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샌가 10월의 마지막 날도 가고
11월이 앞에 딱 버티고 있습니다.
40대도 이제 두달 남았네요ㅠ
정말 시간이 안가는 듯, 번개처럼 눈에 보이지도 않게
후딱 지나쳐가는 것 같습니다.
10월정모까지 합계순위 2등~
한두번 정도는 더 출조 가능하겠지만, 그래도 굳히기위해선
11월정모에서 열심히 붕어얼굴 봐놔야겠기에
금요일에 정모장소인 의성 도관지에 입성합니다.
아무도 없는 도관지가 오히려 이상합니다ㅎ
최상류 부들밭에 꼭 앉고 싶었는데 자동 낙점입니다.
도관지 1등자린데...설마 실망시키진 않겠죠?
부들이 바짝 말라버려 을씨년스런 겨울분위깁니다.
아쉬운건 수심이 60~70cm..2.4칸부터 3.2칸까지 8대
10대 들어가는 자린데 낚싯대 맞는 칸수도 없고...
오히려 집중할 수 있는 8대로 만족하렵니다.
장박낚시는 아니지만, 그래도 2박낚시인데
먹꺼리며 장비들 거의 다 챙겨왔습니다.
겨울장비가 더 많은 거 다들 아시죠!!
1400좌대에 양쪽 날깨까지 죄다 동원시킵니다.
좌 청룡~
우 백호!!
대편성까지 완료해 놓고나니
완연한 가을 날씨속에서 낮잠도 때리고~
망중한을 즐기니 이미 오후로...
4시넘어 종우형님 들어오십니다.
늘상 앉으시던 그자리?
낚싯대는 보류하고,
배고픔부터 해결합니다.
뭐든 혼자보단 둘이상 먹어야 제맛이 나나 봅니다.
이렇게 종우형님은 술과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상류 부들밭에 다른일행 두분 왔는데..
그중 한분과 ㅎ
아침에 보니 빈병이 꽤나 있던데....
성철형님은 장비만 두고
다시 나가시고,
명길이도 도착해서 차에서 취침모드 들어갑니다.
어두워진 밤에 대를 펼 수도 없으니...
밤낚시 열심히 쪼아 봤습니다만....
어째 느낌이 안좋습니다.
새우미끼에
최대어 18cm...
그마저도 입질이 별로 없습니다.
힘든 낚시가 될까 염려가 됩니다.
새벽 4시부터 해봐도...
형님~ 해장하입시다~~
총무 문업이도 오고..
영수형님은 뜻밖에 좌안 연밭쪽에 이미 자리하고 오셨네요.
이시기 아침 안개가 유독심합니다.
대동 조우회.
이 이사님께서 청포도 막걸리 찬조하셨답니다.
좋아하는 걸 어찌아시고 ㅎ
암튼 잘마셨습니다. 기회되면 얼굴 또 봤으면 좋겠습니다!
종우형님~
어째 6칸대는 좀 무리인 듯 보이는데....
줄서 볼까요?
푹 자고 일어난 명길인
예상을 깨고 작년 이맘때 제가 앉았던 제방권에서
부진을 만회하기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 중입니다ㅎ
좌안 중류쯤 영수형님 차 보입니다.
도관지 거의 한바퀴를 돈 듯한 거리...
한참 걸립니다. 뭐 운동삼아 갔지만,
몇해전부터 연이 보이더니만, 많이 확장된 모습입니다.
결과적으로 마릿수나 씨알이 젤 나은 포인틉니다.
수심은 1.2m권...
물수세미 걷어내시느라 엘보 전조증상까지 보인 그 자리.
나중에 영재도 이쪽라인으로 자리할겁니다.
그새 종우형님은 각도기 장만하신 모양입니다.
이모습은 사용법을 몰라 헤메는ㅋ 듯하지요?
하여튼 돌아서면 먹고,
고개돌리면 마시고....
이상하지도 않는 낯 익은 풍경이 하루종일 이어집니다.
영수형님표 닭도리탕에 밥까지 볶아서
멋드러진 점심 대접 잘 받았습니다~
작년 그자리지 싶은데...
총무 문업이 자리!
자정넘어 입질이 온데서
낮에 잠시 휴식도 가져봅니다.
이런 망중한 참 좋습니다~
내일 전라도 순창에서
골프모임 있다는 정배.영찬형님~
명조회의 발전을?위해 고단한 일정속에 참석하시어.....
저보다 더 많은 9대 편성한 정배형님 자리.
형님 내일 적어도 새벽 5시부터 접으셔야 할텐데...
동네 한바퀴 운동삼아 돌고오는 길에..
종우형님 가게는 영업중입니다ㅎ
진덕인 일이 있어 불참하고,
마지막으로 영찬형님 자리합니다.
새벽녘 잠결에 두 형님 나가시던데~
안개길에 안전운행하시고 잘 다녀 오셨을 겁니다.
허락?받고 본부석을 추수끝난 논에다가...
오늘 저녁은 머꼬?
선짓국에다가 어묵꼬치네~~
저녁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예보와는 달리
그래도 포근한 날이 이어지니
정모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이번이 마지막 노지정모 일꺼라 여겼는데.
마지막주에 한번 더 한답니다.
여유가 좀 생기네요 ㅎ
책임감?있는 임원진 수고때문에
회원님들 편안한 저녁식사 자리 됐습니다.
뭐든 맛있지 않겠습니까~
야참시간 보통10시경인데..
자정까지 잘려고 더 일찍 와서 어묵꼬치 몇개 먹고 갑니다.
문업이 캠핑용 난로덕에 뜨끈한 분위기 속에서~
먼거리 땜에 각자 와서 먹는 분위긴가?
아~ 올해 도관지가 이상합니다.
최대어가 27?정도...잔챙이 투성입니다.
덕분에 기대갖고 임했던 밤낚시도 지쳐 포기하고~~
간신히 등수만 유지했습니다.
마지막 정모에서 반전을 꽤해야겠습니다ㅎ
잘가라 가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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