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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고령 ]회천('181020~21)

by 전자케미 2018. 10. 21.

백모님,사촌큰형님,어머니와의 두번째 여행...

이번에는 가까운 합천 해인사로 결정하고 다녀왔는데,

번출과 겹치네요.

엄청 피곤하면 안갈수도 있겠지만, 그정돈 아니라

오랜만에 종우형님도 오신다하니

준비해서 고령읍내 지나 회천에 도착하니 저녁 8시 30분이 다되어 갑니다.






초행길에 어두운 밤이라

도로를 벗어나 제방아래쪽으로 찾아들어가는데 조금의 애를 먹고,

잡아둔 자리에 대충 다섯대 펼쳐놓고

10시경 회포를 풉니다.

심신이 피곤하면 술이 더 땡긴다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추운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밤기온은 10도 아래로 떨어지니 금새 이슬도 많이 내립니다.

소주랑 영수형님 준비한 어묵탕 궁합도 나름 괜찮네요.

자리한 곳이 회천대교 아랫쪽 개진면이니 조금 더 아래로 가면

낙동강 본류와 만나겠군요.








도착해서 3.0칸대를 던지니 찌가 심하게 흐릅니다.

해서 2.0칸~ 2.4칸까지 다섯대만 겨우 펼치고,

종우형님이 준 지렁이 미끼로...

걸면 월척이라는 곳...저에겐 큰 의미는 없는데 혹시 압니까?

조용히 하면 대물이 와서 입질 해줄지 말입니다.

해서 조용히 있었더니만, 피곤함에 너무 많이 잤나 봅니다.

새벽여명이 안개땜에 더디 오는 상황이 됐네요.






먼 곳도 한번 노려볼 요량으로 릴 1대 던져 놓았는데,

초반에 방울소리 약하게 몇번 들리던데

챔질정도는 아니라 놔뒀더니...별 반응도 없습니다.






발앞 난로는 화력좋게해서 풀가동하고,

군고구마는 덤입니다ㅎ






안개가 심해 짧은 낚싯대임에도 찌보기가 수월치 않을 정도로

시야갸 흐립니다.

기온이 낮으니 자연 물색도 맑아지고..밤에 던져 놓았던

옥수수는 하나도 안보이는걸 보니 밤새 뭔가가 온게 분명한데

왜 입질을 안했을까요?






제 좌측에 종우형님..

이곳은 진입로가 꽤나 평탄하게 잘 나있어서

드나들기도 편하겠고, 또 저렇게 차 뒤에서 바로 낚시할 수있는

편리함이 최고인듯 싶습니다.





조금 더 윗쪽에 본부석!

이곳엔 영수형님이 자리하고....






포인트는 제일 좋아보이는데

블루길이 달려든답니다.

정보를 좀 찾아보니 지렁이에 월척급 종종 나온다는데......

왜 안나오는지...






유속이 좀 심해서 일까요?

기온탓일까요?






종우형님 밤에 한 수 했다는 소문입니다.

와~ 이런 악조건에서 한수를...

3.6칸대 찌가 발앞에 와 있었다는데...

뜰채 한번 쓰셨네요^^






두 형님 모두 전날 오후에 들어와

좌대까지 튼실하게 설치하고...

공들인 댓가가 참 안나옵니다^^





풍광은 참으로 멋집니다.






차량 진입여부를 물어보고

좌대까지 챙겨갔지만, 펼치지 않았습니다.

밤에 설치하기도 그렇거니와 자리도 나름 평탄한지라...






난방공사 철저히한 제자리...






지나가는 붕어가 없나봅니다.






우측엔 보일러..

발앞엔 난로...

이런 상황이면 밖에 얼음이 얼어도 안쪽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게 얼마나 시대가 좋은 시댑니까 ㅎ


참!!! 제일 중요한 건 일산화탄소 중독예방을 위해

어느정도의 환기구(아래쪽)는 필숩니다.

즐기러 왔는데, 목숨까지 걸 필요는 없잖아요~






종우형님 철수하실려면 꽤나 많이 움직여야 할 듯 싶네요

장비 넘 많아요~

회전의자 안바꾸십니까?? 줄서 봅니다ㅎ






유일한 종우형님 조과 1수.

28cm지만 체고가 튼실한 붕업니다.






와중에 채비가 터저 찌 회수중입니다.

전 챔질 한번 못해봤는데....







안개가 걷히길 기다리다보니

철수시간이 좀 늦어졌습니다.

태양도 나고하니 장비나 말려야겠지요~





8시 30분부터 철수시작할 즈음...

베스꾼들에게 자리 내어주고...






길 좋지요~

날씨는 더 좋아요~~

붕어가 잘 안나오는게 흠인 회천아~

내 또 오리라 약속은 못하겠구나!!

가는 가을속에 하룻밤 잘 놀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