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9월정모는 2년전 합천호 정모때와 흡사하게
저수지 지리도 비슷하고..힘겨움 또한 비슷한듯 합니다.
거리는 대구서 80km 왕복 160km 정도 약 1시간 남짓 소요..되는
의성 구천면 조성지
근데 전 이번 정모서 320km를 달렸네요.ㅎ
어머니 생신이랑 겹쳐 토욜 낮과 밤 이렇게 두번 갔습니다.
장거리 낚시하시는 분들은 이정도가지고 하시겠지만,
저한텐 대단한겁니다.ㅋ
요즘은 금요일마다 일잔하는 습관이..
그래도 일주일에 한번이니 괜찮은거 아닙니까?
일단 정모장소 네비의 힘을 빌어 찾아 갑니다.
토욜 오전에 출발하여 목적지 도착하니...??
물이 없습니다.
아니 없는게 아니고 있긴한데....마치 댐 방류된 상류의 모습처럼 허허벌판..
설마 걸어들어가란 말은 아니었을테고...
제가 도착한 조성지 청산리권서 혹시나하여 전화하니
명길이와 진덕이가 옆 장국리권에 있군요.
그래도 너~무 많이 걷게 생겼군요.
장화 꺼내신고 한 300여m를 걸어 들어왔습니다.
물이 엄청나게 빠져 있지만, 흡사 분위기는 완전 댐입니다.
아마 만수일땐 바위가 거의 잠길수준이지 싶네요.
젊은피는 좀 다릅니다.
전날부터 낚시를 하고..대단타...
안그래도 많이 걸어왔는데...멀리갈 필요 있나요 그냥 초입에 3.6칸이상으로
7대 펼칩니다. 수심은 겨우 1m권이지만...비온뒤라 오름수위가 되고 있으니...
날씨는 비가 오락가락하고...
정오무렵 점심까지 해결하고....다시 대구로...
힘들다..고생을 사서하니 하소연할때도 없고..ㅎㅎ
저녁 10시남짓..다시 도착했습니다.
본부석엔 폭풍이 지나간듯한 모습의 식후모습...
비도 제법온듯하고...
근데 성철,영수,영찬형님 차가 안보였는데...
알고보니 자리가 나질 않아 옆 골자기 장국리권에 있답니다.
지난번 갈산지에선 작은 말소리도 다 들릴정도였는데...
여긴 뭐 다른 세상입니다.
정배형님 정모왔으니..
낚시는 해야되고...취침후 보니 최상류에 용감하게 자리했군요.
하기야 낚시는 알수 없잖아요..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치만 알수도 있더군요...
죄다 말뚝입니다.ㅜㅜ
제일 아랫쪽에 자리한 종우형님은 낚시를 했는지 ??
안한듯 하기도 하고.ㅋㅋ
모두에게 희망을 준자리.
문업이가 빵좋은 월척급 붕어 한수 했군요.
전 여기에 붕어 없는줄 알았거든요.
있긴 있구나...
딱하나 경관은 장관입니다.
피곤한줄을 모르겠습니다.
배스터라보니 아침낚시는 힘들것 같고..
하늘을 보니 다시 비가 시작될 것도 같고...
마음이 통하니...일제히 철수합니다.
철수길이 고행길입니다.
때마침 비도 시작되고...
저마다 두번씩은 오갔으니....무거운 짐들고...
그 고생은 안해본 사람은 절대로 이해 못할겁니다.ㅎ
작은놈들은 인근 구천수로 붕어랍니다.
비도 오고...
장국리권에서 낚시하는 형님들 기다리며
컵라면도 먹고...한껏 여유도 부려봅니다.
철수하여 장국리권..
이곳은 별천집니다.
차에서 조금만 가면 바로 포인트...
사실 이런곳이 제일 좋은 포인틉니다.
군데 군데 낚시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조과가 이렇게 부진한데도...아마 대물을 보고 오겠지요~
드디어 이산가족이 상봉하여 기념사진까지 찍습니다.
정모때 가끔 떨어져 낚시할때도 있지만,,,
이번엔 서로 다른 저수지에서 낚시한 느낌이 듭니다.
동명 휴게소서 커피한잔 합니다.
곧 추석이 다가오다보니 벌초가 빠른 곳은 다음주...
저흰 20일...번출 계획 잡기도 틀렸고...
추석보다도 벌초 할일이 우선 큰 걱정입니다.
벌이 제일 무섭잖아요...
모두들 안전하게 벌초 잘 하시고....
그럼 10월달에 보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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