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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출

[군위 ]봉산교('180804~05)

by 전자케미 2018. 8. 5.

근 한달여 계속되는 폭염..

휴가또한 폭염으로 인해, 그 즐거움이 조금은 줄어든 듯합니다.

서울엔 새벽기온이 30도를 넘는 초열대야 현상이 있다고도하니

정말 에어컨 없인 살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영수형님과 정배형님은 휴가기간중 청송 용전천으로 피서낚시 다녀왔다고하고,

금주는 또 봉산교로 향합니다.






원래는 진덕이와 성주 극지못으로 출조계획 이었으나

답사차 들려보곤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역이 떠오른 청태덩어리로 도저히 낚시불가 상황입니다.

폭염에 가뭄에...찾는이가 없다보니

정말 최악의 환경이 되어버렸네요.







아마도 가을쯤이면 멋진 그림이 나오지 싶습니다.

극지못 지킴이...멋드러진 소나무 그늘이 좋은 곳이죠~






토욜 11시경 출발한다는 영수형님 카톡받고도

전 도저히 출발할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3시남짓 출발하여 도착하니, 진덕이도 아직이고...

형님혼자 저녁 준비 중입니다.

아이고 형님~ 더운데 고생하십니다^^






늦은 오후되면 버드나무 그늘이 생기는 본부석입니다.

거의 고정되다시피한 번출멤버 되겠습니다.

다른 회원분들 마음은 있으나, 체력이 안되시는 분들이 대다수라 생각하겠습니다 ㅋ







오늘은 무더위에 지친 동생들위해

형님이 직접 장만해오신 갈비찜입니다.

양을 보니 배터지게 생겼습니다.ㅎ






간간이 부는 그늘바람이 시원함이 있기도하지만,

써큘레어터 2대를 돌리니 한결 숨통이 트입니다.ㅎ

아이고 덥어라~~~~






저녁 7시가 되어서야 대충 이런 분위기가 납니다.







집에서 에어컨바람 밑에 있으마 뭐하겠노~

더위랑 한바탕 즐겨봅시다~







석양바라보며 더위에 지친 심신도 healing시키고,

찌불 바라보며, 밤하늘 쏟아지는 별도 두눈 부릅뜨고 쳐다보면

어쩌다 떨어지는 유성도 볼 수 있는 행운도 있답니다.






바로 옆자리 영수형님은 연신 챔질인데..

왜 제자린 말뚝일까요?

강낚시 특징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간만에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어서 인지, 아니면 입질이 없어서인진 몰라도

올해 처음으로 짧은 밤을 꼴딱 새웠습니다.

새벽 2시부터 찌올림도 보고...대충 요런 녀석들만....






잠깐이라도 눈좀 붙일까 고민하는사이

짧디 짧은 여름밤이 소리 없이 떠나버립니다.

온전히 밤을 지샌 느낌이 썩 나쁜진 않습니다.ㅎㅎ






누구 따라하느라...릴 1대도 던져 놓았는데

동자개 한수가 전부네요~

대낚시에 전념하느라.ㅋ







낚시에도 수준이 있다고들하죠!

밤새워 조과는 미미하지만, 즐거움이 있었고

오히려 주변 풍광에 마음의 여유까지 생기니

제가 釣仙(조선)의 경지에 이르렀는지도 모르겠습니다.ㅋ







자정까지 잔챙이 성화에 ko당하시고

새벽녘에 재정비 중인 형수형님...근데 어쩐데요

날새니 그나마 해주던 입질이 뚝 끊겼습니다.







참 알다가도 모를것이 강낚시인가 봅니다.

붕어나오는 와중에 옆자린 피라미나오고,

어쩔땐 폭발적이다가 꽝이 오기도하고..대물도 왔다가

잔챙이 파티도 했다가...

암튼 재밌는 강낚시 됐습니다.







좀 떨어져 자리한 진덕이가 보내준 사진..

아마 최대어지 싶습니다.ㅋㅋ

대물이 될 붕어 답습니다.






9시 철수예정이었는데

입질도 없고해서 7시 철수합니다.

그래도 땀은 참 많이 흘렸습니다.

군위 읍내서 간단히 아침먹고...다음주 정모를 기약합니다.

와~다음주도 계속 폭염예보 나왔던데...끔찍합니다만 어쩌겠습니까

폭염 속으로 달려봐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