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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의성 ]마전지('220305~06)

by 전자케미 2022. 3. 11.

작년 11월 의성 한동지를 마지막으로 근 넉 달만에

노지 출조 겸 시조회를 갖습니다.

올해 회장은 성철 형님과 총무 문업이....

이 똥바람 날씨에 회장님. 총무 문업이... 종우 형님... 서울서 온 명길이....

본부석 설치하느라 고생한 거 안 봐도....ㅠㅠ

그래서일까요? 퇴근 후 오후 4시경 도착하니 문업인 꿈나라에 가 있습니다.

 

봄바람... 똥바람 피해 제방 우측 산 쪽에 자리한 명길이도...

봄 햇살 따사롭고...

서울서 새벽부터 달려온 탓 일가요? 역시나 ㅎ

좌측 낚싯대에 지렁이 하나 달아서 던져 놨었는데... 입질을 했으려나??

 

 

바람의 위력이 느껴지십니까!

참... 이런 날씨에 낚시를 한다는 건 정모니까 하는 거지... 안 그럼 절대 못합니다.

울진. 삼척 산불도 어서 진압이 되어야 할 텐데... 워낙에 바람이 세게 부니... 걱정입니다.

 

 

제방 구석에 주차하고... 이때만 해도 낚싯대 펼칠 엄두를 전혀 못 내고...

상류팀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걸어가자니 거리가 좀 됩니다.

예전 상류에 있던 마을은 저수지 입구 쪽으로 이주를 한 듯하고, 상류 쪽으론 골프장이 들어섰습니다.

 

마전지에서 유일하게 예전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우안 쪽 풍경입니다.

돌풍에 본부석이 날아갈세라 문업, 명길이 차로 단단히 고정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네요^^

 

 

우여곡절 끝에 상류 쪽에 대편성 마치고

시조회 시작합니다.

회장인 성철 형님과 총무 문업이를 시작으로....

 

 

안전이 최우선이고...

 

 

회원님들 간의 친목이 다음이 되겠습니다.

 

 

붕어는 마지막 순위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제 마음속 1순위는 1등이 목표 아니겠습니까?

다른 회원님들 마음도 그러하리라 믿겠습니다~

 

먹기는 먹어야겠고, 바람은 불어 제치고...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ㅎ

 

 

정말 오랜만에

회원분들 모두 참석해서 분위기 좋습니다.

 

 

시조회, 정모 음식 장만하느라 고생하신 분~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잠깐잠깐이라도 바람이 자니까

분위기가 이렇게나 좋은걸...

8대는 좀 무리고 7대를 준비해서 그님을 기다려 봅니다.

 

역시나 상류 쪽이 바람 영향이 거의 없고 좋습니다.

좌측부터 영찬 형님, 오후에 오신다더니 오전에 일찍 오신 종우 형님...

낚싯대 수는 제일 적은 듯 한 성철 형님은 자동 빵 기다리시나??

 

 

가끔씩 불어대는 돌풍으로 인해

파라솔 텐트는 철수시키고, 난로 텐트만으로 버티다가 결국엔 차로..ㅎ

그래도 붕어 얼굴을 봤다는 게 어딥니까!

시조회에서 붕어 얼굴 본 게 저는 아마도 처음 일 겁니다.

그러니 다른 회원님들은 당연히? 손맛들 봤겠지요~

 

한 마리라도 아쉬운 계측을

제법 마릿수 한 듯한 영수 형님은 모두 방생을 했답니다.

능력자의 여유~ 흠....

해 뜨고... 철수 준비합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본부석 대신

올해는 본부석 텐트도 바뀌었고... 조그만 변화로 인해

더 돈독하게 발전하는 명조회가 되길 바래봅니다.

 

 

철수 준비는 모두 함께해야 제맛이지요~

밤낚동안 못했던 얘기는 이때 다 하는 듯 ㅎㅎ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어서 와야

산불도 예방이 되고 할 텐데....

글을 쓰는 이날까지, 그러니까 일주일 동안 울진 산불을 완전 진화하질 못하고 있답니다.

 

오랜만에 대를 드리운 마전지...

깨끗이 마무리 잘하고 지나갑니다.

 

제가 명조회에 가입한 게 2006년도인가?

정확하진 않지만 그 정도가 맞을 겁니다.

얼마나 마음이 철석같이 맞으면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얼굴을 보고 있을까 생각하니

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4.0칸 낚싯대 앞치기 안될 때까지

열심히 얼굴 보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