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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의성 ]단촌면 미천(210612), 효천지(210619)

by 전자케미 2021. 6. 20.

단절 수초제거기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간단한 작업할때 긴 수초제거기나 5단 개척기를 사용하긴 좀 그랬는데,

마침 단절과 2절이 생겨 부싱만 구입해 만들고 나니 아주 물건입니다~

 

작년 무더위가 절정이었던 8월 중순 진덕과 진규랑 셋이서

드물게 초저녁부터 재미를 좀 봤었던 단촌면 미천...

두달 여 이른 올해는 어떤 모습일까?? 청태가 바닥에 엄청납니다

 

미천의 장점은 풍경이 좋아요~

단점은 지긋한 청태가 늘 반겨 주는 곳...

이날은 아직 청태가 안 떠올랐는지 수면 보다는 바닥에 좀 있네요 ㅠ

 

무더위가 기승이니, 직접 해먹기도 좀 그렇고 해서

지척에 있는 단촌면에서 저녁을 해결합니다. 옛 풍경이 이색적인곳?

 

해도 많이 길어져서 저녁먹고 와도 훤합니다.

영수형님은 보 인근에서...

 

저는 바로 옆...안 피는 5.2칸대 까지 펼치고...

열정을 불 태웁니다^^

 

아이고...날씨가 더우니 장대 치기도 버겁습니다.

8단 받침틀 채우기도 버거운 계절인가 봅니다.

 

 

낚시를 하는 이유중 하납니다.

힘든 과정또한 무료한 한주의 마무리로 열정을 더하는 이유고,

이젠 익숙한 정적인 이런 느낌을 만끽하고 싶은 절절함 때문에...

 

 

자정이 지나면 의도치 않게 자동 취침이 되고....

늘 그렇듯 여명이 붕어입질은 보장치 않고 철수길을 재촉 시킵니다.

 

수로낚시를 자주 다니니 채비가 불편한게 좀 있어 변경을 합니다.

누가 낚시 채비는 돌고 돌아 원상복귀라더니... 인정 합니다.ㅎ

예민함을 떠나 불편함이 좀 있었던 세미플로팅 분할 봉돌 채비에서

카본 4호에 원봉돌 채비로 간단히 하렵니다ㅋ

월산낚시에서 싼 찌...가성비 좋다는 걸 몇개 사서 안써는 낚싯대 셋팅해보고

변경할지는 결정 해야 겠습니다.

 

19일은 완전 찜통입니다.

개인적으로 찜통 보다는 차라리 비가 오는게 나을 듯 싶습니다.

오전부터 성주 용암수로 부터 올라오신 영수형님은 더위 자신건 아닌지...

진덕과 수한이 까지 합류해 있고, 효천지 좌안에 자리를 합니다.

 

멀리 와봐야 안계면 정도인데, 여긴 더 먼 다인면입니다.

중앙고속이 아닌 중부내륙 상주쪽으로 해서 왔는데...100km는 우습게 넘깁니다.

이름값 만큼이나 전역에 낚시꾼들로 만석입니다.

 

좌안 중류쪽에 영수형님...상류쪽으론 제 좌측으로 수한과 진덕이 자리합니다.

경치를 보니 가슴이 뻥 ~

 

차에서 조그만 수로를 건너서 진입해야 해서 장화는 필수...

밋밋한 경사에 배수까지 하고 있어서...제자린 결국 간이 수중전입니다.

연장판 없어도 900*1100으로도 뭐 충분히 가능하니 좋습니다~

 

 

본부석은 상류쪽아닌 영수형님 자리...그늘이 있어 다행입니다.

 

이런 날은 청포도 막걸리가 최곤데, 왜 안 보일까요?

 

삼겹살과~

 

오리 주물럭에...

 

밥까지 뽂아 먹으니 막창은 맛도 못봤습니다.

수한이가 6.5칸대서 28cm한 수 했다는데 괜한 기대심 또 가져 봅니다 ㅎ

 

영수형님과 제자리 사이에 한분은

의자로만 진정한 수중전 중이시더군요...

 

올해 4짜를 세번씩이나 손맛 본 수한이...

장대 포스 쩐다!! 

상류 진덕이 분발하고...

 

현재 주력대 록시블루...

15년도 넘은 진영2.4칸,3.2칸   498  3.6칸대...찌 테스트차 투입했는데,

새삼스럽네요 ^^ 그땐 최곤 줄 알았는데 낭창거림에 투척조차 잘 안되니....

그래서 좋은 걸 경험하면 그 밑으로 다시 내려 가기가 힘들다 하는가 봅니다!

 

베스터 효천지...

손맛 보기 딱 좋다는 곳!!  거짓말 입니다 ㅎ

 

낚시의 조과는 붕어 마음 아니겠습니까!

현지꾼 왈: 이렇게 안되는 경우도 드문데...ㅠㅠ

 

베스 치어의 장난같은데...케미 불빛만 바뀌고...

두번의 찌올림...한번은 너무 빨라 헛챔질...한번은 너무 제다가 그만ㅎㅎ

 

결론은 꽝입니다!

월척 없는 낱마리...

 

일교차가 상당합니다.

특히나 물가는 더....이놈은 당분간 더 싣고 다녀야 겠습니다.

 

이날 32도 예보 되있고, 수정전이라 여명이 밝아 올때 철수 먼저 준비합니다.

지금 시각이 새벽 5시 안된시각인데...얼른 접어야 정면 태양을 피합니다.

 

수한아~ 4짜 노리나??!!

 

차량 통행제한된 뒷 길...

내팽개 처진 진덕이 장비~ㅎ

 

빨리접어라~ 불 덩이 올라온다!!

 

아직 가을 아니잖아요~

 

역시나 배수진행중인 저수지는 답이 없는가 봅니다 형님~

 

여기서 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미련이 자꾸...

 

시골 새벽 논풍경....쫄쫄쫄 물 흐르는소리 한참을 들었습니다.

 

올해는 마음을 비우고 낚시해야 정신 건강에 이로울 듯 합니다.

이미 한참 전에 마음을 비웠습니다만...

인생 중에 낯선 곳에 와 볼 수 있다는 것만해도 참 다행스런 경험 아니겠습니까!

또 어디서 꽝치고, 어떤 곳에 있을지 벌써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