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의향기

정나누리 11월정모('181117), 묘사('181118)

by 전자케미 2018. 11. 20.

고교 동창회 모임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모두가 다 절친은 아니잖아요.

학교다닌 3년동안 마음통하는 녀석들이 있지요?

그런 녀석들 16명이 여지껏 끈끈한 정을 이어오고 있답니다.

모임 이름이 정나누리..






홀수달 셋째주 토요일이 정모일입니다.

금번 모임은 죽전네거리 양파식당서 있답니다.

술도 좀 마셔야되니 보통 택시를 타고 가는데,

이번엔 가까이 있는 일교와 서구청에서 만나 버스타고 갑니다^^

학교 다닐땐 대구시내버스 노선 거의 외우다시피해서 타고 다녔는데...

세월이 흐르니 버스 탈 일도 없고..이날 처음 교통카드도 사용해보고

일부러 환승해서 지하철 2호선도 타봤네요^^

편하다 편해 ㅎ






뭐가 그리 급했는지, 한놈이 작년 이맘때 먼저가고...

또 사정이 있어 3명이 탈회하고 이제 12명입니다.

(개인적으론 다 봅니다^^)

100% 참석은 근무지와 주거지역이 다른 친구가 있어

거의 힘들지만, 이번엔 8명이 참석했습니다.






총무 재근이 녀석 항상 일찍와서

이렇게 금방 먹을 수 있게 준비해놨네요^^

제 결혼식때 목발짚고 제일 늦게 나타나준 감동준 친굽니다.





좌측부터 영이, 형규, 재근...

개성들이 워낚 뚜렷해서 잘 뭉치나 봅니다.





순둥이 상호, 외가가 같은 성철이, 일교..

머리가 일찍 벗겨진? 병근인 맨 첫사진에 ㅋ

우리 죽을때까지 함께하자~~ 이놈들아!!!

오늘 못온 놈들은 담에 꼭 보자~

에고 근데 내년 총무가 저네요ㅠ

암튼 열심히 해볼랍니다.






이번 주말은 좀 바쁘네요.

어제 오전엔 외숙모 1주기 추모기도회가 있데서

김천까지 다녀왔고...저녁엔 친구들 모임...

일요일은 묘사(墓祀)가 있는 날입니다.





시조묘사가 10시부터 있지만,

전 12시 시작하는 중시조 묘사부터 참석했습니다.

매년 2명이서 벌초랑 묘사때 소임을 하며, 제수준비 해오죠.

전 작년에 했고, 올해는 사촌 작은형님과...6촌형님..






분향하시는분도 6촌형님..

연세는 어머니보다 많은데...저도 첨엔 좀 의아했는데..

저희 할아버지 4형제분 중에 제 조부가 막내라시네요.

족보를 보니 이해가 가더군요.





세월이 흐르니, 젊은 사람이 불참하면

이렇게 금새 빈자리가 표시가 확 납니다.

10년뒤에도 묘사를 지내고 있을런지는 장담 못할정돕니다.






벌초나 묘사나

할때까진 해봐야지요~

요즘은 세월이 변해도 너무 빨리 변해서 종잡을 수가 없네요. 





산신제~

그래서 축이며, 제수음식등 모두 사진으로라도

남기고 있습니다.





묘원을 조성하기 전엔,

제수음식 짊어지고 산소마다 찾아다니며

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

그때보단 지금이 훨씬 간소해졌음에도 이마저도 벅차게 다가오니..

사람 마음이 간사하긴 한가봅니다.





묘원 가장자리쪽으론 쑥제거 위해 작업해놨지만,

그래도 조금씩 침투합니다.

쑥 제거 좀 하고...





아침을 거르고 갔더니만,

맛은 절로 납니다.






추석당일날 아침에 벌초하고 차례.성묘도 한꺼번에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앞서지만, 수로고움을 줄이자면

아마도 곧 그리될 듯 싶습니다.





막바지 쑥제거팀~





주변에 보리수열매가 매년 엄청나게 열려

올해도 이렇게 엑기스 작업했습니다.

작년것도 아직 좀 있는데...좀 묵혀놔야겠습니다.


'삶의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초이야기('190901)  (0) 2019.09.02
정나누리 7월모임('190720)  (0) 2019.07.28
[합천 ]뜻밖의 여행2 ('181020)  (0) 2018.10.21
[대구 ]현대볼링장('181006)  (0) 2018.10.07
정나누리 9월정모.벌초('180915~16)  (0) 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