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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군위 ]나호교('200328~29)

by 전자케미 2020. 3. 29.

지금 이 시즌

산에 분홍빛 진달래가 회색빛속에서 빛납니다.

아마도 예년에 비해 일주일 정도는 빨리 다가온 듯 합니다.

뭐 벚꽃이나, 개나리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만개한 상탭니다.

이번 번출엔 진덕이도 함께 한다하니, 명조회 납회때 보고 처음 보는 게 되지요?

더군다나 개인사정으로 명조회 탈퇴까지 했으니...보는게 더 반갑습니다.

예정으로는 칠곡 발샘지를 가기로 되었다가,

선남면 낙동강으로 다시 변경되었다가.....

결국엔 군위군 우보면 위천으로 갑니다ㅎ





군위군 우보면 소재지 인근에 있는 위천입니다.

2년전 월곡농장 앞에서 영수형님이랑 함께 했던 곳 건너편입니다.

언제나 낯선 곳에서의 번출은 뭔가모를 설레임을 주는게 좋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을 즈음에

진덕인 막 출발했다고 합니다.

포장길 끝나는 지점에서 차에서 내립니다.

위천으로 내려가는 비포장 길이 있지만, 무턱대고 들어갔다간 낭패일 수도 있기에..

생각보다 길이 잘 나 있습니다.





더 안쪽으로는 어제 온 비로인해 진입 하기가 좀 애매해서

차량진입 가능한 곳에서 망설임 없이 자리합니다.

좌측으론 70~90cm, 우측으론 m권 겨우 됩니다.

길게는 5.2칸까지...풀장착 했습니다. 8대 ㅎ






낚시자리 바로 뒤에 주차하고...

남은 자리엔 본부석까지 설치~

낚시 편하게 하긴 참 좋은 자립니다.

이쪽라인이 한 다섯자리 정도 나옵니다.





대편성 끝내니 진덕이 옵니다.

얼굴보이 반갑다~~




오후 2시경

마지막으로 영수형님 합류하십니다.

멀리갈꺼 있습니까!

차에서 가깝고...자리 편한 곳이 명당 아닙니까!




진덕이와 마찬가지로 10대셋팅...

애매한게 이시각까지 붕어 얼굴을 못보고 있었다는 겁니다.

분명 있을 겁니다.





진덕이 사온 탕수육으로

갈증부터 해소하고...

날씨가 계속 좋다가...어제 비오고, 오늘은 최고기온이 10도에다가 구름까지...

아쉬움이 많은 날씹니다.





형님 무슨 생각에선지

차를 끌고 나가시더니...ㅠㅠ

그림 좋다는 말에 결국 오후 5시 다된 시각에...

모든 장비 후다닥 정리해서 300여m 아래쪽...

나호교 두번째 보가 있는 곳까지...





물색도 좋고...무엇보다 수초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누가봐도 명당일 것 같은 자립니다.

단점은 주차가 안된다는 겁니다.

형님과 진덕이 차는 농장입구에다...제차는 보있는 곳까지 100여m 걸어야합니다.

짐부터 내리고...해질려하니...마음이 급합니다.

하류부터 진덕이, 영수형님, 저...





이래서 낚시할 땐 여유가 필요합니다.

주위 포인트도 둘러보고...해야하는 데...

불나방처럼 한번 정해진 곳에서 목숨을 걸려는 습성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파라솔텐트 치기도 애매하고 해서 그냥 휙 둘렀습니다.ㅋ

뒤에 경사가 있으니...파라솔 눕혀서...뭐 팩도 안박히는 자리라...





후다닥 ...정말 대편성 신기록 달성했지 싶습니다.

위천 본류는 버드나무 군락 건너편이고...가지수로 쯤 되겠네요.

그림을 보아하니 붕어가 나올 법도 한데...




애써 지었던 본부석도 없어지고..

진덕이 트럭 적제함이 본부석입니다.

차까지 장비하나 가지러 갈려면 .... 너무 멀다...없으면 없는대로..





나호교 두번째보 건너편에도 낚시하는 사람 좀 있습니다.

딸랑딸랑 릴 방울 소리도 들리고...

보 하류쪽으론 하천 정비가 한창입니다.




이때쯤 진덕이가 월척 한수 했다고 합니다.

기대감 상승인데.....눈으로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잡았다하니.....나올 만한 그림이긴 하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우보면도 가까이 있고,,,기차지나가는 소리도 들리고....





형님~ 저녁준비 하시느라 애써셨습니다.




이정도 양으로 셋이면 딱입니다.





역시 가지수로 안쪽이라 불빛 영향이 적어 좋습니다.

2.4칸 2.6칸은 좌우 앞쪽에 ...

건너편 쪽으로 4.4칸, 4.8칸, 5.2칸까지...7댑니다.

지렁이 옥수수 글루텐....모두 말뚝입니다ㅠ 

옆자리 영수형님은 지렁이에 쏘가리가 나왔다는데...

강이라 온갖종이 다 나옵니다. 낮에 진덕인 꺽지를 잡더니만....





새벽 1시반경 잠들어 눈뜨니 이렇습니다.

씨알도 그렇고, 입질도 그렇고....이런 분위기는 자연스레 잠들게 만듭니다.

그렇지 않다면 더러 긴밤 지새우기도 하지만요.

추운줄 몰랐지만, 물통에 살얼음이 잡힐 정도로 추운? 새벽이었나 봅니다.





날이 밝아오면서 지렁이에만 반응이 오긴 합니다.

그림 좋다~~




붕어도 좋고~~~~ㅠㅠ





왜 철수시간 정해놓고...

한번도 그 시간까지 낚시해본 날이 없을까요?

한번이라도 좋으니 그런날 좀 왔으면 좋겠습니다ㅋㅋ

잔챙이 입질도 뜸해지고,,,슬슬 철수할 걱정이.....

서두릅시다요~

다음주는 코로나19땜에 한달 쉬었던 명조회 정모가 있는 날입니다.

두달만에 보는 얼굴이니...많이 보고 싶습니다.

꽃구경도 오지말라고들 하고....

언제나쯤 끝이 나려는지...행동에 제약이 참 많이 따릅니다.

곧 좋은 날이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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