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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안동 ]미천 귀미리권('191012~13)

by 전자케미 2019. 10. 13.

오후 6시만되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우리네 꾼들은 밤낚시할 시간이 더 길어져 좋기도하지만

난방용품이 또 추가가 되니 장짐의 양은 변함이 없습니다.

높은 하늘만 보고 가을이구나 싶기도하지만,

가슴 설레이게하는 흐드러진 코스모스가 진정 가을의 전령사가 아닌가싶습니다.





남안동 방향으로

중앙고속도로는 다부터널 훨씬 이전부터 엄청난 정체가...

그래도 흘러흘러가니...

가지가 부러질 듯 엄청나게 많이 달렸네요..

이곳에서 팔게되면 좀 사갈까 싶었는데...결국 철수길에

영수형님과 함께 사과 오랜만에 구매했습니다.





2시가다된 시각에서야

위천 귀미리권에 당도했습니다.

아무도 없을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막다른 길에 벌써 3대의 차량이 주차되어 있고....

전날부터 들어와 이미 1박하신분과 오늘 오신분....






막다른 길에 주차하고

딱 두자리 남아있어 그대로 주저 앉기로 합니다.

일교차가 크다는 말은

아직 낮기온은 아니 햇살은 죽지 않았음을 의미합니다.






형님차오면 꽉 차겠습니다.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으로 향했다지만,

낮엔 제법 바람이 불어대니...대편성보다는

형님도 기다릴겸 잠시 휴식부터 취합니다.





귀미리 보(洑) 바로 아랫쪽엔 구천리권...

몇해전과는 완연히 다른 연안풍경이 들어옵니다.

준설과 석축작업까지 한 듯~





바람은 여전히 부는 중.....

마냥 기다릴순 없어...조금은 약해진 바람속을 뚫고 대편성 해봅니다.






수중수초 군락이 있는데..

물결땜에 대편성에 애먹습니다.

수심은 1.5~ 2m권...






제기준 풀셋 8대 완비합니다.

2.6칸에서 4.8칸까지...

미끼는 지렁이, 옥수수





오는길에 의성 봉양면에 들러..

저녁꺼리도 사오고...장도보고...






이젠 부탄가스도 이소가스로 준비해야 합니다.

안그럼 낮은기온에 애먹습니다 ㅎ

바람도 자는 느낌이고...

든든이 먹었더니..오늘 야식타임은 없겠습니다.






예보상 저녁엔 바람이 잔다는 걸 보고

출조했는데...역시나 잡니다.

분위기는 또 삽니다.ㅋ





휘엉청 밝은 보름달이 등뒤에서

아침햇살마냥 나타납니다.

발갱이도 나오고..

옆자리 형님찌가 시야에 자꾸 들어오니

자연 입질도 봐주고 했습니다.ㅎ






자정이 훨씬지난 시각..

영수형님 챔질과 묵직함이 전해져 오는 느낌....

뜰채 한가득...35cm랍니다.

잠시 분위기 up시켰지만...

쪽잠자다가 결국 새벽녘 차로...





알람은 6시...

정작 일어난 시각은 7십니다.

현재기온 9도~

안개가 심하게 껴 자연 철수도 늦어질 듯 싶네요.





쬐끔 더 일찍나왔었더라면

새벽 피크타임 좀 즐겼을 텐데....

워낙에 새벽잠이 많은지라..안되네요 ㅠ






사계절 출조하지만,

가을출조에 가장 좋은 그림이 나옵니다.

신선인가 착각했습니다ㅎ






옥수수미끼엔 반응이 없고..

지렁이로 잠깐 고만고만 한 붕어들로 손풀이 했습니다.






안개땜에 결국 9시까지 발이 묶입니다.

이런식이면 일요일 오전일정이 있다면

번출은 아마 힘들겁니다.

20일 11시에 조카 결혼식이고...






귀미리 주민분들 운동나오셔서

이곳이 맘에들어 귀촌했다는 분도 있다면서...

남의 일이 아니게 들립니다.

아직은 이르지만...그래서 생각뿐입니다.





햇살이 퍼지니

입질도 없습니다.

정말 9시넘어 철수 시작합니다.

긴긴 밤 애써셨습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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