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올해도 시월의 마지막 날은 찾아 옵니다.
매년 멋드러지게 물들어가는 단풍구경을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삶의 여유가 팍팍한 경우에는 그마저도 쉽진 않습니다.
10월 31일 가을의 끝자락 즈음에 있는 정모를 위해 의성군 사마지로 향합니다.
행락차량에 사고차량에 고속도로 엉망이라, 다부IC서 결국 국도로 달렸습니다.
곧 겨울이 올 것 같은, 가을의 끝자락을 겨우 붙들고 있는 풍경이 반깁니다.
사마지 좌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올 여름 많은 비 탓인지 SUV아닌 차량으로 들어가려니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닙니다. 그래도 마지막일지도 모를 올해의 노지 출조라
모든 회원님들 열정모드로 준비 할 겁니다.
이렇게 집까지 완벽하게 짓고나니 오후 4시가 훌쩍 넘어갑니다.
대충 저정도 거리에 본부석이 있습니다.
보기 드물게 요즘 쉽게 접할 수 없는 풍경 맞지요?
몇해전 봄 처음 사마지 와보곤 이런 풍경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본부석 앞쪽으로 새벽 서울서 출발해 7시경 도착한 명길과
전날 숙취해소도 덜 된 상태로 일찍온 총무 문업이 자리가 있고...
회장인 성철형님 차 있는걸 보니 금방 도착하신 듯~
보통사람은 저수지 도착하면 낚시자리가 우선인데...
문업과 명길이 아침일찍 와서 이렇게 준비 해놨네요
어묵의 계절이 돌아온 듯, 맛 또한 계절에 맞게...좋구나~
영재도 오고...
영수형님은 제가 도착할 즈음에 같이 도착해서 본부석과 꽤 먼 곳에서 대편성 중입니다.
어묵땜에 간만에 낮술 좀 과했나 봅니다.
저녁먹기전 캐미도 달아야하고...
서늘한 수풀향기를 맡으니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과수원 자린 다른팀 3명이 들어와 있고해서
제자리 우측에 성철형님 자리합니다.
좌대도 있던데, 섭다리가 편하지요!
처음엔 배수확인하러 가시는 줄 알았는데,
무너미 쪽에 영수형님 자리합니다.
산으로 오는 길이 있다면 금새 올 수 있는 거리지만, 거의 사마지를 한바퀴 걸어야하는 거리...
영찬형님도 제방 우안초입에 자리 합니다.
명길아~ 저녁먹자~
좌안 상류 멋드러진 초봄 포인트에서
가을 대물 노릴 준비에 열중인 영재~ 좌대가 바뀐것 같기도 하고...
뼈다귀 해장국!
저녁도 되고, 안주도 되고....
뭐든 오랜만에 먹으니 다 좋습니다.
문업인 14일 이사간다는데 축하한다~
코로나 아니면 오랜만에 집들이 갈 수 있었는데 많이 아깝다^^
임원진에서 정말 오랜만에 가을 상품도 준비했다기에
토종터 사마지를 위해 새우도 만원어치 엄청 사왔는데...4마리 던져놓아도 밤새 말뚝입니다.
될 낚시는 적어도 자정전 입질로 판가름이 나는데, ㅎ 느낌 옵니다.
전날에도 수달의 행패로 참패를 당했다던데 사실인 모양입니다.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꿀잠으로 보상 받았습니다.
그나마 붕어 손맛 본 회원들 대부분이 20cm언저리고...
새벽녘 건너편에 불을 지피던데...위험하게 시리...추우면 집에나 있지...
입질 제일 많이 받은 듯한 명길이...붕어가 있네..
작은놈 방생하고 모아둔 거라는데..그래도 작은 놈...
찌올림 한번 못본 나보다 낫다!!
철수 9시 예정이었지만, 오락가락하는 비땜에 즉시 철수 준비 완료했습니다.
가을의 절정은 이번 주로 끝날 듯 하고...실컷 눈에 담아 가야겠습니다.
어여 철수 하입시다~
명조회가 존속하는 그날까지 계속하리라 믿었던 임원진이 사정사정 합니다.ㅎ
영수형님과 제가 딱 1년만 해볼랍니다.
11월 정모 최대어 상품인 난로의 주인공은 영찬형님~ 사이즈는 비공갭니다 ㅋ
부럽습니다 형님~
2등 문업인 모포~
따뜻한 겨울보내라고 3등 명길인 부탄인가?
사진한장 남기고 사마지는 잊어야 겠습니다.
있다는 대물 얼굴보기가 참으로 힘든 곳입니다.
12월 정모는 어디서 할까나요?
편하게 술이나 마실까요?
이 비가 그치고나면 금새 겨울이 올것 같습니다.
감기조심~ 코로나 조심!!
봉양면 국밥집 들러 한 국밥하고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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