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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조회

[고령]야동지 (6월13일~14일)

by 전자케미 2009. 6. 14.

 

  이번 정기출조 모임장소는 달성군 다산면에 있는 야동지 유료터 입니다.

지난번 성주 상현지에서 8명 명조회 회원들 모두 붕어를 상대로 초토화가 되다시피 해서, 배려 차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는 유료터를 가더라도 자주 가는 곳 외엔 아예 가질 않는데, 이렇게 정모때 한번씩 가는 곳이 더러 있는데

야동지도 그러한 곳 중에 하납니다.

 

   계절은 한창 여름을 향해 달려 갑니다.

뜨거운 태양을 맞이하기 위해 해바라기도 서서히 준비를 하는 듯 합니다.

오후 3시 넘어서 도착했지만 역시나 먼저 도착한 형님들 4분이나 있네요. 

 

 

 

  위치한 곳이 고령군 다산면이긴 하나 거리상으로는 대구에서 더 가깝죠.

화원유원지 사문진교 지나 다산면 소재지서 얼마 가지 않아 작은 야산품 속에 있는 대략 1000여평 정도 되는 손맛터......

 

 

 

   정모 있을때 마다 저희가 접수하는 곳입니다.

전체를 둘러가면서 좌대가 있고...이렇게 가운데 섬 좌대가 하나 있습니다.

8명이서 낚시하긴 좀 넓은 감이 있지만, 다른분들이 흔쾌히 양보 하시고 아예 들어오질 않으시더군요^^;

밤에 불빛과 소음이 최대한 적게 나도록 애썼지만, 다른분들에게 조금의 피해가 있었다면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지난 모임에 본가 모내기 때문에 참석 못하신 총무님...

물가에 앉으면 마음은 언제나 아이인가 봅니다.  왜냐구요~ 저 V자 초등2학년인 제 아들녀석 즐겨하는 포즈거든요.

모두 즐겁게 젊은 마음으로 일상을 즐깁시다.  스트레스 풀지 않으면 병납니다.

그나저나 총무님 오셨으니 오늘은 먹을게 푸짐할 것 같습니다.

 

 

 

   다리건너 취미장비 한 가방메고 다리 건너는 영수형님...

오늘 상품이 리모컨 선풍기라던데...ㅋㅋ  그걸 생각하시나~ 

 

 

 

   역시나 먼저 왔다고 물만 바라보고 있진 않습니다.

총무님 계시것다... 일단 당연히 막걸리가 안빠지는군요.

언젠가 부터 막걸리가 안보이면 뭔가 허전하고 낚시를 시작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막걸리 중독 증세는 아닐런지....  즐겁게 마실 수 있는 시원한 막걸리,  더위를 잠깐이나마 잊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어째 분위기가 동네 경로당 분위기 ㅎㅎ

이 장면은 동네 어르신 두분이서 뜨거운 한낮 무료함을 달래는 잊혀져 가는 모습입니다.

*총무님 : 영수야!  파리 안터지게 살살 잡아래이~

*영수형님 : 그게 잘되나~ 찌짐에나 신경써라..

그렇습니다... 총무님표 즉석 부추찌짐 작업중 이네요.  냄새는 섬을 건너 좌대 여기저기로 흩어져가고....

다 같이 못 먹어서 죄송합니다만 정말 어쩔 수가 없네요^^

 

 

 

동네 어르신 두분 더 합석 합니다.

창근형님은 논에 물대고 오시는 모양입니다^^ 반바지 차림에 양말은 없고...

대화는 하면서도 눈은 어디로 가 있는지요~ (저 찌짐은 내꺼다!!! ㅎㅎ)

우리 총무님 주특기 나왔네요...찌짐 허공서 공중 세바퀴 돌리기 ㅋㅋ

 

 

 

   간단히 참 으로 요기를 하고...

섬을 둘러가며 8개의 번호표 붙여 놓고... 분위기 파악하기 위해 잠시 물가를 주시 합니다.

정배형님 머리 넘 커다.  사진찍기 위해 뒤로 더 물러 설 데가 없어서리^^;

 

 

 

   손맛터지만 사실 제기준으론 별로인 곳...

붕어, 잉어,,..엄청나게 많아서 말 그대로 손맛은 실컷 볼 수 있는곳이죠.

단점이라면 이놈들 입질이 많이 약았다는거....

두대도 필요 없슴다...오로지 외대....

 

 

 

    찌를 세우자 붕어초병들이 바로 검문 나오네요^^

한낮엔 고기가 수면가까이 많이 떠 있습니다...  수온변화에 따라 떠 올랐다가 바닥으로 내려갔다가 한다는데,

정확한 이유는 제가 알 수가 없네요.  대류현상이라고 생각 하면 될 겁니다.

 

 

 

   잠자리가 수면에다 산란 하는 건 봤어도 이렇게 물체에다가 산란 하는건 첨 봅니다.

수면에 할때면 그저 산란 하는가보다 했지만, 찌를 자세히 보니 하얀 액같은 걸 묻히는걸로 봐서 아주 작은 알들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물속 유충은 꽤나 난폭하다던데....그렇게 짧은 생을 이어가기 위해 분주 합니다.

 

 

 

   개인 일로 오후 6시부터 자정쯤까지 자리를 비운사이 나머지 회원님들 다 오시고,

이런날은 노지 출조 안한게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많은 짐들하며...이렇게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좀 피곤했지만, 해 볼만 햇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리기준으로 우측으로 회장님, 영수형님, 창근형님, 문업이.....

문업인 한 면을 전세 내 놓고 전력을 다하고 있군요.

역시나 아침잠 많은 창근형님을 대신해 의자만이 낚싯대를 지키고 있고..

 

 

 

   다리 좌측으로 흰의자가 제자리...

영찬,정배형님..그리고 총무님..  8명 맞지요!!

이날 저희가 잡은게 합쳐서 200마리 가까이 될겁니다. 

팔 아프다는 사람도 있고....(입질 하는게 겁나 보신적 있으신가요? 없다면 팔 아프단 말을 마세요^^)

이제 됐습니다.

노지에서의 한을 풀었으니....

 

 

 

   간만에 제대로 모인 명조회 회원들...

근데 어째 분위기가 두팀으로 나진 듯한 이 느낌은 뭘까요?

상품 징크스는 또 깨지질 않았습니다. 구매해 오신 회장님차에 그대로 실린채 회장님이 또 그대로 가져 가네요.

다음 정출에도 밝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