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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청도 ]청도천('200926~27)

by 전자케미 2020. 9. 27.

사무실 분위기가 좀 바뀌었습니다.

여유가 없었던지 지나치다가도 볼 수 있었을 코스모스를

올해 첨 보게됩니다.

주말에 낚시를 간답시고 낚시에 집중한 것일까요?

주변의 작은 변화를 놓치고 있으니 말입니다.

 

 

회사서 한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매력있는?

지난번 번출에서 꽝을 면치 못한 청도천...

이미 번출장소가 청도천으로 예정된 곳이라...

아니면 또 의성,군위로 향했을 지도 모릅니다.

 

현풍거쳐 청도군 각남면까지 딱 이동시간만  40여분 걸립니다.

영수형님에게 장소 어디냐 물어보니 돌뫼산 이라는 톡....ㅎ 뒤에 청도천입니다.

오후 3시남짓  도착후 각자 자리 정했습니다. 주차는 짐 내리고...

 

 

돌뫼산 뒷쪽 청도천 풍경입니다.

앉으려했던 자리는 이미 만석이고...저흰 좀 더 하류쪽에 자리합니다.

청도는 주변경관이 시원시원해서 좋습니다.

 

 

같은 청도천이라해도 진입여건은 각양각색입니다.

지난번 번출장소는 유격훈련 방불케 했는데, 이곳은 순탄하게 진입가능하고...

수심은 90~ 1.2m 적당하고...낚시자리도 나름 편합니다.

 

 

청도답게 감나무가 주변에 있습니다.

홍시가 되어있는 것도 있고...잘 익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요즘 식당에 고기반찬 뜸하던데....오늘 고기먹는 날~

 

 

분위기 완전 가을이고, 과실은 익어가고, 고기는 익어가고 있고 ㅎ

안먹어도 배부를 분위기지만, 기필코 붕어 얼굴 볼려면 먹어야합니다.

 

마지막에 밥 볶는건 진리 아닙니까!

 

가을을 제대로 타면 늘어져서 힘들어지는데,

올해는  좋은 풍경들과 좋은 생각들로만 채워가고 싶습니다.

지난번 청도천에서 강력한 꽝 펀치를 맞은 탓에 비장한 각오로? 자리로 갑니다.ㅋ

 

 

 

초저녁 별 기대없이 유튜브 보고 있는데... 8시경 4.4칸 찌가 내려 갑니다ㅠ

금새 다시 스멀스멀 올라오는데...햐~ 심장이 벌렁벌렁..ㅎ 입질을 하다니.....

심하게 옆으로 째는 걸 제압하고....뛰는 심장 부여잡고...계측....

33cm쬐끔 넘어갑니다.

 

 

초저녁부터 10시경까지 훤한 골프장 불빛이 꺼지니, 운치가 더해갑니다.

밤 11시에 또 같은 4.4칸에서 입질이...두번씩이나 보게 되다니....

31cm좀 넘는 이놈도 월척...낚시인생 최대의 호황입니다.

 

새벽 1시경 딴짓하고 있는데..그 4.4칸에서 다시 입질이 ....

다른 낚싯대 바늘을 쥐고 있는 상황이라 챔질을 할 수 없는 상황....

붕어녀석 보란 듯이 입질 참하게 하곤 사라져 버립니다.

자동빵은 저에겐 일어나지 않은 일인가봅니다 ㅋ

분명 보고 있었던게야~~

8대중 7대는 말뚝....4.4칸 저자리 안 던졌으면 오늘도 꽝이었단 말인데...

이후론 체력문제로...ㅠ

 

 

습하지 않은관계로 안개도 없고....장비도 대부분 뽀송뽀송합니다.

형님도 월척한수에 4짜 뜰채 담을려는 순간 터졌다는 소문입니다.

 

전송된 사진보니 35cm...

4짜를 담았었어야 했는데...아쉬움이 커겠습니다 형님!

 

 

더 이상의 욕심은 부리면 안되겠지요?

풍성한 가을 들판 만큼이나 만족스런 밤낚시 잘 보냈습니다.

 

 

 

이젠 대중화된 좌대낚시....

좀 번거럽긴해도 편안한 밤낚시의 필수품이 되어 버렸지요~

 

장비의 고가로 인한 부작용입니다.

챔질때 날아가 버린 전자캐미 회수를 위해 이런 수고도 더러 해야합니다ㅎ

 

 

청도천 월척붕어 두 마리...씩이나....

고맙다~ 고향 앞으로!!

담주 2달만에 가지는 명조회 정모에서 이래야 되는데....

 

 

우렁이 산란이 한창입니다.

 

 

언젠가부터 새벽..아침 낚시가 전혀 안됩니다.

오롯이 밤낚시만 집중해야 되는데...체력 안배가 문제네요.

 

아침해는 더디 뜨려는가...

찌대신 경치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형님~ 4짜는 좀 아쉽지만, 꽝은 면했으니...ㅎ

슬 슬 접어 볼까요!!

 

좀 질척한 자리라 900*1100좌대에 올라서서 낚시했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330프론트 가져왔더라면 완벽했는데...

 

지금 시각 8시 30분...심하게 움직이면 땀이 살짝 나지만,

그래도 시원한 철수길입니다.

 

큼직한 소고기와 채소들로 투박함 가득한 이름난 국밥집...

마무리 깔끔하게 잘 하고 갑니다 형님~

낚시의 매력에 간만에 푹빠진 번출이었습니다!!

 

 

올해 벌초대행 결과를 사진으로 전송받았습니다~

벌초후의 모습은 별반 어려울게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전.후를 보시면

꽤나 만만찮은 것이란 걸 아실겁니다.

추석이 코앞이네요이제...

모두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