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 정모이후
5주만의 정모가 있으니 참으로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있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정모.
지금 제 등수는 5등....
역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반차까지 내고 금요일 오후에 삽령교권에 들어섭니다.
군위대물나라낚시 에 들러 난로도 하나더 구매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전투장으로 진입합니다.
산쪽 초입자리 맘에 들었는데 좀 늦었는지....내일 철수하신다하니
그때 옮겨야겠습니다.
산쪽은 그림입니다.
진입하는 거리가 좀 문제이긴 하지만, 그 거리때문에 전 멀리 못갑니다.ㅎ
내일 아침에 나간자리에 자리펼쳐야 맞지만,
어찌될줄 몰라 우선 두번째 자리에 앉았습니다.
뭐 많이 필 이유가 없습니다.
긴대로 우선 탐색낚시...
진덕인 제수씨와 8시경 와서 산쪽으로 더 들어가 자리하고..
(내일 아침에 피라고 하도 고집고집 피우네요ㅋ)
9시 넘어 온 명길과 셋이서 늦은 저녁후에
제자리 명길에게 주고, 전 차에서 아예 잤습니다.
일주일 뒤에 변한 건
이미 추수가 끝난 진입로의 논..
이제 정말 가을을 보내줘야 하는가봅니다.
7시도 안된시간에 문업이와서
8시경에 어제 사온 목살로 아침 떼웁니다.
안개땜에 철수들을 안하시니....
진상들은 다모였습니다.ㅋ
햇살도 서서히 퍼지고..
따뜻함의 소중함을 느끼며 각자 자리 만들러 갑니다.
초입자리...수초도 적당히 있고...
짐 최소로 줄인다고 긴대만 준비해왔는데.
수심이 너무 안나오고..결국엔 다시 다녀왔습니다. 짧은대 가지러.ㅠ
좌측으로 명길, 문업,진덕, 성철형님...
더 아래에 종우형님...
출조한 조우회가 하나더 있어 자리가 많진 않습니다.
영수형님과 종우형님 지인 조이사는 건너편 본류권으로 갔는데,
참 안되보이네요.
강에서 그것도 긴대가 먹힌다는 곳에서
2.0칸부터 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젤 깊은수심이 80cm..
대구 다시 갔다오니 2시남짓...
본부석이 지어졌습니다.
영수형님 찬조한 테이블도 하나 보이고...
정작 상류 산쪽으론 아무도 안들어가는군요.
힘든 낚시는 안하려는가 봅니다.ㅋ
다른분들 다 들어가신듯...
본부석 완성..
새로만든 현수막. 맘에 듭니다.~
아침 안개생각해서 옆벽은 설치않고...
날도 일찍 저무니 저녁시간도 엄청일찍 5시에 시작입니다.
총무 진덕이 제수씨 어제부터 군위까지 두번 왕복..아니 내일 철수때 또 오니 3번왕복이네요.
덕분에 맛난 저녁도 먹을 수 있어 감사요~
제가 처음 명조회 들어온게 2006년도인데
그땐 술 정말 엄청나게들 마셨는데...지금은 양반입니다.
진정한 낚시모임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적당한 음주가 좋아요!
영찬형님은 일땜에 불참하고,
정배형님은 지난번 수술자리가 덧나서 불참입니다.
어여 나아서 함께 모입시다~
ㅎ ㅎ 어김이 없네요.
조명 없어도 되는데...
불꺼져야 붕어입질 한데서 기대도 안하고 쉽니다.
불꺼진 시각부터 집중....
상류권도 마찬가지고
하류권은 그야말로 전쟁터를 방불캐 합니다.
제가 붕어라도 무서워서 입질안할겁니다.ㅎ
건너편 영수형님 장대하나 던졌는지 외로운 찌불하나 수로 한가운데서 빛나고...
물론 말뚝입니다.~
와~ 간만에 긴밤 거의 지새웠습니다.
입질이 12시부터 왔는데..2.8칸 찌가 스물스물 심장은 두근반 세근반...
챔질후 묵직함이란....계측해보니 분명 32cm.
이게 제가 거의 밤을 지새운 이윱니다.
오전까지 간간히 이어지는 입질 29, 24.5, 22 총 4수했네요.
이대로라면 못해도 2등인데...
붕어잡은사람 손~
문업이랑, 진덕이랑, 명길이 잡았구나!!
계측해보자~
대박이네요~
낚은후 쟀을땐 분명 32였는데...고이고이 모셔뒀는데
그새 이만큼이나 줄다니요~
말짱 도루묵됐습니다.ㅠ
그래도 강붕어의 위풍당당함 느껴지지요!
어쩌겠습니까. 4수 손맛 본걸로 위안삼아야 겠지요!
스릴있고, 긴장되고, 근래 재미난 조행이었습니다.
명조회원님들...
올해 성적표 올립니다.
잘하신 분들 내년엔 양보좀 하시고, 부진한 분들 행운이 따르길 빌겠습니다~
담달은 볼링장에서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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