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무턱대고 지나가 버리고,
그리 춥지도 않은 겨울의 시작입니다.
올해 11월 낚시는 집안행사가 더러 있는 바람에 중반기 부터 갈 수가 없었네요.
마지막 주일은 묘사가 있었지요
묘원 주위에 심어 두었던 보리수 나무가 5년째 접어드니
열매가 어찌나 많이 열리는지 가지가 다 부러질 지경입니다.
벌초도 대행을 맡겼지해서
올해 처음 와보는 묘원입니다.
어째 올해는 참석인원이 너무나 적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집안에서 대표들만 참석해서 그런가 봅니다.
덕분에 보리수 열매는 원없이 딸 수 있어서
몇년만에 다시 액기스 준비를 해봤습니다.
긴 겨울동안 변해가는 모양새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볼거립니다ㅎ
12월 첫째주...
명조회 정모날...연말 총회도 있는 날입니다.
동기회 산행이랑 송년회는 줄줄이 취소가 되어서, 올해 마지막 술자리가 아닐지...
언제나처럼 본리종합시장통서 목부터 축이고 시작해야겠지요~
종우형님 오랜만에 총회는 참석하시고...
내년부턴 참석하신다하니 정식 명조회 멤버는 이제 8명입니다.
오후 5시경 바글바글하던 볼러들 다 빠지고 난뒤에
딱 세게임만 해보려고 합니다.
old팀..성철형님.영수형님.종우형님,
young팀...영찬형님,저,문업이..
언제나 그렇듯 실력차는 없습니다.
누구 한명 실수라도 하면, 그게 지는 겁니다 ㅋ
첫 세트는 몸풀고, 두번째는 young팀이 26점차로 이기고
역시나 볼링도 분위기 타는군요~
한번 무너지기 시작하니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ㅎㅎ
어르신들 좋은시간 되셨는지요~
정말 딱 세게임만 하고 체력의 한계로 인해 접었습니다.
바로 옆 삼천포 횟집은 이제 연말 모임 단골집이 되려나 봅니다.
영재와 명길이 빠진 나머지 회원들로 총회 하렵니다!
7월 정모인가? 봉산교 마늘 밭에서 밤새워 챔질소리에 옆자리 성철형님 잠 못자게 하고,
아침 계측하는데 식겁 먹었다는 그 점수때문에 단박에 1등하신 차기회장님 영수형님...
제가 저 상패를 한번 받아야 되는게 목표입니다.ㅎ
2등은 총무인 문업이...
대어상 ..36.5cm 손맛보신 성철형님..
몇해동안 회장,총무직 수행하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3등은 저!
등수는 의미가 없습니다ㅠ
대신 카페지기상으로 금일봉 받았습니다^^
귀한 방어가 좀 섞인 모듬회...
이슬이 안주론 이만하게 있을까 싶습니다.
이걸로 올해 술은 끝이겠지요!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언제나 처름 서로 돕고 함께할 수 있는 명조회가 되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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