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마지막주부터 시작하여 지난주 까지
무려 다섯번의 번출을 가졌지만, 붕어 얼굴 보는 것엔 실패를 하고나니....
온갖 생각이 머리를 복잡하게 합니다.
주말꾼이라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에서 낚시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그게 핑게가 될 수 없음을 잘 압니다.
성주대교 재도전은 힘들었고, 영수형님이랑 둘이서 청도권으로 갑니다.
작년가을 대구목장보에서 준수한 손맛을 봤기에...
해가 바뀌어 처음으로 창녕거쳐서 청도권으로 향합니다.
지나는 길...대합면 십이저수지...만땅입니다.
정확히 한시간 걸려 청도 화양읍 고평교 도착하니 형님은 대편성 마무리 단계...
올초 몇몇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니...대부분 꽝...
그러나 이미 벚꽃까지 지고 있는 상황이니, 기대를 아니 가질 수 없습니다.
제 실력으로 이 넓은 수초밭을 무사히 헤쳐서 붕어를 끌어낼 수 있을지...
입질만 해다오~ 내 알아서 할테니...
수심 8~90cm권...뭔진 알수 없지만 수초가 꿀렁 꿀렁~
아마도 부분 산란인듯~ 산란하는 놈 입질 안한다더니 옥수수에 말뚝인 채로...
지나는 차량이 많지않고, 막바지 벚꽃이 흩날리는 가운데
이른 저녁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네요^^
붕어 낚시인보다 베서가 더 많이 보입니다.
고평교 위에서도 캐스팅하고~
편육으로 입가심부터..
올해는 계속 심술 12도로 갑니다.(술...)
시원 상큼한 청포도는 육수가 날때쯤 먹어야 제맛이라, 한여름이나 되야 될겁니다.
찜통이 너무 커서인지 햇반이랑 육계장 끓을동안 이러고 있습니다.
역시나 진덕과 후배 둘은 지난 번 성주대교에 다시 들어갔답니다.
결과는 안봐도 뻔할 겁니다. 붕어 얼굴 보겠지요~
형님~ 우리도 어여 저녁먹고 붕어 얼굴 봐야지요~
이거이거 오늘 좀 불안합니다.
예보에 없던 바람이 그것도 동풍이 제법 불고...기온이 뚝 떨어지는 느낌~
붕어 안나오면 이건 핑게꺼리 되겠지요?
낚시자리를 찾아 대구목장보부터 시작해서 청도천을 쭉 거슬러 오신 형님~
오늘 찐한 손맛 원없이 보길 고대해 봅니다.
진짜 붕어얼굴을 보긴 봐야되는데, 유튜버 보면 환상적인 찌올림에
묵직한 손맛에 월척은 작아보이는 착각까지 불러 일으키던데,
저만 그러는건 아니겠지요~
일단 밤낚시 분위기는 최곱니다.
지겹게 왔던 비도 오늘은 없고, 바람도 자고...
청도천에 수달이 유입됐다던 얘기도 있던데, 조용하고 굵은 물줄기가 훅~
야속하게도 캐미 불빛조차 바뀌지 않는 밤이 지나갑니다.
새벽 3시남짓 몇번의 산란소리에 붕어가 들어왔구나 확신을 했지만,
입구를 철통같이 지키고 찌를 세웠건만 미동도 없고,
기온은 완전 초봄같이 한기를 느낄 정도로 춥고...차로 갈까 고민될 정도였습니다.
보일러 없이 난로 하나로 버티긴 좀 빡센 새벽이었습니다.
형님은 그래도 입질은 몇번 봤지요?
채비를 세개나 해 드시고 ㅎ, 붕어는 못 보시고~
형님이 붕어얼굴 못 봤으니, 저는 뭐 그게 위안이 됩니다?
초봄낚시는 역시나 쉽게 볼 대상이 아니라는 걸 새삼 체험 합니다.
지금껏 봄낚시 대박은 제게 오질 않았으니 말입니다.
이번 번출도 그림만 좋았던...
심하다 심해~
이런 자리에서 붕어가 나오질 않다니...
이렇게 종합셋트 차려놓고 낚시해도 어려운 시기가 봄낚시 시즌인가봅니다.
개인적으로 지렁이, 글루텐은 별로인지라...
어서 옥수수가 잘 먹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그땐 무더위에 지치진 않을까 싶네요.
항상 지금 현재가 가장 최적의 조건이라는 생각을 문득 해봅니다.
번출 못할뻔 했던 번출이라서 더 좋은 시간입니다.
유일한? 취미생활~ 좋아서 하는 것이라 꽝이 중요한게 아니라, 출조과정 모두가
아직까지 저를 설레게 하는 게 좋아서 고생이라 생각지도 않습니다ㅎ
아~ 덤으로 붕어까지 나오면 더 좋을텐데...
아무리 입질 시간이 되었더라도
철수를 해야할 시간입니다.
형님~ 장비 잘 말랐죠!!
붕어대신 번출이야기 하나 건져갑니다.
대구부산 고속도로 입구에 있는 유가네
소머리 곰탕...국물맛 좋습니다~
'번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산 ]오목천('210424~25) (0) | 2021.04.25 |
---|---|
[달성 ]성주대교('210417~18) (0) | 2021.04.19 |
[달성 ]성주대교('210403~04) (0) | 2021.04.04 |
[칠곡 ]발샘지('210327~28) (0) | 2021.03.28 |
[창녕 ]이방수로('210313~14) (0) | 2021.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