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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의성 ]기찬지('210306~07)

by 전자케미 2021. 3. 7.

올해들어 두번째 번출...

시즌출조가 좀 늦게 시작된 느낌도 들고, 그 이유가 봄이 더디오는 이유도

한 몫 하겠지만 무엇보다 날씨가 받쳐주질 않습니다.

주말꾼의 징크스가 있지요? 주중에 좋던 날씨도 주말엔 엉망이 된다는 걸~

 

원래 명조회 시조회를 해야되는 날이지만,

5인이상 집합금지라 다음달로 연기되는 바람에 회원님들 얼굴도 가물가물합니다.

 

 

금요일인 5일...좌대 손잡이 AS받으러 해피피싱 가던 날은

낮기온이 18도..창을 열지 않으면 에어컨 켜야 할 정도의 날씨였지만,

하루만에 동풍에다가 기온도 급강하... 정해진 일정인지라

아니 장비가 이미 실려진 상태라 ㅎ 멀리...왔습니다.

 

안계면이 바로옆에 보이는 단북면 기찬지

길가에 위치해 있어 몇번 지나치기만 했는데, 결국엔 이렇게 대를 들이댑니다.

일찍오신 영수형님은 상류 새물 유입구쪽에...

상류로 가기도 귀찮고해서 도롯가에서 정면 바람에 맞섭니다.

 

편안한 본부석이 먼저겠죠!

기찬지...형님이 젤 먼저 오신게 맞는 모양입니다.

중간에 차량 두대가 더 있는걸 보면 말입니다.

오후 4시 다되어 도착해 대편성 7대...

 

 

다른 계절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가을과 봄엔 본부석 있고 없고의 차이가

정신적 여유로움을 주는 것 까지 있습니다.

47"파라솔 정도면 4명까진 수용 가능합니다.

두명이 최적이긴 하지만요

 

 

가만보니 호봉황토 47"이놈도 14년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벌써 폐기처분 되었어야 했지만, 고리가 A/S 되는 바람에? 이 용도로...

종우형님에게서 받은 파라솔 텐트도 요긴하게 몇년째 잘 쓰고 있네요^^

 

궁하면 통한다 했지요?

뼈다귀해장국이 땡기더니...형님이 저녁으로 이렇게...

간만에 실한 뼈다귀 맛 잘 봤습니다.

 

 

정상인 봄바람은 밤에 자는데...

오늘 이 바람은 정체가 불분명 합니다.  6시넘은 시각인데도 파라솔을 펴질 못하니,

당연 집도 짓지 못했고...좌측 일행분들도 집이 없네요..

아침까지 난로텐트로만 한 것 같더군요.

 

 

최상류 영수형님...너무 좋은데요

바람도 거의 타질 않고...텐트까지...그래서!! 12대..

 

형님 복장보니...다시 겨울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날씨가 어떤지 잘 아시겠지요? 복장이 말해줍니다.ㅎ

마침 걸려온 종우형님 전화....이번엔 정말 집에서 잔다고했답니다..

이걸 보신다면....같이 출조하자 이럴지도 모릅니다. 여건 된다면요~

 

 

날씨만 좋았더라면 눈에 띄는 냉이라도 좀 캘까 싶었지만,

전혀 그럴 분위기 아니었답니다.

 

산란기때 이곳에 자리한다면

붕어 손맛 원없이 볼 수 있을  자릴 것 같습니다.

 

 

이른저녁 먹은 후에도 집을 짓지 못해

본부석에서 이렇게 찌를 바라봅니다.

혹여 입질을 해주면 냅따 뛰어나가 챔질....ㅎㅎ 그런일은 없을 겁니다.

느낌 아니까~~

 

 

그렇게 10시까지 있다가 봉양면서 사온 매운 닭발로 혼술과 백세주로...

 

 

먹어본 닭발중 제일 맛있었다는...

집에 와 영수증을 보니 S라인불닭발...ㅎㅎ 이름 값했네요^^

이런류?의 붕어낚시를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붕어낚시 한다고 나왔지만 제 블로그에서 붕어 얼굴은 정말 보기 힘들겁니다ㅎ

 

 

계절이 바뀌는 풍경과,

그때 그때 다른 저수지의 풍경과..

도심이 아닌 산과 들과 낯선 곳의 풍경들로만 가득차는걸로 만족합니다.

그치만 제대로 몰입하면 붕어얼굴 보는것도 가능하지만

경력이 경력인지라ㅎ 물냄새만 맡아도 이젠 압니다.

자정넘게 까지 유튜브 보다가 의자보일러까지 죄다 들여와 본부석이 안방이 됩니다.

 

열일한 봄바람도 나와 함께 잤구나...

 

좌측분 소야 낚싯대 5.0칸대로 35CM 한수 하셨다던데...소야만 되는건가?ㅋ

 

바깥에서 잠을 자는데 왜 이렇게 꿀잠을 자게 되는지...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본부석 정리도 깔끔하게 해놓고...

 

 

봄바람이 낚시할 기회를 주는데...옥수수, 새우, 지렁이로 열심히 해봅니다.

안계에서 단북쪽으로 엄청난 까마귀떼가 이동을 합니다. 이건 일부분....겁납니다.

 

 

 

기치저수지, 다른이름 기찬지...기치지...

걸면 월척급..4짜도 사진으로 봤는데...왜 ??

기가 찰 정도로 안됩니다. 입질을 한번도 못 보다니....기가 찬다.ㅎㅎ

 

9시까지 마무리하고 20여분 달려 봉양면 단골국밥 집...

코로나가 무섭긴 무섭네요...북적이던 예전과 달리...단 둘뿐입니다.

주차 편했던 도리원 버스정류장 주차장이 사유지라면서 펜스까지 쳐져 있고...

주차 못해서 패스할 경우를  대비해 대구서 왠만한 건 준비해와야 겠습니다.

다음엔 어디서 또 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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