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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영천]부계지 ('180407~08)

by 전자케미 2018. 4. 8.

봄시즌~

명조회 정모가 있는 한주는 더디기만합니다.

대박을 기원하며, 그렇게 기다리는데 많은비가 3일동안 내리더니

강풍까지 가세합니다.

전날 종우형님에게 좋은 자리점지해 달라고 파라솔까지 맡겼는데

날씨가 이렇게 도와주질 않네요







벚꽃이 흐더러지게 핀게 벌써 며칠전 이야기고

이젠 꽃잎도 다 져가고 있습니다.






회장님과 종우형님.명길인 금요일저녁

영천시 화산면 부계지에 입성했습니다.

11명의 인원이 앉을자리 없을까싶어 그리한 것인데

결과적으론 강풍과 추위로 토요일엔 오롯이 명조회원만 드러오게 생겼으니

두사람 어젯밤 강추위?에 엄청고생한 듯 싶어

툐욜 출발때 해장국준비해 들어갑니다.






자리마다 텅텅비어 있고,

종우형님 그래도 파라솔 세워놓은 그것에 자리합니다.

상류 코너길 자리..

첫번째 골자린 바람 장난아닌데

상류에 비해 바람 좀 타지만, 저녁낚시 생각해서 자리 정합니다.







부계지 상류엔 작은못이 하나더 있습니다.

고민하다 안했는데 나중에 영재가 상류못 전세냅니다.






최상류자리

종우형님과 명길이 전날 첫골자리 바람에 ko당하고 옮겨왔다는데

신기하게도 바람영향 거의 없습니다.

바람만 생각하다보니 물속 말풀상황을 읽지 못한 탓에

짧은대위주로..






대평성 후딱 끝내고

2차전 들어갑니다.

대형마트보다 식자재마트가 가격이 훨씬 저렴하단걸 이번에 알았으니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상류 밭자린 그나나 봄의 기운이 좀 느껴집니다.

두릅싹도 올라오는 중입니다.

이때가 10시 좀 넘어가는 시각.

영재와 문부장 들어와 각자 자리 정합니다.







이 구역에서 6명이 낚시할겁니다.

곶부리부터 진덕이, 문업이, 회장님...

종우형님과 명길인 텐트까지 치고..

유일하게 산초입에 문부장 자리까지..






제자리 뒷쪽..

영재는 이미 대평성 중인가봅니다.






바람을 너무 많이 맞아

차에서 좀 쉬다가 첫번째 골자리로 들어갑니다.

역시나 강풍속에 영수형님 도착해서 대편성중인데..

쉽지 않네요.






정배형님 바람때문에

벌까지 서는 겁니까?

뒤늦게 합류할 영찬형님 자리도 이곳에...

그러고보니 동구팀 3명이 모두 첫골에 자리합니다.







늦게 들어온 진덕이 ..

원주민 위장술에 그 누구도 앉질 않았으니....ㅎ

동네 어르신 자리 낚싯대 2대 치우고 거기에 대를 펼치다니...

...당했습니다!

맘에 들었던 자린데 금요일 오후일찍 들어와

원주민 위장술에 그 누구도 앉질 않았으니....ㅎ






진덕이 옆자리..

딱봐도 그림 멋진 곳에 문업이

날씨만 괜찮았다면 난리 났을 자리지 싶은데..

본부석 앞엔 회장님 자리..






그나마 다행인건

늦은 오후로 갈수록 바람이 좀 덜타기 시작합니다.

늦게라도 후다닥 집 짓고

영하로 떨어질 내일 새벽을 견디기 위해 철통같이 준비합니다.






본부석 자리 멋집니다.

부계지 통털어 제일 아늑한 자리지 싶네요.






바람은 사람을 지치게 만듭니다.

때마침 옻닭으로 바닥난 체력 보충합니다.






부계지에 단점이 있습니다.

주차자리도 많이 나질 않습니다.

많은게 하나 있는데 블루길 천국입니다.






그러다보니 붕어가 나올만한 포인트는 정해져 있는 편이고...

그렇다고 꼭 그자리에서 나올 분위기도 아니고,

어디서 나올진 아무도 모릅니다.

걸면 월척...이런 저수지가 어려운 곳입니다ㅎ







상류팀 밤낚준비 대충 끝난 듯 하고..






자리에 돌아와 캐미 장전하니

어둑어둑합니다.

낮에 옥수수에 달려들던 블루길도 잠잠하고..

뒷쪽으로 영재의 캐미 불빛이 보입니다.






그럼 그렇지...

블루길터에 날씨까지 안좋으니

야식시간이 9시 남짓 입니다.







뭐..명조회원님들 어부가 아니잖습니까!

그렇죠! 조과는 하나의 결과물일뿐

목표가 될 순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본부석에 모이는 이시각이

더 좋습니다.







영수형님표 닭볶음..

오늘은 닭을 전멸시킬 분위기네요^^







8대씩이나 펼쳤는데...

완벽한 말뚝입니다.

마치 시즌아닐때 성주 회곡지 들어간 듯..

생명체라곤 블루길 밖에 없는데

그들로부터도 외면당한 느낌입니다.






새벽풍경만이 꽝조사를 위로해 줍니다.





진달래는 아직 필 준비중이고

언제봐도 신기한 할미꽃은

조그만 군락을 이루어 추위를 이기고 있습니다. 







9시까지 하자했지만,

의미 없다 판단한 전 날새자 접고...

그렇게 8시 남짓만에 철수준비 중입니다.







악천후 속에 부계지 붕어들은 아직 상류로 안붙었나봅니다.

그림좋은 곳에서 붕어얼굴 못본 회원들

아쉬움에 다음을 기약하고 있겠군요






부계지에서의 명조회 유일조과..

종우형님 전날 낮에 잡은 21cm붕어 1수가

체면을 세워줍니다.

상류못에서 영재가 같은급 1수 했다죠~

전날 늦게 들어온 다른팀 산쪽으로 자리하더니만

결국 월척1수와 29cm 나왔답니다.







상류팀 8명..정출사진ㅎ

첫골자리 동구팀 3명은 9시까지라 생각하고 철수가 늦어져

결국 1차 정모사진 이렇게 찍고,

화산 삼거리서 아침먹고 제대로 찍었네요.^^

명조회에서 산란특수니 대박이니하는 단어는

사치라는 걸 새삼 체험합니다ㅎ

그래서 사람이 붕어보다 좋은 명조회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