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꾼의 비애~
월요일부터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하고..
개나리는 이미 핀지 오래지만, 주말로 다가갈수록 날씨 예보는
좋지 않습니다..
참인지 거짓인지 돌풍에 비나 눈까지 오는 곳이 있다고하니
이런 날씨예보를 믿어야 할지...
한창 젊었을땐?
어떤 꽃이던 피면 구경만했지, 이렇게 사진까지 찍진 않았는데,
아쉬움에 남기기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자꾸 드는건 나이 탓일까?..
해가 갈수록 그 아름다움이 커져만 가는 느낌은 어쩔 수가 없구나.
늦은시각 도착하니
영수형님도 막 도착해 있고...
반겨주는건 역시나 미*봄바람~~
번출인원 4명중에 제일 먼저 도착한 종우형님은
최상류에 좌대까지 설치했지만, 밑걸림에 쓰러질 듯 하다며
좌안 상류로 이동하려 합니다^^
저도 바람땜에 좋은 자리포기하고 따라갈려했으나,
이런 그림두고 가기가....
우안 최상류 수심은 70~ 1m권..
비 예보도 있고해서 좌대도 설치안하고..파라솔도 바람땜에 못피고, 의자도 못꺼내고
이상태로 둡니다ㅎ
수양버들에 파릇한 싹이 한창 올라와 있는 이런 시긴데
날씨가 참 변덕입니다
드뎌 돌풍에 비까지 내리기 시작합니다.
좌안에 종우형님은 파라솔 붙들고 벌 섰다는 소식도 들리고..
전 바로뒤 차로 피신합니다.
바람을 많이 맞아서인지 포근함에 30여분 꿀잠~~
벨소리에 깨니, 언제그랬냐는 듯
마지막 남은 햇살이 가득합니다.
영수형님과 진덕이 준비한 먹거리로 저녁을 일찍...
날씨가 또 어찌 변할줄 모르니...
그새 또 바람부니 완전 겨울날씹니다.
복장보니 겨울맞지요!!
궂이 좌대 안펴도 될듯한 자린데..
자주 번출 못오시니 종우형님은 완전 풀셋팅하고 낚시준비중입니다.
좌대는 나만 안폈구나.
진덕이도 폈구나...바람부는 와중에 장대로 참 열심입니다.
늘상 10대폈는데, 영수형님은 오늘 8대뿐입니다.
제자린 저 멀리 코너쯤인데...갈대에 가려 안보입니다.
예보보다 비가 일찍오더니만,
바람도 일찍 잡니다~
새벽녘에 쪼아볼려 계획했는데, 초저녁부터 쪼아 봅시다~
분위기 좋은데...왜 말뚝인지...
11시쯤 피곤함에 꿈나라~~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
물통에 물은 꽁꽁 얼어있고...
그렇게 추운줄 모를 따뜻한 잠자리였습니다.
이건 뭐 자러 온것도 아닌데,
일어나면 상쾌하기까지하니...
제자리 주변분들...
열심히 하시는 것 같은데 하나같이 입질이 없습니다
온세상이 꽁꽁 얼어있습니다.
어제 내린 비의 흔적도 그대로 얼어버리고
햇살이 났지만,
동장군의 기세를 밀쳐내려면 시간이 꽤나 걸릴 듯 보입니다.
야속하게 계속 말뚝이네요..
좌안팀은 햇살 받는 중입니까?
슬슬 철수준비 합니다.
붕어마중 나왔다가 봄 햇살만 가득담아 갑니다.
9시쯤 된시각.
철수준비 한창입니다
번출 본부석이 정겹습니다.
영수형님도 짐좀 줄여야겠습니다 ㅎ
그새 좌대정리까지 마무리되갑니다.
옥내림한 종우형님과 진덕이 월척 소식을 접합니다
각자 잡은 월척이 사이즈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습니다.
형제월척을 낚아냈군요.
곧 산란이 임박한듯~
정모 장소가 이쪽으로 잡힐 듯 한데...치열함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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