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 뭐라 표현할 문구가 도무지 떠오르질 않습니다.
햇살이 피부에 데이면 금방이라도 익어버릴 듯한 무더위..
벌써 며칠째인지...손가락으로 꼽다가 한순간 잊어버리게 만드는 날씨...
종우형님이 웃통벗고 대편성하는 모습을 처음보는것 같습니다.
몸매도 썩 좋은분은 아닌데..이런 용기까지 나게하는 무더윕니다.ㅋ
그나마 좌안하류 자그만 숲이라 그늘이 조금은 더위를 식혀주는 장소에. 멋집니다.
종우형님 옆에 문업이...
허리수술한게 도지는 걸까요?
이날 조금 무리하나싶더니...관리 잘해서 재발않길 바란다.
물속 줄풀땜에 찌세우기가 만만치 않은데도 불구하고
8대라...여름특집 상금을 걸어놔서 다들 무리합니다.
자그만 숲이 끝나는 중류지점에 제자리가 있습니다.
12시 남짓 도착했을땐 그곳밖에 자리가 없었는데..그나마 몇사람 철수하는 바람에
자리 잡았고, 안그런 회원은 제방에 생자리 만들고..
혹은 나가시는 분 뒤에 줄섭니다.
사진을 찍을땐 몰랐는데, 열기가 느껴집니다.
막 대편성 끝내고 시원한 막걸리 한컵....살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지난 번출때 성철형님 자리에 제가 자리합니다.
날씨에 아랑곳않고, 많은 분들이 물가에 나오셨네요.
대단들 하십니다요~~ 35도 더되지 싶은데...
옥내림 한대..분할봉돌 채비 3대...
더는 자신이 없어 4대만...
날씨탓인지...옥내림에도 별다른 입질이 없어요~~
시간이 지나니 작은 숲 그늘도 사라지니,
당연 사람은 대피하고 없네요.
어느정도냐 하면요~
자리에 앉아 있으면 드러난 무릅아랫살이 따끔거린답니다.
고문이 따로 없습니다.
영수,영찬형님 두 형제는
사이좋게 제방서 생자리 작업하고...
이런날씨에 비록 적은양이지만, 수초제거기들고 작업했다는 것에
인간승립니다.
햇볕이 구름사이에서 나와 작열하면 누구나 할것없이 요렇게 모입니다. 자동으로..
햇볕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제방과 건너편 숲자리엔
주인잃은 빈자리만 저수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혹자는 이럴 수 있겠습니다.
왜 궂이 이런날씨에 시원한 집에서 편안히 있지..
왜 사서 고생을 하냐고 말입니다.
오늘만큼은 100% 동의합니다.ㅋㅋ
분할채비에 자정넘어 새우미끼 달아놓은 28대에서
중후한 찌올림이 옵니다.
몇년만에 보는 입질인지..숨을 멈추고 챔질...
묵직합니다..
제압은했으나, 발앞 수초위에서 그만 떨어지고 맙니다.
한손으로 챔질한게 후회됩니다.
바로 강제집행 했어야 했는데...오랜만에 당하고보니 허탈하기가....
아...잠깐이라도 눈좀 붙여야 되는데...
아쉬움에 한번더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역시나 한시간 가량후에 다시한번 옵니다...
이번엔 제대로 챔질....아쉽게도 대물은 아니지만, 제법 빵좋은 놈입니다.
좌측 수초무더기에서 이무기를 봤습니다.
가로등 불빛에 흐릿하게 봤던...
가물치가 점프를 하는데...크기가..ㅎㄷㄷ....그리곤 입질이 뚝..ㅜㅜ
그리 큰놈은 아니지만, 힘은 장삽니다.
오랜만에 바닥채비에서 제대로 된 찌올림 본걸로 만족합니다.
대물가물치가 있어도 새우랑, 참붕어랑, 요런 개구리까지 공존하는게 신기할뿐입니다.
만약 배스가 들어와 있다면 아마 아무것도 없을게 분명합니다.
그래서 토종이 좋은가봅니다.
지난주 우안구석에만 조금 폈던 연꽃이 제법 많이도 폈네요.
연밥이 어떻게 생겼을까 호기심에 따 볼 생각만했지,
무더위에 엄두가 나질 않더군요.
오늘의 장원.
역시 어복있는자라는 걸 다시한번 입증합니다.
제방 생자리서 영찬형님 잡은 27짜리....아이고 부러워라..ㅋ
열악한 조건임에도 회원분들 전원참석...
1등하리라 맘먹고 해봤지만, 3등.
이런 무더위에서 당당히 버틴 회원님들 모두가 1등입니다.
곧 있을 휴가 즐거이들 다녀오시고...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봅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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