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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경산 ]대강지('210626~27)

by 전자케미 2021. 6. 27.

이미 장마가 시작 됐었어야 했는데, 올해는 7월이나 되어야

시작일꺼라는 예보에 저수지 낚시는 어려운 시깁니다.

영천시 화남면 신녕천을 목적지로 하려다가

경산시 자인면에 위치한 대강지로발길을 옮깁니다. 

영수형님은 늘 그렇듯 저보다 먼저 도착해

간만에 낚시여건 참 좋은 곳에 자리를 잡으셨네요^^

 

차에서 20여m지만 진입여건이 아주 좋습니다.

좌측엔 뭔 공사를 하는지 분위기가 싹 바뀌어져 있고, 암튼 3년여만에 다시 와보니

낚시흔적 크게 없고, 우안쪽에 3명이 있을 뿐입니다.

형님 말로는 인근 기리지엔 유료터 방불케 할 만큼 가득 찼다는데...

 

도착해서 대편성 다해도 6시가 넘질 않았습니다.

형님이 대구공항 인근 홍천 해장국에서 저녁을 준비해 오셨는데,

딱 봐도 3인분인데 두명이서 다 해치웠습니다!!

 

낮기온 28도에 구름이 태양을 가려 무더위는 심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움직이면 땀나는 계절 아니겠습니까~

차에서 요정도 거리...내려가는 길도 완만하니 매번 장화신다가 슬리퍼신고...

 

제방쪽엔 과수원이었지 싶은데, 공사자재 적치장소로...

경산이지만 마치 의성인것 처럼 차량 통행이 거의 없고 조용하기까지 합니다.

한낮에 덥다고 보온준비 게을리했다간 큰코 다치는 요즘입니다.

6월말이지만 밤기온은 5월인 듯해서 난로도 아직 창고에 들어가지 못했네요~

 

대강지도 연의 영역이 점점 더 넓어 지는 듯 합니다.

성주 회곡지를 보면 연의 확장 속도가 해마다 엄청나다는 걸 아실겁니다.

각종 수초가 멋 드러진 포인트를 만들어 줬었는데, 베스 들어오고 거기다 연까지...

 

 

그래도 연밭낚시의 매력이 또 있으니...

형님은 연밭에서도 10대...

 

형님이 먼저 와 작업해둔 덕분에 8대 무난하게 셋팅하고...

수심은 우측보다 좀 낮은 80~1m권으로 딱 맘에 듭니다. 4짜도 있겠지??ㅎ

 

왠종일 구름에 가려 있다가 늦게 잠시 얼굴을 비추는데도

열기가 상당합니다.

 드물게 내일아침은 해가 뒤쪽에서 뜰 위치라 아침낚시 기대 되는데 어떨런지...

 

토종터라는 걸 도착해서야 알아서 ...

미끼는 옥수수 위주로 쓸겁니다.

새우나 지렁이도 있으면 뭐라도 손맛은 볼 수 있을텐데, 정직한 붕어만 만나야 겠습니다.

 

 

맞은편 삼육 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뭐하나봅니다.

낚시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군위 삽령교 골프장 써치처럼 꺼져야 입질하려나~

 

영수형님 자린 바로 옆자리... 10대중 일어서면 9개의 찌불이 보이는 위치 ㅎ

연밭이라 가능합니다!

 

입질이 정말 없어서, 간만에 야식타임 가져 봅니다.

양념닭발 먹으려다 막창으로...두명이서 다 못먹을것 같아 절반을 남겨 뒀는데,

결국은 다 먹었습니다~ 입맛이 살아나는 주말입니다.

 

밝은 쪽이 경산 시내인가?? 맞네요^^

 

음력 17일이라 달도 밝고...

어쩐 이유인지 붕어 입질은 없고...가물치 라이징만 간혹 있습니다.

낮엔 물오리가 계속 휘젓고 다니더니만, 붕어가 들어오질 않았나??

이번에 채비변경 했는데, 더는 변경할 자신도 없고...

찌마춤이라도 좀 더 가볍게 해야 겠습니다.

이러니 채비에 대한 믿음도 ㅎ... 믿자~~

 

형님~ 일어나셨습니까??

 

우당탕 소리에 와 봤습니다^^

제방쪽 대에서...뭡니까??

 

어휴~ 46cm되는 가물치...

 

이렇게 놔두니...기분이 나빴던 걸까요?

뒤돌아 서더니 날아서 점프합니다 ㅋ 역시 가물치!

 

 

수한이와 상주권에 출조한 진덕이 보내온 사진...39cm라는데,

39가 중요한게 아니라, 붕어가 나온다는게 저한테는 중요합니다ㅠ

이걸 39로 인정해 줘야되나?? 진덕아 담부턴 계측자 위에서 찍는 걸로 ㅋ  부럽~~

다음주는 명조회 정모!!

아직 1점도 올리지 못했기에, 이번주엔 채비 점검 한번 더 해야겠습니다 ㅠ

안된다 안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