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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군위 ]위천 봉산교('210529~30)

by 전자케미 2021. 5. 30.

오랜만에 주말날씨가 정상으로 되돌아 온 듯 합니다.

낮기온이 28도...예년에 비해 비도 잦고 기온도 낮았던 탓에 이 기온에

햇살까지 더해지니 한 여름의 무더위 만큼이나 위력적입니다.

8대도 많습니다~ 3.0칸~4.0칸 7대, 수심은 1.2M권...미끼는 올 옥수숩니다.

 

진덕과 수한은 군위 위천 사직교 하류쪽에...

영수형님과 저는 위천 봉산교쪽...낚시인이 워낙에 많아 자리도 겨우 겨우...

낚시 자리 후다닥 만들고, 본부석 만들고 나니 그제서야 여유가 찾아 옵니다.

 

다음주 정모자리 부탁도 할겸...겸사 겸사...

붕어 얼굴 보기도 힘들고, 지친 심신이나 달랠려고 나들이 왔다~생각하면

모든게 다 좋은 풍경이요, 감사한 시간들 아니겠습니까!

 

지난주 경산에 비하면 이곳은 그야말로 천국입니다.

햇살 막아주는 조그만 그늘 숲도 있고, 공기도 싱그럽고...

단점이라면 낚시자리까지 약간의 노동이 있다는 것이지만, 감수해야지요~

 

본부석 텐트는 이제 없어도 될 정도로 평년기온이 회복된 듯 합니다.

이곳 내일 최저기온이 11도.  아직은 난로며 방한장비는 갖추어야 편안한 밤낚 즐기겠습니다.

 

봉산교 보 쪽에서 많이 했었지만, 언젠가부터 좀 더 상류권으로 옵니다.

수심이며 붕어씨알도 좀 나은 듯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보 쪽에도 많은 낚시인땜에 자리 잡기가 힘들 정도니...

결론은 밀려서 올라왔다고 봐도 되겠네요^^

 

 

주차여건 안좋은 건너편에도 몇해전부터 한 두명씩 앉더니

꽤나 많은 인원이 있네요... 장박 느낌이 납니다.

올해 낚시는 늘 예상을 깹니다.  분명 입질이 있어야 되는데...

자정까지 말뚝인 찌를 보다가 스르륵 ㅎ

 

새벽 5시 영수형님 알람에 깼습니다.

역시나 여름으로 가니 밤낚의 시간이 짧아지나 봅니다. 벌써 훤하니...

 

우측 3.2칸대 찌가 없길래...처음에 무슨 줄을 감았나 싶었는데...

이런 행운이 있다니...찌올림 못본 붕어지만 반갑네요^^

 

옆자리 분도 한 수 낚고...분위기 사나 싶었는데 그 뒤로 말뚝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시야에 들어오는 낯익은 풍경들...그래 바로 이런 풍경이지~

 

 

형님은 어제 바지장화 입고 작업한 우측 부들쪽이 뉴트리아 소굴이랍니다.

입질은 좌측 어리연쪽에서만..  수심이 낮은 80전후... 그림은 죽입니다!

 

 

역시 야생에서의 1박낚시엔  좌대가 진립니다. 피로도가 확연히 다르니까요.

수많은 좌대가 있지만, 제겐 이게 딱입니다.

지금은 단종된 900*1100..무게도 감당할 만합니다.

 

이번엔 좌측 3.0칸대...이게 찌올림이지...잊을 뻔 했는데...

강붕어 아니랄까봐 순간 째는 힘이 상당합니다. 큰 베스때문인지 체고도 좋고...

역시 붕어는 군위.의성 붕어가 최곱니다!!

 

지켜보고 있었나!

 

비도 오지 않았는데 아침 안개땜에 장비 말리는게 일입니다.

9시 철수예정에, 정작 8시에 철수 합니다.

 

좌측 일행분들도 손맛 좀 보시는 것 같던데..

역시나 입질 없고 점 점 더워지니 철수 준비 하시네요^^

 

진덕.수한과 아침 먹기로 했는데,

일이있어 벌써 철수 했다네요 ㅠ.  코로나땜에 휴게소는 거의 손님대접 못받으니,

형님~ 군위 읍내로 갑시다~

 

보 쪽에도 많은 차량들...

깨끗이 지켜내야 할 멋진 놀이터죠~

 

늘상 들리던 김밥집이 문닫혀 있어, 인근의 또다른 김밥집...

군위읍내엔 왜 국밥집이 없을까요?

 

귀한 손님을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예전 시골집 처마에 늘상 있었던 제비집이 왜 이런 곳에...?? 몇군데 있습니다.

갓 부화한 듯한 새끼가 3마리 보이던데...얼른 커서 강남 잘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