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명조회 정모소식은 감감 무소식이고...
이러다 회원님들 얼굴도 잊혀지는건 아닐지...다음 주엔 몇몇 회원님들과
얼굴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4월까지는 마음을 비우고 붕어낚시를 해보자 마음을 다잡고,
낙동강계로 출조한 진덕과 별개로 영수형님과 경산 오목천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몇번의 출조를 했었던 곳. 그때는 건너편에 자리를 했지만,
이번엔 반대편으로 자리를 해 봅니다.
이곳까지 오는데 서대구정체를 피해 국도로 오다보니 오후 4시경...
영수형님은 대편성 다 끝냈네요.
좌측 나무사이에 자리를 잡아봅니다.
예보와는 달리 한낮기온 28도... 오는 내내 에어컨을 켜고 왔습니다.
물론 늦은 시각이지만 대편성 중에 땀 흘리긴 올해 들어 처음이네요
다행인건 수로낚시치곤 자리가 차에서 가깝다는 겁니다.
장점만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주차공간이 참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었군요.
근래엔 야식을 안먹다보니, 이렇게 저녁먹고 간이본부석은 바로 정리한답니다.
야식을 안먹어서 낚시가 안되는 건 아니겠죠?
5월이 되면 선풍기랑 여름용품도 낚시짐에 추가될겁니다.
장비가 좋아지니 겨울낚시도 가능하지만, 무더운 여름또한 낚시의 매력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을 정도로 여건이 괜찮습니다.
대편성때 흘리는 땀은 정말 해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건 뭐 또 샤워기가 있으니...그래서 번외의 짐이 더 많아지는가 봅니다.
어찌되었건 봄부터의 번출중에서
날씨는 정말 기똥차게 완벽에 가까운 날입니다.
이런날 붕어얼굴을 못본다는 건 정말 말이 안될 정돕니다.
형님도 그걸 느꼈는지 12대 풀셋팅하고 전의를 가다듬고 있는중...
저녁먹고 오니 뭔가의 입질로 채비 5대를 감아놓은 상태...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겠지만,
전 붕어 입질이 있을 듯 하면 장시간 자리를 비울땐 미끼를 달지 않습니다.
물오리 두마리 걸고나서 생긴 버릇입니다ㅎ
봄날이 다 가기전에 붕어 손맛 찡하게 본다는 건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아무리 한낮이 여름이더라도
해지면 바로 스산한 공기가 밀려듭니다.
역시나 기대하지 않았던 낮낚시엔 별 반응이 없습니다.
밤낚시를 기대해 봐야겠죠?
베스가 노닐고 있어서 미끼는 옥수수...글루텐은 글쎄요
저랑 글루텐은 궁합이 안맞는 모양입니다.
2년전 위천 삽령교에서 한마리 잡은게 글루텐 조과의 전부니까요
2년전부터 몇대씩 교체를 하시더니만,
형님 낚싯대도 이젠 록시 골드로 모두 바뀐듯 합니다.
음...역시 낚시는 뽀댄가!!
무르익는 분위기속에 형님 밤낚 준비하시라 하고,
저도 어여 캐미교체 해야겠습니다.
8대 풀셋입니다.
많게는 16단까지 쓰는 사람도 있지만, 전 10단도 버거워 8단입니다ㅋ
여유를 가지고 낚시하기 딱 좋은 8대...좀 버려야 여유가 쬐끔 옵니다.
3.2칸부터 4.4칸까지...수심은 1.5m권...금방이라도 올릴 기세 아닙니까?!!
훤한 곳이 경산시 압량면인가?
상류쪽에도 4명이 더 있던데...
그러면 낚시 된다고 보면 되지요?
10시정도 되면 입질이 시작될꺼야...
자정엔 꼭 할꺼야...
그렇게 쇠뇌를 해가며 기다려 봤지만...
달이 밝은 것도 있겠지만,
붕어를 못보니 캡라이트 불빛한번 켜질 않는 밤낚시가 되어버립니다.
당연한 결과...
그렇지만 부정하고 싶은 새벽이 빨리도 찾아옵니다.
이럴수는 없따~~~
애써 외면하는 형님~~
4대로 집중해보자~하니...
똥바람 터져 주십니다ㅠ
형님~ 자인면에 수구레 국밥 먹으러갑시다~
낙동강계로 출조한 진덕이...
월척이 작아 보이는 붕어...
47cm라는데...얼추보니 맞는것 같고...
이거 너무한거 아냐~~ㅎㅎㅎ
역시 어복이 있는 놈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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