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이젠 끝이나는가싶다가도
보기좋게 뒤통수 맞는 경우가 올겨울엔 몇번 됩니다.
얼음낚시 많이하면 두번정도 하겠구나 예상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가고, 2월 정모도 얼음판 위에서 보낼줄이야...
가는 1월이 아쉬워
종우.정배형님, 또다른 몇분과의
즐거운 시간....등잔밑이 어둡다고하죠~
옆집 삼겹살집은 많이 왔었는데, 이런곳이 있었다니...
날씨도 갑자기 추워져 적응 안되는데,
영천시 신녕면 하마지까지 오전 7시까지 도착하라니..
새벽잠 많은 저에겐 고문입니다.
40분정도 걸려 도착하니 속속 모이는 회원님들...
본부석 설치하고 7시 30분경부터 얼음판 진입..
회원 10명모두 우안 갈대밭쪽에 자리합니다.
바람은 이미 어제저녁부터 터졌고...
우안바람은 장난 아닌데, 과연 얼마나 버틸지 걱정입니다.ㅋ
며칠 그나마 기온이 좀 올라
얼음두께가 걱정됐는데, 한파가 또 대단했나봅니다.
노약자는 얼음구멍도 못내겠습니다.
종우형님 4대도 많지요??
봄에 15단 받침틀 구경좀 시켜줘요~
같은 직장에 근무한다고
옷도 똑같이 입었네요
멀리서 보면 누가 누군지 구분이...
정배형님은 옆바람 맞으며 할 계획인가 봅니다.
영수형님은 수초포인트를 포기하고
좀 안쪽으로...혹...말풀 노리고 있는가요?
형님옆에 자리한 영찬형님..
제가볼때 요즘 영찬형님은 붕어욕심이 크게 없어보입니다ㅎ
어복이 한창 있었을땐 막 걸려주고 그러던데...붕어가.ㅋ
앞쪽 산을 힘겹게 넘은 해가
이제 막 따스함을 전하려나 봅니다.
문제는 바람인데...
기온이 영하9도에다가 바람까지부니...
뒤돌아서면 살얼음이 금새 잡히고..모든게 꽁꽁 업니다.
회원중 젤 윗쪽에 자리한 영재..
수동드릴로 구멍 멋지게 뚫었네요.
얼음 받침틀도 직접 만들고...
아무것도 못먹고 추위에 허덕였더니..
어묵 100개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10명이서 100개면 인당 10개....
평상시 3개이상 못먹는 전데도 말입니다.
역시 따뜻한 국물이 우선입니다.
회장인 성철형님과 총무 문업이...
혈연관계라 손발이 척척 잘 맞습니다~
어묵 150개 준비하시느라 엄청 고생하신거 인정합니다.
날씨땜에 일요일 출조라
막걸린 한잔만 했습니다.
자리로 돌아오자마자
누군가의 외침...붕어다~~~
정말이네요..나올까싶었는데..정배형님 기어이..
우안 수초지대 얼음두께...
연속으로 두개이상 못뚫습니다. 쉬어가면서...
바람땜에 우안은 포기..
바람 조금 덜타는 좌안 산쪽으로 진덕이와 왔는데...
문업이랑 명길이 줄서네요 ㅋ
아이고~ 여긴 더 두껍다!!!
한구멍 겨우 뚫고 수심 맞추자마자
찌가 얼음 속으로 빨려들어갑니다.
뭐지?? 설마??!!
그렇습니다.
낚싯대로 잡질 않고, 줄잡고 잡은 첫 붕업니다ㅋ
좌 문업, 우 명길..
화이팅~
두대는 좀 작은거 아님??
제 찌 옆에 자리한 진덕인
이번 겨울엔 입질해서 잡은건 없고, 달린거 건졌다면서??
복에 겨운 소리합니다!!
영재까지 5명이 좌안으로 이동...
거동이 힘든 연로?한 나머지 회원 5분은..
강풍속에서도 동심의 세계로 돌아갑니다.
얼음을 막 던지고 하던데...
너무 추워도 이상해 지는가 봅니다.ㅎㅎ
12시 30분경 철수...
드넓은 하마지
이날은 명조회 10명만 있었습니다.
잠깐 두분 다녀갔지만, 이런날 힘들죠?
3월 시조회를 시작으로 물낚시 기대해 봅니다.
봄은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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