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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고령]용소지 ('12.4/21~22)

by 전자케미 2012. 4. 22.

 

 아들이 근래 아토피가 재발하여 근 한달넘게 한의원엘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좋아하는 고기를 맘대로 먹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아토피치료에 금식해야 할 음식이 죄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라, 고스란히 그 피해를 제가 보고 있는겁니다^^;

삼겹살 고프던 찰나에 정모에서 이렇게 보게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아토피 나으면 고기파티 한번하자^^

 

 

 

 

바람 많이불고, 꽃샘추위가 오는 봄을 시샘하더니,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그 싱그러움을 좀 더 느끼기도 전에 찰나처럼 지나가버린 벚꽃 구경 함 하시죠~

 

 

 

 

주말만 되면 왜 비가 오는지...

주말꾼의 비애...

작년 작열하는 뙤약볕아래서 고생했던 그곳.

고령 용소지에 다시금 왔습니다.

방심한 탓일까요?

포인트 한번 보려고 장화대신 운동화신고 논길 지나다가 보기좋게 발라당 넘어졌습니다.

여벌옷을 가져가지 않았더라면 낭패였겠지만, 다행히 갈아입고 좋은 자리로 잡아봅니다.

 

 

 

 

비옷입는 것이 왠지 깝깝하다는 생각에 준비를 안해왔지만,

철저한 회원님은 우산없이 비옷으로 쏟아지는 비를 온몸으로 느끼시는군요.

 

 

 

 

부지런한 문업이와 총무님..

비바람부는 와중에 일찍와서 본부석 만드느라 고생했습니다.

덕분에 옷 잘갈아입었습니다.

바람땜에 팩까지 박아놓아 든든합니다.

 

 

 

 

정배형님(총무님)은 1년전 그때 그자리에 아쉬움이 많았나봅니다.

채비의 제한이 올해는 없는 관계로 올 옥내림채비로 꽤나 많은 낚싯대를...

선풍기 상품걸렸는데...

 

 

 

 

새물유입구쪽에서 작년에 재미를 못봤기에 이번엔 조금 아주조금 더 안쪽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심은 1.5m정도로 좋고..

말풀이 있는관계로 옥내림은 포기하고 조금 예민한 대물채비 그대로 8대 준비..

바람만 안불어 주면 붕어얼굴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막 듭니다.ㅋㅋ

안쪽으로 문업이, 종우형님(회장님)

 

 

 

 

옥내림의 단점..

채비가 가벼우니 바람불면 이렇게 돌려넣기 해야됩니다.

참 낚시 부지런히 하십니다 총무님..

저는 귀차니즘으로 던져놓고 입질 해줄때까지 가급적 손도 안델려고 하는데...

 

 

 

 

드넓은 저수지에 8개의 캐미를 보는재미가 쏠쏠합니다.

다행히 바람은 자고..

이번엔 낚시텐트를 칠려고 맘먹었는데 비오는 바람에 47"파라솔을 준비했습니다.

2009년 봄에 한번사용하고 여지껏 사용안했으니...

왜 샀는지 모르겠습니다. 담번에 한번 제대로 작동하는지 사용해 봐야겠습니다.

 

 

 

 

아무리 붕어낚시가 기다림의 미학?이라지만

올해 붕어얼굴 한번도 못보고 나니...

서서히 안달이 날려합니다.

왜 붕어가 와 주질 않는 건지...

이러다가 도인되지 싶습니다.

 

바로옆 문업이와 회장님..

바람불땐 역시나 텐트가 제격인듯 보입니다.,

 

 

 

 

 

김천에 본가가 있는 회장님.

낼 비 안오면 벼 모종한다고 하시던데...

밤낚하고 가실려면 엄청 피곤하시겠다.

밤새 자는 모습을 못봤는데....대단하십니다.

 

 

 

 

최상류는 전회장님에게 양보하고..

밤새 뭔가 건드리긴 했는데 그게 뭔지 확인을 못하셨다니 안타깝습니다.

안주가 좋아서일까요.

6명이서 막걸리 10병이상 마셨는데 모자라, 늦게 합류한 영찬형님께 전화해

10병더 추가주문했다는데...믿거나 말거나.

 

 

 

 

제일 안쪽 세개의 파라솔..

쏟아지는 빗속을 뚫고 장짐지고 비장한 모습으로 들어가시던데..

붕어얼굴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삼겹살땜에

막걸리 제대로 마셨네요.

아들에게 미안한 맘에 한잔 더 먹고..

결국 낚시는 밤 11시부터 시작했답니다.

너무 마시니 역시나 좋질않아요..담부턴 조금만 마셔야지~

 

 

 

 

 

본부석 안..

아늑한 그곳에서 회장님 고기굽는 솜씨도 막걸리 소진하는데 한몫했지요.

쏟아지는 빗소리 들으며 가지는, 즐거운 그 시간이 왜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8개의 캐미불빛을 째려 보느라 눈아파 죽는줄 알았슴다.

한번 쯤은 입질해줄 법도 한데 야속한 밤이 지나갑니다.

새벽4시 무렵부터 비가 오더니 왠 새벽에 돌풍이 불어제낍니다.

어렵사리 지은 점빵이 위태위태...

바람에 날라가기전에 어둠속에서 대를 접으면서 올봄 많이들었던 노랫구절이 떠오릅니다.

" 바람아~ 멈추어다오~~"

 

 

 

 

먼저 철수후 잠깐 잠든사이 회장님은 역시나

김천으로 먼저 가셨나 봅니다.

다섯명이서 조촐한 인증샷..

저수지 배경으로 찍으니 입질없어, 산을 배경으로...

담번을 기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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