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조회

[군위 ]사직교('201002~04)

by 전자케미 2020. 10. 4.

길고 긴 추석연휴의 끝자락에 명조회 정모가  두달만에

군위 사직교에서 있습니다.

어쩐 일인지 영재가 금요일에 입성하고, 명길이도 여전이 그날입니다ㅎ

 

회장 성철형님과 총무 문업이까지...정모인원중 절반이상이 금요일 들어왔습니다.

사직교쪽에 본부석이 있지만, 내려가는 길이 막혀서 상류쪽 서군교에서

진입하여 못골교 거쳐 한참을 거슬러 내려왔습니다.

 

 

영재는 못골교쪽에 홀로 앉고....

성철형님은 사직교 하류쪽 보에 자리하니, 이산가족이 따로 없습니다.

 

금요일 자정부터 점수가 인정되기에...미끼도 달지 않았습니다.

괜히 월척이라도 나오면 마음 아프잖아요 ㅎ

옆자리 명길이 어두워지기 전에 월척급 한수 걸어 수초에 처박는 바람에...

아쉬움과 안도감이 교차되는 복잡한 마음입니다~

 

밤 10시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새벽녘에 그칩니다.

사직교쪽에선 나름 포인트라는 곳에 총무 문업이까지 셋이서 열심히 했습니다만,

이상하리만큼 말뚝 입니다. 허무한 금요일이 지나갔습니다.

 

 

성철형님과 영재는 아침이라도 먹을라치면 한참을 걸어와야 합니다.

구름낀 날씨라 정면에서 뜨는 태양을 피할 수 있어 여건은 참 좋은데...

 

 

차에서 바로 앞이 자리라, 프론트까지 좌대 풀 셋팅하고 편한 낚시 중입니다.

혹시나하여 지렁이를 넣으면 여지없이 블루길~

 

 

성철형님과 명길인 사직교 건너 군위읍내 마트까지 갔다가

저녁때 배달시킬 중국집까지 알아보고 오는 중입니다.

 

1등 포인트에 명길이 자리~

 

 

문업인 보 쪽에 다섯대로 한자리 차지 했네요.

 

셋이서 집중공략 했는데도 붕어 얼굴을 못보다니...

오늘 참석예상 인원은 7명... 영수,영찬형님도 못골교쪽에 자리했다하니,

낚시자리 더는 못 찍었습니다. 너무 멀어서~

 

본부석은 가운데 지점인 사직교에...

 

 

매번 오후 늦게나 도착하던 영찬형님까지

오전중에 모두 도착하여 대편성까지 마치고, 다 모였습니다!

 

아침 먹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삼겹살에 햄에다가...

 

주물럭까지... 해장하러 왔다가 도리어ㅎ

 

 

부푼 기대를 안고, 오후 낚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문업이 자리에서 이런게 나옵니다.

아무래도 불길한 징조 아닙니까?

 

오후 5시...중국집에 배달음식으로 저녁 해결합니다.

읍내가 바로 건너라 배달이 가능하니 가끔은 이런것도 괜찮네요.

 

 

메뉴는 배달가능한게 중화비빔밥과 탕수육~

배가 너무 불러 탕수육은 정말 얼마 먹질 못했습니다.

 

오후쯤 되니 캠핑하러 나온 사람들도 보이고...

공원은 투자해서 잘 해 놓았는데, 기반시설은 영~

 

 

예전에 알던 그 사직교가 아닌가봅니다.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낮동안에도 붕어는 존재를 더러내지 않고...여전히 블루길만...

 

 

초저녁부터 비가 내립니다.

전날 무리한 탓도 있겠지만, 온전히 뿌리 내린 듯한 찌를 바라보다

한없이 깊은 잠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짬짬이 바라본 찌는 그대로고~

사직교는 공평했습니다.  후발 주자인 영재와 명길이만 붕어 얼굴을 봤네요^^

 

명조회가 다녀간 흔적도 말끔히 정리합니다. 깨끗하쥬~~

 

군위읍내...이른 시각에 문을 여는 곳이 김밥집 뿐이기에 매번 여길 들립니다.

 

이틀낚시에 찌올림 한번 못봐서 아쉬움이 커지만,

낚시의 묘미가 꽝이라...

그래서 다음이 더 기다려 지는게 아닐가 싶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있었던 탓에 기념샷도 식당 앞에서 ㅎ

오전 9시가 넘은 시각임에도 군위 읍내가 조용합니다.

11월정모...올해 마지막 노지 출조는 10월의 마지막 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