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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안동 ]미천(귀미리권 '201017~18)

by 전자케미 2020. 10. 19.

10월의 한 가운데...

가을이 막 시작된 시점과 맞물려 회계감사 이틀 받고나니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고교 체육대회도 취소되고, 동기회서 따로 행사를 추진하지만,

불참하고, 가을 마중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동시 일직면 귀미리에 도착하니 오후 3시 30분 즈음~~

 

 

가을 햇살이 사람 잡습니다 ㅎ

4월 시조회이후 첫 번출...아니 첫 낚시하고자 종우형님 참석!

 

미천 귀미리권에선 그닥 손맛본 기억이 없어서 큰 기대감은 없습니다.

매번 올때면 안쪽 산앞에 자리했지만, 이날은 두사람이 이미 들어와 있어

상류쪽으로 자리를 했습니다.

 

막다른 길...오가는 차량이 없는 관계로 본부석은 이렇게도 가능합니다.

이미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지는 해의 열기는 식질 않으니 애써 가꿔온 피부가

오늘 제대로 익어 갑니다!

 

 

귀미리권 포인트라는 자리엔 일찍온 영수형님과 진덕이 차지...

종우형님과 저는 자연스레 상류권으로 밀려나고~

요긴...진덕이 자리...

 

 

 

영수형님은 귀미리 올때마다 언제나 이자린 듯~

별빛 자동케미서 이번엔 바코 전자캐미로 갈아 타신듯 한데, 만만찮은 비용일텐데...

그렇지만 입질파악하는덴 최고죠~ 다대편성의 필수품 아닐까 생각됩니다.

 

 

번출인원 4명...영수형님 백숙을 3마리나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잘 먹으면 밤에 잠이 쏟아질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 제가 한마리 다 먹었을겁니다.

 

 

며칠만에 제대로 한낮 태양이 작열했으니, 오늘 밤낚시 기대해도 되겠죠?

해넘어가는 소리에 차가운 공기가 엄습해오는 시깁니다.

내일아침 일직면 최저 기온은 5도이하라하니...준비 단디해야 됩니다.

 

 

 

바람한점 없는 고요한 풍경...

붕어 대물낚시의 최고시즌이라는 지금...바로 오늘이 아닐까 싶은데...나와 줄까요?

 

 

밤 10시가 될때까지도 미동도 않습니다.

찌를  들어 올리질 않습니다. 작은 녀석인지...아니면 입질이 약한 건지...

그런 붕어의 입질을 유도하기 위해서 먼저 시범을 보여야겠습니다.

종우형님 노래부르듯 소고기 소고기해서 없는 시간 쪼개 준비한것 먼저먹고...

진덕이 닭발까지...매콤하게 입질 잘 했습니다.ㅎ

 

 

다음주 이틀연속 술을 먹어야해서

연습삼아 미리 몸좀 풀어봤습니다.

 

자정으로 갈수록 찌가 흐릿해지는게...

기온도 낮아지고...엄청난 물안개의 역습이 시작됐습니다.

 

 

우 잔챙이...

 

 

좌 말뚝~

새벽녘 없어진 캐미하나 있어, 당겨보니 빰치급이라...

참 낚시라는게 사람 겸손해지게 만듭니다.

현대의 낚시 기술력과 지식으로도 자연 앞에선 무용지물 아니겠습니까!!

 

 

 

종우형님 오랜만에 물가 나오셨는데...

그래도 대물은 아니지만, 붕어 얼굴 상면했으니 괜찮지요~

제 생각인데 아마 올해 낚시는 접으실 듯 ㅎ

 

 

우측은 그나마 챔질도 하고 그러던데...

영수형님은 최대어 26cm?

진덕인 최대어 80cm...잉어!!! 손맛은 혼자 다 보고!!

 

전화상으론 장비 처분 했다던 종우형님의 장비....

쉽게 처분 못하시겠죠? 장비 여전합니다.

번출아니라 정모도 충분히 오셔도 될 정도네요. 그럼 다음 정모에서 ^^

 

 

찌도 잘 안보이는데...열심인 진덕~

철수가 제일 늦는것만 봐도 열심히 하는거 아니겠습니까?

9시까지는 하자 했지만...

 

형님~ 요즘 아침 낚시 안된다는데...

해 뜨는거 보기도 틀린 것 같고...한마리는 줄 줄 알았는데...안되네요~

 

 

서리를 두번은 맞아야 제 맛이 난다는 사과

좀 더 기다려야...

 

 

이쯤되면 한번은 올려줘도 되는데...참!!

 

올 봄...수리 안될줄 알고 난로 구매했는데, 수리 되는 바람에

3개가 되어버렸네요...

 

 

석축공사가 정말 잘 되어있어서, 파라솔 팩은 절대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단점...

좌대용 파라솔꽃이는 집에 있고... 무조건 챙겨놔야 겠습니다.

 

 

입질 없습니다~

8시 30분부터 철수준비를 했지만, 젖은 장비 말리느라...

9시 다 되어서 햇살이 비춥니다.

 

한 여름이었으면 벌써 저세상 구경했을 시간이지만...무리 않으면 할만 합니다.

종우형님 철수시 애써시는 모습 오랜만에 보니 좋습니다.

자꾸 하는 버릇해야지 안그럼 낚시 못합니다.ㅎ 힘들어서...

꽝은 일상이니 괜찮고, 좋은 시기에 함께해서 즐거운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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