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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의성 ]대아지('200222~23)

by 전자케미 2020. 2. 23.

코로나19로 난리도 아닙니다.

동네병원 처방전 받아야 할 일이있어, 전화로 미리 연락해 입구에서 받는 작전까지...

마스크 착용은 나의 안전을 위해서도지만, 이젠 그냥 의무가 된 듯 합니다.

덕분에 출조를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엄청나게 고민도 많았는데,

차라리 사람없는 곳이 더 안전할 것 같아

핑게삼아 떠납니다.

영수형님과 처음 가기로했던 둔대지는 진입이 어려워 포기하고,

인근 나부지는 배수로 횡한 분위기...

또 이동한 와가지(비봉지)에 도착하니, 이날 바람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우안에 두사람 낚시중인데, 바람이 감당 안되어 결국 바람 안타는 저수지 찾아 온 곳이 대아지..






근 2년여만에 다시온 곳,

좌안 골쪽이 바람 덜 타 자리합니다.

뭐 그래도 바람의 영향을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습니다.





차에서 가깝고 해서

영수형님은 좌대를...

바람에 장대 케스팅이 힘들어서인지 기대심이 없어서인지 9대만.





바로 옆 아랫쪽에 제자리.

수심은 1.5m정도..바닥도 깨끗한 편이고,

두대의 차량을 주차하긴 비좁아 제방 입구쪽에 주차시키고, 이시기에 그렇듯

자립다리로 시작입니다.

뱀 나오는 시기엔 무조건 좌대~





수초없는 맹탕이고,

똥바람은 정면에서 불어대고 해서, 6대만 하렵니다.





정오가  한참 넘어선시각.

오리불고기에 일잔후 라면까지~





제차를 입구에 주차한 이유는

간이 본부석 자리를 위해섭니다.

바람도 막아주고, 아늑합니다.

형님 오랜만에 얼굴 한번 가려줍니다^^





최대 초속9m의 바람부는 날~

대아지를 전세냈습니다.





해넘어가는 6시남짓

무슨 생각에선지 갑자기 최상류 수초자리로 옮겼습니다.

수심 80cm정도..너무 낮나요?

형님이 도와줘서 수월하게 옮겼네요.

수초 그림이 너무 좋아서~ 그랬습니다.





중리해장국으로 저녁..

이것도 전화로 주문해서 받아온 겁니다.

대아지는 의성군 금성면에 위치한 저수진데,

저녁 재난문자에 의성에도 코로나 확진환자가 나왔다네요.

이래저래 조금은 심난한...





늦은 점심에 해장국 한그릇까지해서

야참시간은 없었습니다.

제자린 입질조차 없고, 가끔씩 옆 형님의 챔질소리..

씨알이 만족스럽지 않답니다.






입질이라도 하면 참 재밌겠는데,

옥수수,지렁이,글루텐 모두 얼어붙은 듯 하네요

새벽 2시경 잠든 모양입니다.

6시남짓되니 이젠 여명이 밝아옵니다.





이곳 최저기온이 영하5도...

그닥 춥다고는 느끼지 못했는데, 텐트밖 물통에 얼음이 1cm는 되게 얼었고,

수면 가장자리에 약한 얼음이...

지난 정모때 빨갱이 센스난로 가스가 새서

자기수리중 포기하고 버릴까했는데,

A/S받아 되살아 났습니다ㅎ

부탄 가스난로 사용시 상시 환기는 필수라는 거 다들 잘 아시죠?





그림은 참 좋습니다.

저수지 옆으로 가끔씩 기차도 지나가고...





그렇게 말뚝이던 찌가 날 밝아오니

지렁이에 반응이 옵니다.

밤새 지렁이, 옥수수,글루텐엔 미동도 없더니만,

그래서 한수 했습니다 ㅎ

10cm 겨우 넘는 놈으로..





8시30분까지 하기로하고,

장비나 좀 말리고 가야겠습니다.

분명이 덩어리도 있는데, 시기가 아닌가봅니다.

아님 우리의 낚시실력에 붕어가 다 숨어버렸나?





형님~

조과는 만족스럽지 않지만,

좋은 시간 함께해서 더 좋았지요~

저희가 붕어 낚으러 오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도 이왕이면

한 수하면 좋은데....안나오네요 결국엔 ㅠ

좀 이른시긴가 봅니다.

날씨도 도와주질 않았고~





전날 의성 확진자 소식이 있어서인지

군위휴게소 식당엔 정말 손님이 1명....

일요일이 맞나 싶을 정돕니다.

하루빨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그런 일상의 소중함이 확 와닿네요.

자기관리 철저히 합시다 모두~~

오늘 심각 단계로 격상 됐네요.

은둔생활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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