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싫은 이유는
주말 한번씩 물가에 앉아 상쾌한 느낌을 가질수 없어서며,
이번 겨울이 또 싫은 이유는
포근한 날이 계속되어 의성까지 올라가더라도
얼음낚시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라는 겁니다.
의성IC 한사장님..
오래살고 싶으면 지금은 오지마랍니다.ㅋㅋ
지난 11월초 군위 산호지 정모이후,
낚싯대를 만지지 않았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명조회원님들 모두 그러할겁니다.
그렇다고 노지 물낚시도 여건이 되질 않아, 볼링장에서 아쉬움을 달래려 했지만,
열혈 회원님들이 많아.....
그나마 많이 없어져 선택의 폭이 좁아진 하우스 낚시터를 물색해 뭉칩니다.
예전엔 왜관에 강변낚시터와, 자연낚시터가 있어서
아쉬움 없이 긴 겨울또한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지만,
하나같이 사리지고보니 차라리 꽁꽁추운 겨울이 기다려지는 지도 모르겠네요.
성주군 선남면에 있는 명포낚시터...
2004년도인가 영수형님과 함께 처음 왔던 곳, 참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그리곤 3~4년정도 안왔으니...
정모시작이 낚시터 영업시작 시간인 08:00집결인지라...
새벽같이 일어나 도착하니 7시 40분...아무도..ㅜㅜ
채 5분도 안되 종우형님오시고..나머지 회원님들도 줄줄이 사탕입니다.
하우스 분위기는 예전과 사뭇다릅니다.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버티고 서있는 철골조가 안타깝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조과를 보장못하겠다기에...
어느 정도일지....
그래도 정모인지라
채비자유...마리당 1점씩 해서 전투력을 상승시켜야 합니다.
동구팀3명 서구팀3명으로 나눠 2라운드 진행 ....심판은 총무인 제가...
점수체크로 무쟈게 바쁠줄 알았는데...
ㅎㅎ 어이없게 1라운드 12시까지 했지만 꽝....
붕어밥도 줬으니...
사람들 밥먹을 시간...
올해 회장직을 맡은 영수형님이 어묵꼬지를 준비해왔습니다.
덕분에 총무인 제가 할일이 없었지만...
7명이서 이날 어묵 120개정도를 해치웠으니...참 막걸리 한박스 까지...
팀 대항에서 점심내기를 걸었지만, 배가 불러 취소하기까지 ㅋ
겨울엔 역시 어묵입니다.
입구쪽에 앉은 내림낚시 제대로 하는 팀만 정말 어쩌다 한마리씩 손맛보고..
아~명조회 최악입니다.
아니...개인적으론 명포 최악입니다.
예민한 바닥채비...내림채비...빨찌채비...
노력파 명조회원님들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점수체크하다 그만 깜빡 잠들 정도로 조용~~~
제대로 분발해 봅시다.
심판인 저는 내림.올림 쌍포로..
오후 2시에 마치려했지만, 아쉬움에 한시간 더 연장...
결국 서구팀 종우형님 잉어로 제대로 손맛보시고, 승패가 갈라지는가 싶던 찰나...
동구팀 정배형님 붕어한수...동점...
철수할때 까지...
바깥은 따스한 햇살에 완전 봄날씨가 따로 없습니다.
하우스낚시 참 힘겨운 경험했네요.
올해 첫 정모..
전 회원님들이 참석하여 함께 즐기고, 고생한 날입니다.
올 한해 이렇게 똘똘 뭉치면 참 재미있는 시간 될거라 믿습니다.
다음엔 또 어디서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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