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조회

[의성 ]의곡지(200731~0802)

by 전자케미 2020. 8. 2.

남부지방에 지겹게 비가 내리더니, 하루전 부터 폭염이 기승입니다.

반면에 중부지방엔 폭우로 피해가 상당하네요.

명조회 정모중 금요일 출조가 잦았었는데, 어쩌면 금요일 낚시도 이번이 마지막일수도...

의성군 안평면...안지곡지,안평수로,신안지...둘러 봤지만 여건이 안되어

최종 안착지는 안평면 신안리 의곡지....

 

 

지리한 장맛비가 그친지 하루지난터라...모든 저수지는 뻘물이고...

의곡지도 마찬가지...제방을 제외하곤 마름이 빼곡해서 작업좀 해야겠습니다.

낚시를 거의 안한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마름이 빼곡합니다.

여름용으로 호봉 2중파라솔 52" 개시했는데...파라솔 개시때마다 비왔는데...

비 예보는 없으니 이번엔 징크스 깨지겠지요.

 

 

 

장마 끝나고 바로 폭염이라...

적응도 안되고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 듯 싶습니다.

앉을 수 있는 최상류에 2.2칸~4.0칸 8대...수심은 2.5m로 깊습니다.

 

회장인 성철형님 본부석등 준비해서 금요일 오후에 들어오시고,

명길이도 서울서 저녁에 도착한다하고....

성철형님 백숙준비에 맛난거 해주십니다 ㅎ

더운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장님!

 

 

지나는 차량도 거의 없고...나무가 많아 공기도 좋고...

 

 

백숙용 육수도 잘 되어가고 있고,

명길이 저녁 9시남짓 도착해서 한달만에 얼굴 봅니다.

두사람은 작업할 필요 없는 제방쪽에 앉기로 합의하고, 휴식 취한답니다.

 

 

토종터 맞습니다.

저녁먹고 담화? 나누고 자리에 돌아와 보니

새우 미끼에 자라가 수초에 처박혀 있더군요. 방생~

중부지방 폭우여파로 간간하게? 비도 좀 내립니다.

 

 

 

대물터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빰치급 계속 날라오고 최대어는 24cm..

오랜만에 깊고 조용한 계곡지에서 고라니 울음소리 들어가며 찌맛은 원없이 봤습니다.

 

 

날 밝아오니 다시 달려드는 빰치급 땜에 포기합니다.

 

저녁엔 백숙... 햇반추가해서 아침 준비합니다.

나름 으슥한 곳에? 위치한 의곡지인데, 명길인 본부석에서 야외취침했답니다.

 

 

아침을 먹지않는 저도 이런 분위기에선 입맛이 살아납니다.

 

 

상류에 위치한 본부석과 젤 가까운 제자리...이런 모습이네요 ㅎ

내렷던 장맛비가 무넘기를 통해 넘어가는지 수위가 밤새 10cm이상은 내려갔습니다.

배수가 아닌 배수가 이루어져서 인지....조과는 영~

 

 

시원한 오전, 자리에서 좀 자고 일어났더니 덥습니다.

제자리 우측에 누군고 자세히 보니, 총무 문업이 그새 들어와 작업중입니다.

덥제? 고생이 많다...

 

 

제방에 자리한 성철형님과 명길인 간이 본부석까지...

명길아~ 어째 볼때마다 잠을 자는지...

 

작업없이 앉을 수 있는 제방초입에 성철형님 대편성 끝내고, 혹시나 해서 ㅎ

명길인 제방 한가운데...

저기 보이는 무넘기쪽이 포인트인줄 알았지만, 뱀 봤다는 소문때문에 아무도 안갑니다.ㅎ

 

 

이분은 딱봐도 누군지 알겠지요?

중류 새물유입되는 모래톱자린데...날도 더운데....대단하십니다 영수형님~

본인자리 다하고, 동생인 영찬형님자리까지 작업했다는거 아닙니까!

 

 

시작도 안했는데, 더운날씨 속에 자리작업하는라 모두 실신상태~

이런날은 잘먹어야 되는걸 잘 아시는 분들이라 먹거리는 떨어지질 않습니다.

 

 

오후 5시 다된 시각...

네비 아가씨가 아랫쪽 골짜기 신안지로 안내하는 바람에 들렀다가 오신 영찬형님 ㅎ

작업 안하는게 어딥니까?

추가작업 좀 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영수형님 자리~

막막하더니 작업후엔 좀 볼만 합니다.

 

 

오후 5시는 넘어야 그래도 산 때문에 그늘이 집니다.

대구는 폭염이라지만, 이곳 의성 무더위도 알아주는 살인 더윕니다.

 

 

그래서 일까요? 본부석 지붕도 더운가 봅니다. 아예 밖에서 ㅎ

 

정식회원 9명중 6명이 참석했습니다.

영재는 일때문에 불참이고, 종우.정배형님도 불참....9명 다 함 보입시다~

 

 

2박 낚시라 오늘은 이걸 사용할 예정입니다.

요즘같이 폭염이 기승일때 챙겨야하는 필수품입니다.

 

 

수문은 열지 않았지만, 무넘기로 물이 계속 넘치기에 수위는 계속 내려가고...

그래서 일까요? 전날 있던 잔챙이 찌올림 조차도 뜸합니다.

밤 10시넘어 영수형님 챙겨오신 만두...꿀맛입니다.

 

 

 

달도 훤하니 밝고....

붕어입질 없다고 스트레스 받기보단, 드물게 보는 이런 풍경속에 있는 것을 즐길 시간입니다.

.

.

그래도 입질이 없어도 너무 없네ㅠ

 

 

전날 입질 들어왔던 새벽 5시에 알람맞춰 놓고

전투모드 돌입했지만, 고지를 점령하진 못했습니다.

붕어낚시는 알수 없다라는 말 실감만 하고 후퇴 합니다.

 

철수 마무리한 시각이 7시남짓..벌써부터 푹푹 찝니다.

이시기에 붕어얼굴 더 보겠다고 꾸물데다가는 타 죽을 수 있답니다~

2박의 흔적을 말끔하게 치우고....

 

 

조과는 미미했지만, 회원님들과 함께 경치좋은 곳에서

즐거운 시간 보낸 것으로 충분합니다.

올여름 더위 자시지 마시고, 건강하게 잘 버텨 냅시다!!

아! 휴가들 안전하고 유익하게 잘 보내시고~

 

 

봉양읍 도리원 버스정류장 앞 국밥집서 아침~

이거 먹고 힘내야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