그나저나 올해 벌금 하한점인 30점을 넘겨야 하는데...

9월 정모에서도 점수 없이 15점이라니...참 어이가 없는 현실입니다.

설마 10월정모에서도 이런 상황은 아니겠지요! 아~ 생각 안할랍니다.ㅎ

 

청도천으로 출조한 진덕인 또 염장을 지릅니다.

시그마 배수한님 유튜브에 목소리 출연도하고...이날 장원이라네요..

 월척이 4~5수라는데....한 수만 구천수로에서 나왔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