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조회

볼링 대첩('13.01.05)

by 전자케미 2013. 1. 8.

뱀의 해(癸巳年)..

뉴스에선 새해 첫 일출을 보기 힘들꺼란 보도가 있었지만,

혹시나 해서 공장 옥상에서 작은 모임을 가져봤습니다.

구름이 잔뜩...못보는 구나..

그때 거짓말처럼 계란 노른자 같은 태양이 모습을 나타냅니다.

동그란 원형이 다 드러난 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구름속으로 자취를 감춥니다.

 

 

명조회 1월 정모라 내심

생전 경험하지 못했던 얼음낚시를 기대했었는데...

느닷없이 볼링장에서 보잡니다.

 

 

매년 명조회에서 연말경에 볼링대회를 가졌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올리는 건 2009년말이후에 처음입니다.

건전한 게임이 볼링이라지만,

밋밋한 걸 싫어하는 회원들이라 저녁과 술내기..

물론 지는팀이 게임비까지 당근 내깁니다.

 

 

 

 

그러니 우습게 볼 경기가 아닙니다.

5일 4시남짓 본리동 현대볼링장...

5시까지 자유투구란게 있네요.

벌써와서 몸 푸는 회원들..정배형님은 형수까지...

 

 

 

 

 

자유투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50여분정도 있었지만,

전 하지 않았습니다.

체력비축을 위해서.ㅋㅋ

3:3 으로 팀을 나눠 세 게임 합산 점수로 경기에 돌입합니다.

정배형님과 신임 회장님이 팀을 나누는 듯 보이지만,

이 상황은 그게 아닙니다.

 

 

 

 

이미 팀을 정해졌고,,,

어처구니 없게 첫게임에서 60점차가 벌어지며 ....

팀간 실력이 비슷하기에 정말 운이 안따라주면 정초부터 밥사게 생겼습니다.ㅜㅜ

 

 

 

두번째 게임은 실력을 반영하듯..

몇점차로 이겼지만, 결국 마지막 게임에 전력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기적을 바래보는 수 밖에요.

옆 레인의 외국인도 목숨걸고 하는 게임에 신기한가 봅니다.ㅎㅎ

종우형님 입이 바짝 마르겠지요~

 

 

 

 

작년 연말게임에선 졌기에 이번엔 기필코..

팀원들이 똘똘 뭉쳐서 이변을 일으킵니다.

제가 파이브베거(5연속 스트라이크)를, 영찬형님,문업이 분발하면서 70점차로 이기고,

결국 3게임 합산 ㅋㅋ 당연히 이겼습니다.

 

 

 

 

우승을 잠담하던 상대팀이 술렁이더니,,,

어찌 해볼 틈도 없이 승부는 결정이 났습니다.

다음코스는 당근 인근식당...

일찍 온탓에 아직 8시가 안된시간...

 

 

 

 

표정만 봐도 누가 우승했는 팀인지 금새 알겠지요!!

모듬막창 2개에 소주가 몇병이었더라??

전골과 저녁밥까지...

역시 게임에서 이긴 후 얻어먹는 것이 제일 맛난거 같습니다.

 

 

 

 

 

물론 게임지고, 더해서 밥까지 사야되는 경우엔 좀 쓰리겠지만요.

불과 한달전에 제가 경험했기에 충분히 이해 합니다.

 

 

 

 

이날 ...

계산을 안해서 모르겠지만, 볼링 게임비랑 밥값등...

좀 나온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도전을 청합니다. 재경기..

결과는 "안되는 팀은 안되더라구요"

 

 

 

 

 

 

2차전은 게임당 1만원과 지는 팀이 게임비 계산까지...

도전을 받아주지 않을 걸 하는 아쉬움에....

1년에 한번하는 볼링전은 제가 속한 팀이 대미를 장식합니다.

이 기세를 몰아 노지출조에서 대박을 만나야 할텐데...

경기의 이기고 짐을 떠나

회원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