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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영천 ]황정둠벙 ('200314~15)

by 전자케미 2020. 3. 15.

대구서 코로나19가 감소세로 돌아서자,

서울,경기쪽으로 또 확진이 나오고..유럽쪽도 심각하고...세계적으로 시끄럽습니다.

일본 올림픽도 취소 된다는 얘기까지...

그나저나 개학을 4월로 연기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니 심각하네요

어서 안정기로 접어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금주는 영천시 금호읍으로 9시남짓 먼저 출발합니다.

금호읍엔 탑못도 있지만..낮 바람이 제법 불어대니 영수형님과 지난번 가기로 했던

황정둠범으로 향합니다.

경부고속도로 영천IC쪽으로 가니 금방? 입니다.




수양버들에도 꽃싹이 한껏 나오는 걸보니

바야흐로 봄의 시작이 본격적인가 봅니다.





저는 처음 와보는 곳인데...

금호강과 북안천 합류지점이지만, 본류대외에 둠벙이 몇군에 있습니다.

진입로도 나름 괜찮아서 몇 포인트는 이렇게 바로 주차도 가능해서 맘에 듭니다.

바람땜에 파라솔도 못 펴고, 우선 낚싯대부터 7대 폈습니다.

수심은 1.5~ 2m

바람이 불지만 4.0칸에서 5.2칸까지 긴대로...





제가 자리한 곳이 황정둠벙 중에서 큰 둠벙입니다.

이름에 걸맞게 가운데 섬도 하나있고,

장박꾼들이 보트로 드나들며 섬하나를 장악했습니다.





낮에 이렇게 불어대는 바람이

예보를 보니 밤엔 더 부는 것으로 나와 있던데,

와 ~ 이래서 낚시나 가능할지 걱정입니다.

일기예보 틀리길 바랄 수 밖에요~

우측 작은 둠벙쪽과 하류쪽에도 제법 많은 사람이 들어와 있습니다.





오후 2시남짓 영수형님 도착 합니다.

제자리 우측 장화 신어야 진입 가능한 곳이라 제가 패스한 자리...

제가 작은 잉어 한 수 걸었는데, 뒤이어 형님도 뭔가 큰거 한수 중입니다ㅎ





옥수수,글루텐에 반응없고,

지렁이에 블루길만 달려들더니...

오~제법 빵빵한 잉어가 올라옵니다.

2번대 부러지고...암튼 잉어란 놈은 대단합니다.





70cm는 족히 되보이는

튼실한 잉어를 보니, 붕어낚시하는 사람으로서 부담됩니다.

산란이 임박했는지...





사진만 찍고 바로 방생~~

어류의 특징...흐르는 물을 늘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봅니다.

밑으로 가도 될 것을 바닥 훤한 곳을 거쳐 굳이 상류쪽으로 갑니다.





현지인 말로는 큰둠벙에서

형님자리가 그래도 좀 나온다는 자리라던데..

큰둠벙에 자리한 많은 사람들 중 낮낚시에 붕어 얼굴본 사람은 없습니다.

바람때문인가?





수초 그림이 좋아 중류쯤에 앉을까도 생각했는데,

섬으로 오가는 보트때문에 포기했습니다.




늦은 오후로 접어드니

비워졌던 섬이 채워집니다.




저는 아직 집지을 엄두도 못내는데,

형님은 진지를 벌써 구축했네요.

낮낚시에 붕어얼굴 한번 보여 주세요~~




바람이 좀 덜 불때 본부석 후딱 지었습니다.

야참이라도 편하게 먹을려면

본부석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상당합니다.

소박한 2인용 본부석 .. 아늑하니 좋네요^^





오후 5시가 넘어서 오리 불고기 안주삼아

첫 쉼을 가져봅니다.

청포도의 산뜻함을 시작으로~





내친김에 저녁까지~

심술로 마무리 합니다.

오늘 대동조우회도 인근에서 정모가 있다는데..

바람땜에 고생좀 하겠습니다요.





집을 지어야하는데....ㅠ





거짓말 처럼 예보가 확실히 빗나갑니다.

해넘어가니 바로 잠잠해지는 바람입니다.

밤새 강풍이 계속 예보 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아서 분위기 좋아요 ㅎ





번출에서 이렇게 많은 인원이 낚시 하는 것도 처음인지라

내심 조과를 엄청? 기대했는데,

어이없게도 정말 말뚝입니다.





그렇다고 지렁이를 넣자니

달려드는 블루길 성화땜에 힘들고...

작은 둠벙은 좀 어떨런지...별의별 생각이 다 듭니다.





10시 정확합니다.

붕어입질 없으니..사람 입질?시간입니다.!!

요즘 시끌벅적한 술자리를 가질 수 없으니,

오늘 날 잡았네요^^





자정넘어 그냥 꿈나라...

조금이라도 입질 해주면 긴 밤 지세울 생각이었는데...

무의미하게 지세울 순 없잖아요

근래 보기힘들게 철수전 아침 햇살까지 짠하고 비추지만,

말뚝은 여전합니다.





어제 분명히 오전9시까지 하자고 했지만,

자신이 점점 없어 지네요

혹시나 지렁이 넣으니 ㅎㅎ ㅠ

아직 붕어가 움직일 생각이 없나봅니다.

영수형님도 파라솔 각도기 승일로 등업? 하셨네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각도기가 여러종류지만,

제가 사용해본 결과 갑입니다.





이맘때의 조과는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장담 못할 정도로 불완전합니다.

장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겠지만, 마음을 비우지 않는다면

연속되는 꽝에 상처 받을 수 있습니다.ㅎ

부탄가스만 죽어난 밤이었습니다

낚시자리가 편해서 그런가?

아 정말 붕어얼굴 보기 너무 힘들구나~~

결국 8시남짓부터 철수합니다





오는 길 가암새못에도 몇몇이 낚시 중입니다.

그땐 비바람땜에 새벽에 철수 했는데....

오늘도 역시 경산휴게소 들러 아침장 봅니다.

주말낚시는 환경에 따라서 마음이 몇번은 들었나 놨다를 반복하는게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다음 번출땐 한껏 마음 좀 들어 올려봤으면 좋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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