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친구들 모임..
정나누리
불과 5년전만해도 회원수가 16명이었는데
어찌 어찌해서
11명이 되었네요
그래도 끈끈한 우정으로
30년넘게 얼굴보고 있는게 참 좋은 시간들입니다.
매년 회장,총무는 순차적으로 맡게되는데
올해 총무가 접니다.ㅎ
젤 고민인게 장소잡는거~ 잘 아시죠!
총무의 특권...장소 선정하기
그 누구도 항변할 수가 없는 큰 권립니다
그래서 늘 집근처로 정합니다ㅋ
다행이 먹거리 많아서 안심입니다.
친구는 다 그렇잖아요~
맘 편하게 속마음까지 다 얘기해도 편하고~
꼭 모임아니더라도 술 한잔 생각날 때면
부담없이 얼굴 볼 수 있는 장점말입니다.
한번씩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이 녀석들과의 학창시절을 말입니다.
역시나 그때도 이 멤버들은 죽이 잘 맞았던것 같고,
긴 시간동안 함께하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그래도 세월이 비켜가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옛모습이 좀 남아들 있긴하지만...
몇해전 한놈이 먼저 세상을 등지는 일까지...
참 허무하더군요
사정이 있어 모임을 탈퇴하는 건 괜찮지만,
영영 볼 수 없다는 건 참 슬픈일입니다.
제 결혼식날 한놈이 안왔길래
참 섭섭하단 생각을 하던 찰나에
목발짚고 택시타고 그렇게 왔던 놈도 있고..
싫다고 말은하지만,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주던 놈도 있네요^^
크게 아프지들 말고,
큰 기대도 않갖는다 이놈들아~
그저 얼굴만 이렇게 보면 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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