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완전히 물러간건 아니지만
이상하게? 금주는 기온이 제법 견딜만하고,
더욱이 밤엔 조금의 시원함에 간만에 에어컨 없이
잠들 수 있는 한주였던것 같습니다
마치 며칠의 시원함으로 인해 불과 며칠전까지 기승을 부리던 폭염을
잠시 잊어버리고 마니 인간의 간사함에 다시한번 놀랄 뿐입니다.
고양이또한 긴 무더위를 이겨내려 무던히 애썼을 겁니다.
너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거라~
오후 4시 다된시각.
영수형님은 주특기 진행중이십니다^^
대좌까지 펼치고..내일 철수길도 생각하셔야지요~
아니나 다를까 제자리도 청태가 처녀귀신 머리카락처럼 나오길래
부득이 바지장화신고 물로 뛰어 들었답니다.
수심은 70cm정도에 바닥은 돌바닥~
자리가 참 애매하여
진덕이 옆자리 부들밭을 작업하여...
제일 싫어하는 청태덩어리들~ 아주 성가십니다.
봉양면 도리원교아래 진덕이 자리..
아니 바로 제좌측입니다.
그렇게 대편성 대충 마치고
걸어서 5분거리인 봉양면에 들러 중국집서
영수형님 저녁삽니다^^
식사전 탕수육에 이과두주?
이게 56도라는데 작은잔에 두잔 먹고...ㅎㅎ
야끼우동에 볶음밥까지...
아이고 배가 너무불러 낚시하겠습니까!!
잘 먹었습니다^^
해지니 기온은 더 내려갑니다.
진덕인 영수형님에게서 겉옷 얻어입고
전 난로까지 가져왔는데 아마 그걸 사용할 정돈 아닌것 같습니다.
진덕아~ 캐미꼽자!!
아이고~ 도리원교에 LED가로등이 참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네요 ㅠ
다행이 찌불과 겹치는건 없지만 여간 성가신게 아닌건 맞습니다.
그래 달아~
너도 왔구나ㅠ
낮에 물에 들어가
청태를 걷어내고자 휘져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오는 아니 많이 나오는 청태..
분위기는 완전 꽝분위로 갑니다.
11시경 갈증도 해소하고...12시까지 해보고 반응없으면
일찍 잡시다
밤이 좀 길어졌습니다.
새벽 4시 30분이면 밝았었는데
5시 넘어도 좀 어둑어둑합니다.
태양이 막 떠올라 시야를 밝힐때쯤 깨어납니다.
영수형님자린 차 바로 앞에..
진덕이 자리도 차 바로 뒤에...
전 진입이 어려워 둑방길에 주차하고 오르락 내리락했습니다.
운동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게임하러 온 진덕이~
쎌카도 찍어보고...
여전히 게임중인 진덕이~
입질이 없으니 여유가 넘쳐납니다^^
1000*700좌대 세로로 놓으니
가볍고 쓸만합니다.
진작 승일각도기 살걸...
두개의 각도기 땜에 짐만 무거워 이번 출조뒤에
정리 좀 해야겠습니다.
영수형님은 아침장 열심히 보시는 중인가봅니다.
보통때 같으면 7시전에 철수해야 더위를 피할 수 있지만
이날은 8시 30분에 철수했습니다.
하늘이 그게 가능하단걸 보여줍니다.
가을하늘인데...
고마 철수합시다~
아무리 시원함을 느낀다고는하지만,
철수때만은 무더위가 배로 느껴집니다.
먼저 나와 도리원 버스터미널에서 휴식...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골 정류장의 운치...
이또한 healing아니겠습니까!
먼길? 또 달려가기전에 국밥으로 아침해결하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붕어 있는곳으로 좀 갔으면 좋으련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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