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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안동 ]미천(귀미리권 '200501~03)

by 전자케미 2020. 5. 3.

황금연휴~

긴 긴 코로나19도 조금은 느슨해진 듯 하지만,

벌써부터 긴장을 푼 모습들이....걱정입니다.

명조회 5월정모 2일 부터지만 영수형님과 1일오전에 먼저 출발합니다.

고속도로 차량도 부쩍 늘어났고, 의성IC 이왕수 낚시에 들렀더니 주차공간도 없이 차량이 어마어마...

마스크 낀 꾼이 아무도 없습니다ㅠ

이러다 큰일 나는 건 아닌지....




11시 영수형님과 만나, 국도를 이용해 안동시 일직면으로 향합니다.

일직면에 있는 미천부터 답사했지만, 꾼들도 많고해서

후순위 귀미리권으로 이동합니다.

아무도 없습니다!!





1일 낮기온이 최고 31도...

귀미리권에서 유일한 그늘이 있는곳에 간이 본부석 차리고, 본부석 앞쪽에 자리를 펼칩니다.

시간도 많으니 쉬엄 쉬엄....더위 먹기 딱 좋은 날씹니다.





형님 준비해오신 돼지국밥으로 늦은 점심~

명길이 서울서 저녁에 출발한다하니 도착하면 아마 9시쯤 될겁니다.

종우형님은 집안일 땜에 불참하게 되어, 모임 인원 총 8명입니다.






낚시는 뒷전입니다.

그늘 좋은 곳에서 즐기는 망중한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초저녁 낚시는 기대없이 흘러가고...

내려온 명길과 조촐한 야식타임.....

한달에 한번보니  서울서 늘 금요일 저녁에 내려오는구나 ㅎ

그래 일요일까지 지겹게 얼굴보자~~





형님이 달걀 한판까지....

이거 내일정모까지 먹을 것 걱정이 없어 좋은데, 음식 보관할려니...

무더운 날씨에 얼음이 귀한 대접받을 줄 몰랐네요.

다음 출조부턴 쿨백대신 아이스박스를 준비해야 할 정돕니다.




보름달로 향해가는 밝은 달과,

옛날 시골 큰집에서 들었던 소쩍새 소리도 울려 퍼지고...

자리 바로 옆이 산이라...고라닌지 맷돼진지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평온과 긴장감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이 지나갑니다.





중류권 영수형님과 나란히 자리한 명길이 자리...

어젯밤엔 대충 펼쳤으니...아침에 제대로 준비하거라~





중류 버드나무 옆에 자리한 영수형님 1등자리 맞지요?

까치 살모사 사체가 있어 단톡에 장화 필수라 보내주고....꽃뱀도 있고, 물뱀도 있고....

붕어도 있겠지만, 얼굴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요즘 주변이 올 몰황입니다.






어제 저녁 본부석장비 내려 놓고

다시 대구로 가신 성철형님(회장님) 좌대만 덩거리니 명길이 옆에 있네요.

귀미리권은 명조회 전세 냅니다.





오전 8시남짓 총무 문업이 들어오고...

모든 자리에 청태가 상당해서 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조건인데, 뭐 방법 없지요~





이번에 해피피싱에서 원샷2  900*1100으로 좌대 바꿨습니다.

기존 1000*1400은 부피가 너무커서 큰맘 먹어야 출조시 챙겨가다보니 사용율도 안나오고,

늘상 좌대와 씨름 하다시피해서 1000*700과 함께 처분하고....

매번 가지고 다녀도 부담 없고, 편안 낚시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의자도 올려 봤는데 아쉬운데로 수중전도 가능합니다~

330프론트 있음 넉넉한 수중전 가능하고....가끔씩 발동하는 지름신을

이겨내려고 항상 노력중입니다ㅠ





간이 본부석 철거하고, 본부석 제대로? 설치했습니다.

어제와 달리 구름낀 날씨라지만, 낮기온은 여전히 30도 예보되어 있습니다.

그늘자리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침~





동생들 먹여 살리려고

영수형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간만에 영재도 일찍 들어오고,

정배형님도 오실시간 딱 맞춰 자리를 메워 줍니다.




상류 두번째 자리..끝에서 두번째란 말입니다.

상류로 갈수록 제자리와는 멀어지니...아마 자주는 못 올겁니다.

영재는 매번 여섯대로 전투낚시를 구사 중입니다.

성가신 청태더미를 아예 덜어 냈구나!!!






영수형님 동생 영찬형님ㅋ

형자리 좌측에 ~

내일 일찍 대구 집 들렀다 처가인 안계까지 가야한다니...

단체사진엔 없을 겁니다.

체력 안배 잘 하십시요!





자의반 타의반? 자의는 없이 순전이 자리 찾다보니

최상류권에 자리한 정배형님~

저력있는 꾼이신지라 견제대상입니다.ㅎ





모든 자리에 청태가 있지만,

문업이 자린 유독 더 있는 듯한데....

저녁에 짜증 섞인 목소리 듣고..ㅎㅎ

두꺼운 청태가 떠내려 오면 쥐약입니다. 제거기로 걷어가면서 해야....





이렇게 8명 자리가 다 잡혀졌습니다.

귀미리권은 막다른 길이라...이정도 되니 입구에서부터 꾼들이 아예 진입을 안합니다.

괜히 들어왔다가 후진해서 나가야하니...




해가 많이 길어져 오후 7시30이 되어야 어움이 서서히 밀려오는 시기....

6시경 저녁시간~





처음 나온 메뉴는 백숙이라 잔뜩 기대했었는데,

우여곡절이 있어 국으로 대체 됐습니다.





한때는 큰 본부석이 복잡할 정도로 10명의 회원들로 북적였지만,

9명에서 한명 불참하고....

공간이 넘칩니다.

종우형님 다음 정모땐 자리 채워 주실거죠!!





이번 정모도 어쩌다보니 혼자 좀 떨어진 곳에서 낚시를 합니다.

그것도 바로 산밑 자리에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뭔가 돌진하는 소리에 식겁하고....ㅎㅎ

저는 자연인되긴 틀린것 같습니다.




이틀연속 꽝치는 중입니다.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옥대림 한대추가....할 수 있는 방법은 다하고...

잘 아시죠?

안될때는 더 열정이 생긴다는 걸~

뭐 잠도 오지 않고해서 긴 밤 간만에 지새우는 중입니다.

분위기에 취해서 깨질 않습니다.




명길이 21cm, 영수형님 고만고만 붕어 3수..

나머진 붕어 꽝~~~~~~~~

회장인 성철형님은 너무 편한 낚시한 탓에 꽝!!

낚시자리따로 휴식자리 따로....주로 휴식중이 던데....ㅋ




임원단 짐은 장난 아닙니다.

총무 문업이 차엔 부자재들로 한가득입니다.

덕분에 정모 무사히 잘 보냈구나~




올해는 왜 이럴까요?

당췌 붕어 얼굴을 볼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욕심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너무 안되니...할말이 없네요ㅎ

붕어야 언제쯤이면 얼굴 한번 보여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