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호남지방엔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왜 남쪽나라에는 폭염주의보인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날 경산 오목천에 일찍 들어가셔서
생자리 작업하실 영수형님 생각하니...
고생이 엄청 났다는 건 짐작으로 알만합니다.
서둘러서 도착한 시각이
오후 3시 남짓..
정배형님 자리까지 감안해서 작업해 놨는데,
내일 새벽부터 일이 있데서 불참 통보~
담에 영수형님 보시거든 시원한 거 하나 사주십시요~
사실 도착하자마자 대편성은 엄두를 못냈습니다.
유일한 나무그늘 본부석으로 확보한 영수형님과
시원한 맥주부터 한잔~
좌측에 영수형님자리...
우측엔 제자리....
오목천 생자리작업은 길내기가 관건입니다.
거리가 멀어서 한참을 작업해야합니다.
형님자린 폭이 좀 되는 마름밭 포인트라
장대도 제법 들어가야 하는자리..
형님 오늘 정말 애잡수셨습니다.ㅠ
푸짐한 돼지국밥까지~
늘상 잘 먹고 있습니다^^
땀흘린뒤 영양보충으론
그만입니다.
그렇게 비싼가격도 아니지만,
펌프식 샤워기랑, 샤워텐트는 정말 돈 안아깝습니다.
이시기 값어치 제대로 합니다.
형님과 번갈아 샤워하고, 상쾌하게 출발합니다.
2.0칸부터 4.4칸까지 8대..
저도 요즘은 받침대 한계수량인 8대까지 대편성하는 일이
잦습니다 ㅎ
가능성이 있다면 8대는 펴줘야지요~
수초폭이 좀 더 넓다면 구멍치기가 딱인데
어중간하니 바짝붙여서 넘겨칩니다.
수심은 40~80cm...
40에서도 입질은 환상입니다.
편한 밤낚시를 위해서
장비를 총동원합니다.
4번 왕복해서 좌대까지 설치합니다.
건너편에 자리하신 노조사부부..
잔손맛 쏠쏠하게 보고 계시는 중입니다.
음~ 전 대물낚시 중입니다..
낮에 가로등이 없음을 확인하고 좋다했는데..
아뿔싸~ 조기 하나 숨어 있었군요.
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 밤낚시에선~
경산시 자인면 계하리에 위치한 오목천 상공으로
대구공항 착륙준비하는 여객기들의 길목인가 봅니다.
보름 이틀지난 큼지막한 달님도
가세합니다.
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곳 포인트는 자정 넘어야 입질한다는 것을...
아니 믿습니다.
말뚝인 찌를 보다가 잠들뻔도 하고...
불나방이 본능에 이끌리듯이
밤 10시경이되면 누가 뭐랄것도 없이
절차를 밟습니다.ㅎ
오늘은 컨디션도 좋아서
기대감으로 밤을 지세울 요량으로 임했는데...
자정 넘어가니 눈이 자꾸 감깁니다.
그 와중에 입질 한번 놓치고...
젤 좌측 3.6칸 50cm수심에서 멋진 찌올림~
우당탕 한바탕 소란뒤에...결국 얼굴 보여줍니다^^
바람이 불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사이...
도저히 못견뎌 차로가서 편한? 잠을 청합니다.
아침 자리로 가는 길~ 정글이 따로 없습니다.
요런 풍경입니다.
일단 분위기는 좋지요?
지난번에 왔을때
이곳에 뉴트리아 있는건 알았는데...
잠시뒤 자리로 돌아가 기겁했습니다.
좌대옆 물통에 정말 조그만 생쥐가 익사 직전으로 허우적 거리고 있습니다ㅠ
정말 싫은데...겨우 겨우 보내주고~
오목천
아침입질이 전무합니다.
이곳 포인트만 그럴꺼라 믿습니다.
아침장을 봐야 하는데...이른 철수가 답입니다.
사진상으론 잘 모르시겠지만,
한여름 낚시를 할려면 수건 두어장, 여벌옷 여유있게 두벌씩은 필수고, 얼음물은 충분히..
낚시장비외에 기타장비도 있어야하고...
그래도 흘리는 땀은 한바가집니다.
정말 좋아서 하는게 아니라면, 죽어도 못할 취미가 낚시가 아닌가 싶네요
전 취미이기도하지만, 운동이라 생각하고 즐긴답니다^^
진량면에서 매운맛 해장국으로 아침 해결하고,
담주는 군위 깊은 골짜기 저수지로 예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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