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시작된지도 벌써 두달이 지나가고 있는즈음에
올해 첫 출조를..번출을 가집니다.
작년 이후 거의 세달만에 물가에서 물내음 맡아 봅니다.
금요일오후 영수형님에게
먼저 연락해봤습니다.
역시나..진덕이랑 번출계획 있다길래
한짐 더 얻기로 했습니다.ㅎ
좀 먼거리인..영천시 금호읍에 위치한 대승제 또는 대승지라고도하고
사근달못 이라고도 한다네요.
최상류쪽에 자리하기로 하고,
진덕인 제일안쪽 정자 앞쪽에서
봄바람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옆에 영수형님...
뒤에 철책이 없었다던데...생김으로 인해
진입이 상당히 힘들어졌습니다.
뗏장밭 경계를 넘기면 되는데, 준설해서 인지
거의 3m급입니다.
오랜 낚시경험상
이시기에 재미본 기억이 전혀 없었으므로
바람쐬러 왔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워야 됩니다.
영수형님 표정은 안 그런듯~
비록 최소한의 짐이라지만
먼곳까지 들고 갈 기운도 없고해서
앞분 나갈때까지 기다렸다가 요기에 자리합니다.
도롯가 첫자리 앉을수도 있었지만,
뒤쪽 분위기도 그렇고..
머리위로 특고압선이 지나고해서...
10단 받침틀에서 8단으로 바뀌었지만,
어쩐지 8대도 많다는 느낌이 드는 걸 왜일까요?
대물낚시는 낚싯대수 싸움이라는데..오히려 줄어가고 있으니...
음...수심이 역시나 이곳도 3m훌쩍 넘어갑니다.
제가 늦게 출발한다했더니
형님 육개장으로 저녁준비해와 잘 먹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바람이 자긴했지만,
그래도 바람막아 보겠다고 할 수 있는건 다해봅니다.
진덕이도 오랜만이다~
분명 해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곧 꽃피는 봄이오면 본격 시즌이 시작되겠지요~
아참..다음주 명조회 시조회네요.
이때쯤되면 분위기 최고조지만,
아직 그런 분위기는 못 느낄 정돕니다.
유명세 때문인지 도롯가마다 많은 분들이 이른 붕어마중 나오셨네요.
10시까지 말뚝인 찌 바라보다가
야식먹고 피곤함에 아예 푹 자버렸습니다.
낚싯대는 얼어있고,
받아놓은 물이 단단히 얼어있을 정도의 추위였었나 봅니다.
산란철때 4짜 못잡으면 바보라던데..
시기가 안맞으면 몰황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하룻밤 낚시에 부탄가스 6통이 소진됐습니다.
발앞 난로에 4개...
보일러에 2개....
밀폐된 공간에서 이러면 큰일나는거 다들 아시죠!!
환기 잘 되도록 해야 별탈없이 아침해를 볼 수 있습니다!!
모든 미끼 잘듣는 곳이라지만,
옥수수엔 말뚝이고...
지렁이엔 정말 잔챙이들이 간혹 올라옵니다.
도롯가 분들 좌대설치한 수고로움에 비해
조과가 없어 어쩌신데요~
일요일 오늘 낮기온이 15도까지 올라간다더니
철수길 좀 움직였더니 마치 한여름 무더위를
일찍 느낀 그런 날씨네요.
당돌한 찌올림에
당당히 올라온 녀석입니다.
날 풀리거든 잘 먹고 몸집 한껏 불리거라~
오랜만에 본 진덕이가
진량공단에서 유명한 짬뽕집이라며...
아침쏩니다~
시즌 시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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