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회 4월 정모가 있는 날.
회장님이 일주일 전에 사전 답사를 와서 장소를 정한
의성군 다인면에 위치 한 효천지!
주말만 되면 좋지 않던 날씨도 낮 날씨만큼은 화창하니 최상입니다만
다음날 최저기온이 1도라하니 변수라 생각됩니다.
효천지 좌안 중 상류권에 모든 회원님들 자리했습니다.
바람도 생각보단 버틸만 하게 불어주니...
본부석 앞에서 본 최상류에 자리한 종우 형님과 명길이...
작년 7월 정모때와 똑같은 자리에 위치한 본부석...
그땐 장대비가 왠종일 내려 입질도 한번 보질 못했었는데,
오늘은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성철 형님... 한동안 잊고 있었던 장난감 등장했군요 ㅎ
실력은 검증된 적이 없답니다..
벚꽃이 만개한 곳도 있고...
낮 기온은 좀 더울 수도 있겠으나, 기온차가 워낙에 크게 나니
완연한 봄이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날씹니다.
이미 두번 와 본 적이 있던 터라
손수레까지 준비해서 상류보단 좀 더 아래쪽에 자리합니다.
수심이 낮을 것이라 여겼는데,
2.5m 이상... 중류보다도 더 깊게 나옵니다.
기대감을 일단은 반으로 접어야 할 듯합니다ㅠ
중류권 골 자리부터 영수 형님과 성철 형님.. 총무 문업이까지...
수심 1.5m권... 이곳이 포인트 일수도...
골 자리 안쪽에 텐트 색깔이 달라 영수 형님 자린 없는 줄 알았습니다.
보기 드문 수초권이라... 그림 잘 나옵니다.
바로 위쪽 성철 형님...
정모 와서 이렇게 많은 낚싯대를 펼친 건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이번 겨울이 꽤나 길고 지루했던 탓도 있을 겁니다.
점점 더 새로운 장비가 눈에 띄고...
언제나 한결같은 문업만의 스타일이 묻어납니다.
명길과 함께 어제저녁에 도착했다더니 잡니다~
효천지 좌안의 최대 단점...
주차공간이 협소합니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주차공간은 하류와 이곳뿐이라 꽤나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는 단점이 있지요~
밤낚 준비 완료!
내일 새벽 기온이 영상 1 도라지만... 아마 더 추울 겁니다.
어쩌면 올초 마지막 사용될 보일러와 난로까지 설치하고...
오후 2시에 도착해 이 시각까지 입질 한번 없으니, 기대감이 완전 제롭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이번 정모엔 선풍기 상품이 있으니,
언제나 그렇듯 든든히 먹고 열심히 쪼아야겠지요~
그럴려면 잘 시간에 잠이 안 오거나, 입질이 계속 있거나 해야 되는데...
분위기 좋다고 말하면 안 되는 징크스가 있지만,
변덕스러운 봄 날씨 중에 그래도 얌전한 축에 속하는 날...
에라 모르겠다!! 일단 분위기는 좋습니다~~
한 무리의 고성이 오가는 팀만 제외하면 말입니다!
제자리 바로 상류에 영찬 형님도 10대 편성해서 열낚 중입니다.
상류팀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선풍기를 생각하면 정말 열심히 해야 했었지만,
캐미 불빛만 몇 번 바뀌는... 기대치 1도 없는...
그래서 한 6시간 이상은 잔 듯합니다ㅎ
눈 뜨니 날 샜습니다!
이른 봄... 수심 깊은 곳에서 기온까지 떨어지니
붕어들이 입을 닫은 것 같습니다.
차 앞유리에 서리가 내린 걸 보니...
올해는 예년에 비해 시즌이 좀 늦는 것 같다더니만,
해가 나와도 말뚝이네요.
이럴 땐 빨리 접어야 맘이라도 편합니다 ㅠ
부지런한? 회원님들은 이미 철수 마치고 뒷정리까지 한 모양 샙니다.
선풍기 대신 키친타월이구나 ㅎ
작년 회장 영수 형님이 1등 상패를 극구 안 받으시겠다 했지만,
새 임원진에서 굳이 준비해서 시상합니다.ㅎ
이런 걸 호박이 덩굴채 들어온다 하는 건가요?
선풍기까지 가져가시다니...
올해 질주 시작인가요!
2등은 낚싯대 10대 편 회장 성철 형님...
장대까지 던졌으니... 인정해 드리겠습니다!!
붕어 유튜브에 나오던
넣으면 입질하는 것이 보통의 현실에선 일어나지 않는 모양입니다.
붕어와 함께 였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좋은 사람들과의 추억이 있기에 또 다음이 기대됩니다.
그러고 보니 영재가 없구나!
안계면을 지날 때면 늘 들리는 곳...
낚시 아니라면 생활권을 벗어날 일 전혀 없는데,
이렇게 인근 지역 수시로 다닐 수 있으니
이 또한 낚시의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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