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금지관련 국회청원에 다들 동의하셨겠지요!
분명 수질오염의 원인이 오롯이 낚시인의 책임은 아닐진데, 눈먼 돈을 탐하느라
탁상행정으로 일관하는 행정기관도 각성 좀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말 우리 낚시인도 쓰레기 버리는 행위 근절하지 않으면,
이런사태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가정의 달...
매달 가정의 달과 같이 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아서 일까요?
특별히 지정까지 해 놓았으니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
공휴일도 이틀이나 있지만, 주중이라 특별히 뭔가를 할 수는 없는 조건입니다.
그렇게 2주만에 부푼 기대감을 안고, 멀리 안동면 일직면 미천까지...
불과 3년전 까지만해도 저 아랫쪽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했었지만,
환경이 그새 참 많이도 바뀌었습니다.
하천마다 그늘을 제공해 주던 버드나무랑 나무들은 근래 모두 제거하는 추세고,
하천부지 차량진입도 불가능한 곳이 더 늘어나는 것이 여건은 점점 좋질 않네요.
수심은 80이 평균이고, 제일 싫어하는 청태가 있는 것이 맘에 들진 않지만,
물가에 왔으니 이유불문하고 대는 널어야 합니다. ㅎ
오랜만에? 진덕과 진덕후배 수한이까지...
캬~ 이때까지만해도 분위기는 정말 좋았는데, 저녁먹고 본격적으로 낚시해 볼까하니
10시경 갑자기 찌들이 사라집니다.....
알고보니 위쪽 보의 수문을 열었는지 수위도 올라가고 청태더미가 한없이ㅠ
영수형님은 청태무더기에 낚싯대 까지 해 드시고....철수 결정했습니다.
비 예보도 있었지만, 정말 자정넘어 집에 도착해 장비 하차완료하니 천둥번개에....
아쉬움도 있었지만, 철수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낚시기운이 충만할땐 주말에 비바람 불고,
그저 저럴땐 이날처럼 기온이 확 올라가 버리니 체력 안배도 안됩니다.
특히나 올해는 변덕스런 날씨만큼이나 붕어 얼굴보기는 더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을
떨쳐 낼 수가 없습니다. 또 꽝일까하는 생각이 먼저 드니 말입니다.
주말에 종우형님 낚시 안가냐며 전화왔었지만, 차마 낚시 간다는 말을 못했습니다 ㅎ
금방 들통날 거짓말이라도 말입니다 (맨날 꽝이니...)
한시간여 달려 경산시 압량면 현흥교 도착해 정면 태양과 사투를 벌이며,
줄풀제거 작업까지 하고나니 한 여름인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는게 흠...간단히 본부석도 준비됐고...
형님은 임당수로라 했는데...지도상으론 부기천...
문천지에서 시작되는 수로인듯 보입니다. 제방 넘어는 금호강...
영수형님은 바지장화까지 신고 들어가 한참 작업하시더니...진지 구축완료했네요.
대좌대 끝부분만 땅이고, 나머진 물속...
며칠전 내린 비의 영향인지 유속도 상당하고...긴대는 아예 엄두가 안납니다.
지렁이에 준척급 붕어 한수 하시더니..연거푸 동자개...씨알도 좋습니다~
고생했으니 잘 먹어야 합니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햇살의 반항도 잠재우고, 지나는 차량들도 잊게끔 파라솔로 장벽을치니
아늑합니다 ㅎ
3대 펼칠 수 있었던 자리 2.4칸에서 2.8칸 5대로 마무리 합니다.
좌측 줄풀작업하다가 개척기 손실만 났습니다 ㅠ
저녁 먹기전 형님이 사다주신 지렁이에 동자재 한수...
옥수수는 말뚝이라 글루텐에 붕어 대단한 놈 한수...15cm ...
입질도 없는데 잠은 잘 안오고...
간편하긴 한데, 밤낚시에선 불편함이 있습니다.
장화를 신어야해서 잠을 푹 잘 수 없다는 단점!! 치명적 단점 되겠습니다~
세시간여 뒤척이다보니 날 샜습니다.
새벽 4시 40분쯤되니 훤해지는 걸 보니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분주한 일요일이 시작 되고 있습니다.
모터 달린 페러글라이딩을 시작으로 자전거 팀...마라톤팀...
6시 넘어야 기상하는 저로선 믿기 힘든 현실입니다.
지금 시각 8시쯤....
앞으론 이보다 더 일찍 철수해야 더위를 먹지 않을 듯 합니다.
장비가 좀많습니까!! 대신 시원한? 밤낚에 집중할 대비책을 준비해 놔야
아쉬움이 절반으로 줄지 않겠습니까!
어쨌던 이 모든걸 즐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지 싶습니다~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기엔...아직 입니다.
다음주는 또 어디서 고생을 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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